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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뚫고 비계산을 오르다

2015년 산행

by 기피리 2015. 7.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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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비계산 (1130M)


2015년 7월 12일 (일)


고견사주차장-마장재-철쭉군락지-노르재-바람굴-정상1-정상2-도리삼거리-

가야면 죽전삼거리(산제치로 가야하는데 등로이탈) 10.6KM/5시간30분 소요


태풍 찬홈으로 인해 모든 지원산행이 취소되었다.

거부기님과 단둘이서 9월 창립3주년 기념산행지인 비계산(수도지맥) 예비산행에 나섰다.

쏟아지는 태풍과 비바람을 헤치고 함께하여준 거부기 아우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비록 카메라에 물과 습기로 인해 좋은 영상은 아니지만 이 모든 기록도

거부기님께 다~ 드립니다.^^ ㅎㅎ



















사천 06시 출발-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 주차장 07시15분 도착.










07시20분 산행시작.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마장재 방향으로



주차장에서 500여미터 오르니 첫번째 우두산 갈림길이나온다.07시40분

마장재에서도 우두산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다행히 아직 계곡물이 넘치지 않았다.


또 건너고



또또 건너고



우두 2번 구조위치를 지나고



마장재가 보인다.



마장재 삼거리 도착.08시07분

우두산은 좌측이고 우리는 우측 비계산 방향으로




마장재에서 철쭉나무와 이름모를 가시덤풀을 헤치고 나오니 철쭉군락지라는 표지판이 나온다.08시13분

문디!! 등산로나 조금 정비 해놓지 ,,,,판쵸우의를 입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옷과 신체에 상채기투성될뻔~



헬기장도착.08시16분. 헬기장 지나면 또다시 무시한 덤풀숲이 기다리고있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철쭉숲을 찍어 본다.

곳곳에 이름모를 가시덤풀이 도사리고 발밑은 수풀로 인해 뱀에게 공격당할 수 있고 ,,,

이날은 비가 쏟아지기에 뱀은 없겠지 하고 막무가네로 밟으며 걸었다.



수풀더미가 끝나니 등산로는 그나마 조금 나은데 오르막이닷.

거북아 조금 힘을 내자!




태풍이 몰아쳐도 찍을건 찍는다.





거북아 잠시 한대 뽈아라. 야~ 내베낭 비에 다 젖는다.

라이터에 물이 젖어 겨우 불 붙였네 ㅋㅋ. 거부기 바지가 뻘좃되어 버렸넹ㅎㅎ



또 전진



비바람이 몰아치는 헬기장을 지난다.09시



둘이서 아침을 못먹은터라 정상 도착전에 아침을 먹기로 한다.09시15분



비가림 비닐을 치고 ,,,금새 위에 물이 찬다.



추울때는 따뜻한 나면에 쐬주가 최곤기라~



우의를 벗으니 아이고~ 추버라~~빨리 라면 안익나?



묵었으면 출발해야지.10시15분.  약 1시간 식사시간.




상수월 삼거리도착.10시30분



거창휴게소 삼거리도착.10시45분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듯




세찬바람에 저 아래가 잠시 희미하게 나마 조망된다.





거부기 올라온다꼬 쎄빠진다.



구름다리 도착.11시15분.




다리밑은 낭떠러지





드뎌 정상도착.11시20분






또다른 정상을 향하여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11시25분




첫정상 보다 조금낮은 봉우리.



도리삼거리 도착.11시30분

여기에서 산제치 방향으로 계속 갔는데 어디에서 등로를 벗어났는지 산제치가 아닌

6.2KM지점 합천 가야면 죽전삼거리가 나왔다.




산행 날머리가 보인다. 산행종료.12시50분.(식사시간 1시간포함 5시간20분 소요 /10.6KM)



우리가 내려온 이정표를 보니 산제치가 아니고 가야면 죽전리입구였다.



여기 등상안내도를 보면 알듯이 왼쪽 골프장 있는곳이 산제치인데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지 알 수 있다.




가조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고견사 주차장으로 차량회수. 택시비22,000원



이번 9월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창립3주년 기념산행지로 부적합함을 알게되었다.

사유 : 등산로 정비가 곳곳에 미흡하여 발밑이 보이지 않아 가을독사에 물릴 가능성,우거진 수풀에 등산복 파손예상.

        하산길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알바와 등로이탈 가능성 높음.

그래서 9월 창립산행지는 우두산으로 정하는것이 적절하다고 사료됨.(원점회귀와 각자에게 맡는 여러곳의 등산루트등)


※ 태풍 찬홈이 올라 온다는걸 알면서 같이 동행하여준 등산초보 동현이 동생에게 감사를 보낸다.

사천으로 귀향하는 고속도로는 세찬강풍과 비바람으로 시속60KM이하로 운전하였고

와이어 브러쉬를 3단을 하여도 시야가 20M정도 밖에 안되었다.

하여간에 악조건의산행과 위험한 운전속에서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슴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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