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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설흘산 종주와 가천다랭이 마을 유채꽃탐방

2024년 산행

by 기피리 2024. 4. 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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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1일 (일)

남해 응봉산, 설흘산

코스 : 선구보건지소 - 옥녀봉 - 첨봉(칼바위) - 응봉산 - 설흘산 - 가천다랭이마을

​​(약 6.8KM / 점심, 휴식포함 약 4시간 05분 소요)

출 발 : 사천 09시 출발 - 선구리보건지소 10시 3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전날 모임 덕분에 늦게 눈을 떴다.

어디를 댕겨올까 생각하다가 유채꽃으로 유명한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도 구경할 겸 설흘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모든 주차장은 이미 만 차였고

도로 정체로 인해 정차조차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선구마을에서 칼바위 능선을 타고 설흘산으로

오기로 하여 선구리로 향했다.

먼저 선구리로 지나 사촌해수욕장 주차장에 들러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후 선구보건지소 주변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선구마을에서 설흘산 종주는 2022년 6월 이후 두 번째인 셈이다.

완연한 봄 날씨에 유채꽃과 벚꽃을 비롯 봄꽃들이 만발하더이다.

이번에는 위험한 칼바위 능선을 처음부터 직등하여 스릴을 즐겼다.

처음 계획은 선구리에서 응봉산까지만 가서 등로로 되돌아 오려고

했었는데 설흘산을 넘어 다랭이 마을로 가서 유채꽃 탐방을 하고

오후 4시 군내버스를 타고 선구리로 가서 차량 회수하기로 하였다.

미먼이 심해 조망은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칼바위 능선에서

마시는 한 잔의 곡주와 설흘산 오름길에 만난 얼레지 군락지는

머라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싶다.

그리고 산행 후 다랭이 유채밭 탐방 역시 좋은 추억을 선사받은 하루였다.

 
 
 
 

다랭이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응봉산, 설흘산 원점 산행하려고 하였으나

다랭이마을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할 수 없이 선구마을에서 종주하기로

하여 선구리에 왔는데 화장실이 없어 사촌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볼 일을 본 후

선구보건지소 주변.

여기도 주차공간이 없어 갓길 주차한다.

10시 45분.

선구보건지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팽나무가 있는 노을 펜션 쪽으로 간다.

살구인지, 복숭아인지?

서양민들레

저 앞 노을 펜션 간판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팽나무가 보이고

약 400여 년 된 선구리 보호수 (팽나무)

갈림길에서 좌측은 사촌 가는 길이고

우측 펜션으로 들어가서 곧바로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좌측 사촌 방향은 남파랑 길이다.

펜션 주차장에서 산을 보고 가면 된다.

제비꽃 종류인 듯

조금 전 들렀던 사촌해수욕장

오래전 남해지겟길 트레킹 하면서 따라 저곳을 지나왔지

솜나물 비슷한데 노랗다.

2년전 홍여사랑 둘이 오면서 달아논 울 사낙케 리번

유채가 만발되고

한 컷씩 하고

 

사촌해수욕장

산행지 초입

등산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다.

홍여사 스틱 조립하는 사이 달아나 버리고

스틱을 인계하고

조그만 동굴에도 들어가 보고

오름이 시작된다.

여수 방향

미먼이 심해 건너편 향일암 쪽이 보이지 않는다.

제단도 나오고

산벚이 피는 건지 지는 건지

소나무 숲을 걷고

옥녀봉

11시 07분

산행 22분 경과

옥녀봉 인증

 

계속 오름하고

암릉 구간

진달래도 만발하고

오름은 계속된다.

조망터에서 한방하고

슬슬 큰 암릉이 시작된다.

오늘은 저곳을 우회하지 않고 오를 것이다.

우회로를 버리고 희미한 등로를 찾아 오른다.

이 암릉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길이 없어 돌아 나온다.

오른쪽으로 직등한다.

남자들은 조심조심하면 가능하는데,,,

초보들은 포기하는 게

정말 직벽이다.

바위 홀더도 좋지 않다.

그래도 우리 아우디 여사

안 죽으려고 쌩덩을 싸면서 오른다 ㅎㅎ

흐미!

직벽이다.

왼쪽 향촌마을 오른쪽 선구마을.

여기만 오르면 된다.

 

 

휴~

십년감수했다. ㅎㅎ

 

꼭 나를 이런 시험에 들게 하여야 하나?

써글늠아~

올해 첨 만나는 자비로운 시어머니

산자고

그래도 조챠!

이 맛에 스릴을 즐기는 거야

용을 썼더니 막걸리가 꿀맛일세!

인생사 머 별거있남.

요로코롬 즐기며 사는 거지!

작년에 영식이 친구가 입고 있길래

사정을 해서 빼어온 공군 티셔츠 ㅎㅎ

뱅기가 마이 날아 댕기네 ㅋㅋ

뒤에 저분들은 데크 계단으로 우회해서 올라와

조망을 즐기는 중

생강 꽃도 지기 시작하고

포항에서 안내 산악회로 오신 분들이 보인다.

