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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갓바위 원점산행 (관암사 관봉 노적봉 은해봉 만년송 중암암 묘봉암 선본사 갓바위 보현사)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6.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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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1일 (일)

대구, 경북 경산 팔공산 갓바위 원점산행

코스 : 대구쪽제3주차장 - 보은사 - 관암사 - 갓바위 (#관봉) - 농바위 - 노적봉 - 남방아덤 - 북방아덤 - 은해봉 - 느패재 (능성재) - 만년송 - 중암암 - 묘봉암 - 선본사주차장 - 갓바위 - 보은사 (원점회귀)

​(약 15.5KM / 점심, 휴식포함 약 7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출발 - 대구쪽 갓바위제3주차장 07시 4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흐리다 맑음.

다음달 7월에 큰딸이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소원 한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께 기도를 드리기 위해

팔공산 등산을 하기로 하여 대충 원점산행 정보를 입수하여 출발하는데

아뿔사 네비 입력부터 잘못 되었다.

본래 계획은 선본사 제3주차장에서 관봉을 올라 은해봉에서 은해능선을 따라

중암암 묘봉암을 거쳐 선본사 주차장으로 원점할 계획이었으나

무심코 네비에 갓바위3주차장을 치고 도착하니 대구쪽 관암사주차장이었다.

그래도 초반에 인지하였으면 다시 경산 선본사로 갔을것인데

관봉에 올랐을때 잘못 되었구나를 느꼈다.

하지만 그 걱정은 다음으로 미루고

세번째 알현하는 관봉석조여래좌상께 딸내미 합격을 기원드리고 난후

계획대로 노적봉, 은해봉, 중암암, 묘봉암, 선본사로 하산하여

택시타기로 결심하여 진행하였다.

오후 소나기 예보에 팔공산에 구름이 가득하더니 관봉에 오르니

구름이 물러나고 조망이 비로봉 정상까지 내 주었다.

비록 노적봉 정상은 위험해서 못 올라도 남,북방아덤에서 조망을 즐겼고

만년송, 삼인암, 극락굴, 중암암도 탐방을 잘하였다.

문제가 또 발생하였다.

중암암에서 묘봉암가는 등로를 찾지 못해 임도를 따라 삥둘러 묘봉암에 들리니

홍여사는 지칠대로 지쳐갔다. ㅎㅎ

산행 알바는 언제나 우리의 일상이고 친구가 된 듯

선본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택시비가 많이 나올걸로

사료되어 비록 지쳤지만 다시 갓바위로 올라 대구쪽 제3주차장으로

가기로 하였다.

덕분에 하루에 두번씩이나 갓바위 여래님께 소원을 비는 행운도 있었다.

지친몸을 이끌고 1365계단을 후들거리며 내려오니 7시간 30분의 순례가

잘 마무리 되더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공부하기로 합시다~

이번 우리가 등산한 코스는 팔공산의 갓바위쪽 코스이다.

보은사 입구.

대구쪽 제3공영주차장에서 붉은 점선을 따라 원점회귀함.

중암암에서 묘봉암을 넘어오는 등산로 표기가 없기에

내가 직접 붉은점선을 표기함.

후등자들은 반드시 중암암~ 묘봉암 지름길 등산로를 찾으시기 바람.

이번에는 푸른 실선으로 표기해 보았음.

본래는 선본사주차장에서 출발해야 했는데

네비를 잘못 찍어 오는 바람에 갓바위를 두번 넘어야 했다.

덕분에 많이도 걷고 시간도 많이 소요됨.

반드시 선본사 주차장에서 원점회귀 하시길~

두번째 잘못된 알바구간

중암암에서 등로를 찾지 못해 임도를 따라 묘봉암으로 갔기에

약 3KM정도를 돌아 갔음.

6.5KM지점이 중암암.

9.5KM지점이 묘봉암.

중암암에서 지름길 등로로 묘봉암 갔으면 500여 미터 정도로 예상됨.

 

본래 게획은 경산 와촌지역에 있는 선본사주차장아래에 있는

제3주차장으로 갔어야 했는데

카카오네비에 갓바위제3주차장을 쳐서 오니 대구쪽 관암사 입구

갓바위제3공영주차장으로 오게 되었다.

이때라도 잘못 온걸 알았더라면 좋았겠지만

아무 생각도 없이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였다.

산행준비를 하고

제3주차장은 화장실이 없어

길건너 제5주차장에 있는 화장실로 간다.

