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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 칼바람 산행기 (어의곡 비로봉 천동)

2024년 산행

by 기피리 2024. 1. 1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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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7일 (일)

소백산 비로봉 (1439M)

코스 : 어의곡탐방 -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 - 주목감시초소 - 천동삼거리 -

천동쉼터 - 천동탐방 - 다리안폭포 - 천동주차장

​​(약 12.8KM / 점심, 휴식포함 약 5시간 소요)

출 발 : 사천 05시 출발 - 진주 05시 30분 - 논공, 안동휴게소 2군데 정차

어의곡주차장 09시 10분 도착.

누 구 랑 :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제108차 1월 정기산행

날 씨 : 맑음.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제108차 1월 정기산행

소백산 국립공원

어의곡에서 출발하여 비로봉 찍고 천동으로 내려가는 코스였다.

영하의 날씨 속에 비로봉 칼바람은 이름값하더이다.

상고대와 눈꽃으로 소백이는 꽁꽁 얼어 있었다.

한라산, 선자령 칼바람도 맞아 봤지만

이번처럼 강하고 센 칼바람은 처음이었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상으로 느껴졌고

생수병에 넣어간 소주는 살얼음이 얼 정도로 추웠다.

이번 소백산 칼바람 제대로 맞았으니

갑진년 올 한 해도 정신 바짝 차릴 수 있을 듯하다. ㅎㅎ

자 그럼 칼바람 동영상 보러 가 보입시다~

어의곡(새밭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비로봉으로 올라 천동주차장으로 하산을 한다.

12.86KM

점심, 휴식 포함 5시간 소요

 

사천 05시, 진주 05시 30분에 출발하여

휴게소 두 군데 정차하고 어의곡주차장에 도착하니

09시 10분이다.

 

산행 출발 전

44명 중 보이는 사람만 단사를 하고

09시 20분에 산행을 한다.

어의곡탐방로로 오른다.

비로봉 5.1KM

소백이를 알리는 간판이 나오고

조금 미끄럽지만 아직 아이젠 할 단계는 아니다.

인증을 하고

앞에 가는 저 아자씨는 반바지다.

아이젠 찰 사람은 차고

조금 땀이 나 외투를 벗는다.

다시 고고고~

아이젠 착용하라는 경고문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 견딜만하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목을 축인다.

아이 깜짝이야!

선한 미소.

우리 사이비파 장교주

저 미소에 속았다간 ,,,,

오름은 계속되고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진다.

고도1000M 정도를 올라오니 상고대도 보이기 시작한다.

상당히 긴 계단이다.

그래도 우리 여성부회장님은 행복한 듯

잠시 쉼터에서 호흡 한번 가다듬고

아직 2KM 남짓 남았다.

우리의 아재

파이팅 한번 하공!

소백이 여섯 번째 도전 중이다.

아이젠 언제 찼지?

상고대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편백숲인지 전나무 숲인지 잘 몰것고

조금 더 오르면 칼바람이 예상되어

아이젠도 차고 두터운 패딩도 꺼내 입고

나중에 추울 때는 손가락이 얼기에 미리 방지해야 한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국망봉 쪽은 정말 백색이다.

마리스텔라

써니

정 총무

너무 추워서 얼굴이 홍조다.

송 부회장

1.6KM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설경 속으로

사진으로 표현을 다 할 수 없다.

어제 SNS에 올라온 사진은 이러진 않았는데

오늘 우리는 대박이다.

녹용 보이시나요?

눈이 얼어 버렸다.

순백

소백산이 얼어버렸다.

현두!

국망봉 방향

어이곡 삼거리는 다가오고

칼바람이 불고 있는 중

 

소백산 칼바람 동영상 1

칼바람을 견디고

연화봉 방향

어의곡삼거리

11시 42분

산행 2시간 20분 경과

정상을 오르는데 강풍이 얼마나 센지 사람이 휘청거린다.

 

소백산 칼바람 동영상 2

 

 

흔적들

눈보라가 얼굴을 강타한다.

 

​소백산 칼바람 동영상 3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비로봉이다.

5.5KM 올라왔고

앞으로 6.6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다행히 추버서 대기 줄이 짧다.

카메라도 얼었다.

소백산 毘盧峰

11시 50분

산행 2시간 30분 소요

小白山(소백산) 毘盧峰(비로봉)

 

毘盧(비로)는 불교의 '비로자나(毘盧遮那:Vairocana) 부처'에서 따온 것이므로 이 글자가 맞습니다.

盧[밥그릇 로]자를 그렇게 표기한 것은 이체자를 따른 터일 것입니다.

 

회장님 고상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신성한 비로자나 앞에서

사이비 행세를 하시는군요! ㅋㅋ

옴마야

조게 홍 여사가 보이넹

사무국장

헤롱이

미스타 Lee

죽령 방향 백두대간

멀리 소백산 천문대도 보인다.

연화봉이 어디일까?

우리는 주목 군락지 지나

첫 번째 봉우리 천동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것임.

중앙에 주목감시초소가 보인다.

우선 저곳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여전히 칼바람은 세다.

주목 군락지를 통과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뒤돌아본 정상

홍 여사 완전히 얼었다.

주목 감시초소에 들어가 우선 몸을 녹인다.

안에는 사람이 가득해서 몸만 녹인 후

밖에서 셸터를 쳐서 밥을 먹는데

강풍이 심해 먹는둥 마는둥 한다.

그래도 비닐 안이라 조금 났다.

생수병에 넣어간 소주도 살얼음이 얼었다.

소주만 한잔하고 서둘러 식사를 마친다.

 

뒤에 온 회원들께 셸터를 인계하고

안에는 미수기, 서니, 재우가 들어갔다.

얼른 가자

소변도 마렵고

첫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갈 것이다.

천동삼거리

12시 43분

직진은 연화봉 방향

우리는 우측 천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도 녹용이 주렁주렁 달렸다.

앗싸!

주목도 얼었다.

고사목

이제 몸이 조금씩 녹는다.

천동안전쉼터.

화장실도 들리고

길도 좋고

좋고

눈 아래 바닥이 얼어 있다.

비로봉 정상에서 6.6km는 여기 천동 탐방안내소까지 거리이고

여기서 주차장까지 800여 미터를 더 내려간다.

소백산 깃대종 여우

미우

천동탐방안내소

이제 아이젠을 벗는다.

겨울인데도 계곡물은 흐른다.

소백산교 통과

산악인

허영호기념비

소백산교 아래에 다리안폭포가 있는데

내려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통과한다.

다시날자다리안

천동주차장.

산행종료

14시 20분

산행 12.8km

점심, 휴식 포함 5시간 소요.

산행 종료 후.

밖이 느므 추워 화장실 옆 편의점에 들러

컵 면과 소백산 막걸리를 한잔한다.

 

귀향 중에 대가야 고령에 있는 모 식당에서

예약해둔 동태찌개와 김치찌개에 쏘맥을 한잔한다.

회장님의 건배사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 칼바람에 고생 많았습니다.

올 한 해는 어떤 시련이 닥쳐도 잘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

 

 

 

 

 

 

 

갑진년 한 해 소백산 기운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대박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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