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거망산에서 올 겨울 첫눈을 맞이하다

2020년 산행

by 기피리 2020. 12. 28. 10:03

본문

2020년 마지막 종산행

 

 

 

 

 

일 시 : 2020년 12월 27일 (일)

 

산 행 지 : 경남 함양 거망산 (1184M) 

 

코 스 : #용추사일주문-#청량사-#능선삼거리-#지장골갈림길-#정상-#태장골갈림길-#사평마을-

         #용추사-#용추사일주문 (원점회귀)

         10.1KM/5시간30분경과/실제산행시간 5시간소요.

 

출 발 : 사천08시40분-용추사일주문  09시55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흐리고 눈

 

당초 게획은 거제에 있는 망산으로 등산계획 이었으나 오늘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눈이 많이 내리는 함양지역에 있는산 그리고 등산객이 적은산으로 거망산을 찜하여 산행에 나섰다.

거망산은 두번째 산행으로서 첫번째는 2009년 3월 15일 사평마을에서 올라 지장골로 내려왔고

이번에는 용추사일주문에 주차후 청량사방향으로 올라 정상을 거쳐 태장골,사평마을로 하산하였다.

오전에는 날씨가 흐리기만 하고 등산하기에 딱 좋았다.

하지만 능선에 오르니 잡자기 구름이 몰려왔고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올 겨울 첫눈을 맞이했다. 둘이는 신이 났지만 조금은 두려웠다.

거망산 정상에 도착하니 눈은 더욱 더 많이 내려 점심도 포기한체 하산을 서둘렀다.

아이젠을 준비하고 갔지만 그냥 착용하지 않은체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갔다.

눈이 점차 쌓이니 등로도 희미해지고 홍여사는 조심조심 하느라 늦게 내려오니

한장 하겠더이다. ㅎㅎ 속으론 답답했지만 욕도 못하고 안전이 중요하니 ㅋㅋ

다행히 등산로 1KM 남짖 남았을때는 비가 많이 섞여내려 등로는 잘 보여서 

무사히 하산을 마쳤다.

비록 점심도 굶어가며 완주를 한 산행이었지만 첫눈속에서 멋진 추억을 간직한 하루였다.

 

 

장수사일주문(용추사일주문)에 주차를 한후 도로를 따라 장자벌교를 가지 않고 

일주문에서 돌다리를 건너 임도를 찾아 장자벌마을과 청량사로 해서 등산을 시작한다.

장자벌갈림길에서 거망산을 오른후 태장골갈림길에서 사평마을로 하산후

30분을 도로를 따라 용추사,용추폭포를 탐방후 일주문으로 원점회귀한다.

정확히 아래 지도대로 원점산행함.

 

 

 

 

용추사일주문(장수사일주문) 09시55분 도착.

 

등산앱을 가동후 등산 시작. 10시05분 

 

지도에 보니 장자벌교까지 도로를 가지 않고 이 부근에서 오르는 지도가 있기에

일단 돌다리를 건너 출발해 본다.

 

목교를 건너고 

 

임도가 나와 임도를 따라 오른다.

 

산죽너머 송신탑이 보인다.

저곳이 장자벌 마을이다.

 

장자벌교에서 오르는 임도에 합류하여 장자벌마을을 통과한다.

 

계속 임도를 오르면 청량사가 나온다.

 

청량사가 보이고 

 

청량사 도착.10시18분 

 

탑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흔적을 남기고 

예전에 황석산에서 이쪽 등산로로 하산한적이 있슴.

 

울타리를 따라 오르고 

 

너덜지대를 지나고 

 

홍여사에게 스틱을 조절해 준다.

 

낙엽이 넘 많다.

 

산죽도 지나고 

 

지능선 안부 도착.11시 /산행55분 경과 

 

주능선을 향해 

 

지금부터 등로엔 잔설이 보인다.

 

잠시 쉬었다 간다.11시23분 

 

일주일동안 모아둔 갖가지 치킨 부스러기와 함께 

 

17분간 휴식후 출발 

 

오를수록 잔설이 많아 지고 

 

주능선이 코앞이다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능선 삼거리 도착.12시11분 

좌측으로 가면 황석산 우리는 우측 거망산을 가야하는데 

이정표가 없어져 버렸다.

 

119구조판에 능선삼거리라 표기되어 있슴 

 

흔적을 남기고 

 

거망산을 향해 

 

올라가고 

봉우리를 올라 뒤돌아 보니 황석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황석산은 언제 봐도 멋지다 

나는 황석산을 적어도 여섯번을 올랐을 것으로 짐작된다.