저 멀리 미먼 사이로 호구산이 보인다.

당겨본다.

 

계속 칼날 능선이다.

아디에선가 첨봉 정상음이 울렸는데,,,

오늘 안 왔으면 어쩔 TV

까마귀는 밥 달라꼬 울어 삿꼬

우리들은 조금 전 새참 먹어서 설흘산 가서

즘슴 먹을끼다.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믄서

이제는 안전바도 있다.

포항 분이 답사를 해 준다.

가야 할 응봉산과 설흘산이 보인다.

 

칼바위 능선

우회 길도 있다.

하지만 이 맛으로 여길 오는데...

조심하시게

우측 우회길과 합류한다.

우회길 합류

우리는 오른쪽 암릉으로 내려옴.

산자고가 가끔 보인다.

계속 가야 할 암릉들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계속 전진

때론 암릉을 우회하고

곳곳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도 나오고

나오면 머하노?

글자가 안 뵈는데 ㅋㅋ

응봉산이 가까워 오고 있다.

돌삐구간 통과 중

응봉산을 오른다.

응봉산 (472M)

12시 50분

산행 2시간 05분 경과

응봉산 다섯 번째 등정

아우디 여사!

삐졌남?

차는 못 사주더라도 그기라도 달고 다녀라~ㅎㅎ

인증을 하고

 

설흘산으로 간다.

초반 급경사를 내려가고

현호색

개별꽃

가야 할 설흘산

남산제비꽃

 

양지꽃

 

할미꽃

 

헬기장

2년 전 매달림.

첫 번째 탈출구

우측으로 내려가면 가천마을이 나온다.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현호색

제비꽃

두 번째 탈출로

 

현호색 천지삐까리

 

설흘산을 오른다.

드뎌 얼레지 군락지를 만나다.

뽐내는 자태 한번 보소!

주변이 얼레지 군락지다.

 

망산 갈림길

왼쪽으로 조그만 가면 망산이다.

여기에 오니 트랭글에서 망산 뺏지도 주네

오른쪽으로 오른다.

100여 미터만 오르면 설흘산 봉수대이다.

정상 밑 갈림길.

오른쪽으로 오른다.

봉수대

설흘산 (481M)

13시 50분

산행 3시간 05분 경과

설흘산 네 번째 등정

설흘산에서 바라본 응봉산과 칼바위 능선.

다랭이 마을에 유채꽃이 한창.

13시 55분

늦은 점심을 먹는다.

컵면과 김밥이지만 꿀맛이다.

믹스도 한잔 때리구.

한번 더 인증하고 하산을 한다.

산자고 촬영

남해 금산을 바라보며

앵강만

남산제비꽃

끝없는 급경사.

상당히 급경사이다.

이쁘다.

조심조심.

첫번째 너덜 길

두 번째 너덜 길을 통과하면

곧바로 임도가 나온다.

아직도 주차장은 만 차이다.

큰 도로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14시 50분

점심, 휴식 포함 4시간 05분 소요

산행을 마무리하고

선구리 가는 버스가 16시에 있다.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 다랭이 마을로 내려간다.

주차장은 아직도 만 차다.

우리가 내려온 설흘산

도로에서 본 다랭이

다랭이

인증하고

마을로 내려간다.

고들빼기인지 씀바귀인지?

 

노란 튤립인듯?

밥무덤

공중파는 다 방송된 맛집

거시기 바위

홍은 숫바위

나는 암바위 ㅎㅎ

인 나라~

유채 접사

저그 아들이 버린 티셔츠를 입고 온 한국의 아줌마 ㅎㅎ

나는 친구늠 티셔츠를 강탈해서 입고 오고

뒤편으로 응봉산이 보인다.

다랭이 마을과 설흘산

허브꽃도 많이 심어져 있다.

미먼으로 인해 바다는 흐리고

좌측 바래길로 올라갈 것이다.

다랭이 마을에 몇 번 와도 이렇게 유채꽃이 필 때 온 건 처음이다.

오늘 제주도 온 듯

참 실컷 보고 간다.

어느 카페 뜰에 핀 튤립

이건 아스타 국화 같고

거북바위

파와 미역을 사고

즐거워하는 홍 여사.

버스 타고 갈 때 파 냄새 난다고 쪼껴날라 ㅎㅎ

머라 삿노?

아이고 디다.

버스 승강장에서 4시 버스를 타고

선구리에서 내려 차량 회수함.

우리가 걸어온 길

 

 

 

 

지금쯤 가천다랭이 마을엔 유채꽃이 만발합니다.

상춘객들은 한번 댕기 오시기를 권해봅니다.

이번 우리 처럼 선구리에서 칼바위 능선을 타고 싶으면

차량을 가천마을 주차 후 군내버스를 타고 선구보건지소 앞에

하차 후 산행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천마을에서 선구마을 가는 버스 시간표 아래 참조

버스 운임비는 1인 1,000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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