 

첫산행은 05년도 정도에 광제산악회 따라 처음올랐고(기록 분실)

2차 09,7,5

3차 12,1,29

4차 15,8,23

5차 15,12,20

6차 16,1,24

 

건너편 기백산은 눈구름에 덮혀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도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내려가고 

 

또 오르고 

 

지도상으로 여기가 젤높다.1255M

황석산,거망산보다 높다.

 

황석산도 눈빨에 시야가 점점 희미해져 가고 

 

내려가고 

 

우측으로 좋은 우회로는 있지만 직진 능선길을 택한다.

 

조망이 넘 조타 

 

아마 서상면 방향 같기도 하고 

 

아이젠을 갖고 갔지만 귀찮아 안 찼더니 홍여사는 뻘뻘 맨다 

 

급경사라 조금 위험하다.

 

괜히 좋은길 놔두고 이리로 와 가지고,,,

 

욕본다 ㅋㅋ

 

뾰족한 봉을 우회해서 가고 있다.

 

아이고 식급똥을 쌋네 ㅎㅎ 

 

지장골갈림길 도착.13시15분 

앞에 보이는 봉이 거망산 정상이다.

 

11년전에는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갈수록 눈이 함박되어 내린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 

뒤에 보이는 저봉이 거망산보다 높은것으로 추측된다.

 

눈 내려온다

눈이 내려온다

우루루루~

 

오늘은 지장골로 하산하지 않고 정상을 넘어 태장골로 하산 예정 

 

정상을 향해 오르고 

 

양쪽 소나무가 멋진문을 형성하고 

 

 

거망산 정상.13시21분 

두번째 만남이다.

예전에 쪼꼬미 정상석만 있었는데,,,

함양의 모든 정상석에 글씨가 붉은색이 특징이다.ㅎㅎ

 

 

정상석이 눈물을 흘리고 

들거,거물망이라~

 

예전 정상석도 그대로 있다.

 

지나온 봉우리가 더 높아 보인다

지도를 보니 거망산,황석산 보다 높다.1255미터로 되어 있다.

 

2009년 3월 15일 자료사진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점심도 패스하고 하산을 서두런다.

흔적하나 남기고 

 

출발~

 

암릉을 오른다 

 

뒤 돌아보니 지나온 거망산이 보인다.

 

신랑 잘못 만나 이렇게 고상한다 ㅠㅠ

 

그래도 우짜것노 이제와서 후회해 본들~

 

지니온 능선들은 눈속으로 희미해 지고 

 

우리가 하산할 태장골 갈림길.13시41분 

 

09년 3월 15일 자료사진 

 

비장한 각오를 하고 

지금부터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

급경사길에,너덜길에,낙엽길에,눈길에,,,,

 

태장골로 내려가면 사평마을이 나온다.

 

등로가 눈에 쌓여 조심히 잘 보고 전진중 

 

홍여사는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

미끄러워 엉덩방아도 한번 했다.아파도 울지도 못하고 ,,,

 

한참을 내려왔는대도 1KM 밖에,,,,

 

뒤 돌아 보니 엄청 큰 바위가 있다.

 

계곡은 꽁꽁 

 

개울을 건너고 

 

그래도 많이 내려오니 다행히 비가 많이 섞여내려 등로가 잘 보인다.

 

임도 도칙.15시05분 

 

휴~ 살았다.

 

사평교를 건너 

 

사평마을 장수상회앞 도착.15시08분 /산행 5시간경과 

기백산에서 이곳으로 하산도 두번정도 했었다.

여기서 기백산은 거망산보다 1KM 정도 멀다.

 

09년 3월15일 자료사진 

 

공중화장실은 폐쇄되어 있었지만 화장실처마에서 비를 피해 우의를 입고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도로를 따라 30여분을 내려간다.

 

나는 귀찮아 점퍼만 하나 더 걸치고 

 

지장골로 오르는 입구.거망산을 갈려면 계곡을 건너야 한다.

거망산을 제일 빠르게 오르는 코스.

11년전에 사평마을로 올라 이곳으로 하산한적이 있슴.

단지 비가 많이 오면 계곡을 건너지 못한다.

 

용추사로 가는 철교가 보인다.

 

용추사 인증샷.15시28분 

 

용추폭포.15시31분 

 

용추교를 지난다.

 

장수사일주문(용추사일주문) 도착.15시38분 

10.1KM/5시간30분 경과/실제산행시간 5시간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