시원하게 용무를 보고

등산앱을 가동시키고

07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관봉 갓바위까지는 2KM다.

홍여사 출발합시다.

나중에 쌩떵 쌀줄은 꿈에도 모르고

도로를 따라 오른다.

지금은 느므나 즐거운 홍여사.

보은사도 지나고

정말 산뜻하게 출발한다.

여유로움

관암사 아래에 있는 절에 잠시 들리고

관암사 용궁

안에 들어가서 예도 갖추고

관암사 도착.

아이고 잘한다.

시원한 약수 한잔하고

옆에는 물값 내라고 시주함이 있네

흐미!

지금부터 1,365계단을 올라야 한다.

인동덩굴

이른 시간인데도 갓바위로 오르는 탐방객이 많다.

수국

세심정도 지나고

계단은 계속된다.

슬슬 느낌이 온다.

조록싸리

팔관정도 지나고

경사는 심해진다.

결국

나무관세음보살,,,

빨리 인놔라~

경사는 심해지고

이제 다와간다.

힘 내소!

동봉가는 갈림길

흐미!

여기서 이제야 우리가 와촌으로 오지 않고

대구쪽으로 왔다는걸 알았다는걸!!

 

이제와서 후회해 본들 아~C

갓바위 들렀다가 다시 이쪽으로 내려와서

능성재 방향으로 가야한다.

관봉

08시 45분

산행 55분 경과

보물 제431호

시주를 구매한다.

쌀 두봉지를 구입하여

하나는 큰딸이 다음달 7월에 시험이 있어 합격을 기원하고

하나는 우리 가족들 안녕을 빌어본다.

시주를 들고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빌어본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디 소원성취하게 도와주세요!

석조여래좌상 세번째 만남이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우리가 올라왔던 대구방향으로 잠시 내려간다.

인증 한번하고

 

비로봉 방향으로 간다.

야~

급경사인데,,,

첫 조망터에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을 촬영한다.

팔공산 아래에서는 구름이 가득하더니

다행히 지금은 조망을 내어 준다.

지도를 봐 보아도

우리가 돌아야 할 등로는 표기되어 있지 않음.

조팝나무의 일종인듯

오후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는데

햇빛이 난다.

아자씨 머리 뚜껑 써시오!

농바위

저길 오르는 사람도 있던데,,,

우린 패슈~

노적봉

노적봉

09시 25분

산행 1시간 35분 경과

올라 가보려고 시도는 해 보는데

뒷쪽으로 많이 올라가던데,,,

직벽으로 로프는 있는데 포기하고

뒷쪽으로 돌아가다 위험하다고

홍여사가 그냥 가자길래 일찍 포기하고

노적봉은 패스함.

앞에 남방아덤이 우릴 막아선다.

여기는 꼭 올라 가 보리다.

세번째 만남인데

종주길이라 시간 관계상 노적봉 하고 남,북방아덤은

한번도 올라 가 보지 못했다.

오늘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길래 꼭 오른다.

먼저 개구멍 통과하기

경사가 있어 자세가 지랄이다.

오늘도 홍여사는 귀차니즘이다.

올라 가자하니 머라뭐라 C불어 삿고

그래도 안 따라 오면 어쩔TV!

남방아덤에서 바라본

왼쪽 관봉, 중간 농바위, 오른쪽 노적봉

존말할때 빨리 올라온나

진짜 좋다.

왼쪽에 비로봉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엔 은해봉이 보인다.

조게가 비로봉이여~

아래에는 팔공CC가 있고

못 올라간 노적봉을 아쉬워 하며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올라 갔어면 되었을건데,,,,

좋으면 조타꼬 야그 좀 하소

좋나?

조타!

아바타 처럼 따라 댕기지 말고

그래

그런식으루다가

폼도 잡고

조짜가 비로봉이라면서

울 나라 산에는 머신 비로봉이 그리도 많탕가?

홍여사 의자네 ㅎㅎ

다시 돌아가고

약간 삐뚜럼해서 자세가 안나옴.

당겨본 관봉

가야할 북방아덤

저기도 올라갈것임.

조망터에서

북방아덤과 은해봉

도장바위

이정표 뒤편으로 가면 북방아덤이 나온다.

모르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다.

북방아덤에서 바라본

남방아덤과 노적봉

팔공 주능선과

팔공CC

우리가 가야할 은해봉

은해봉에서 우리는 우틀해서 은해능선으로 간다.

북방아덤을

누군가 페인트로 장군봉이라 적어놨다.

북방아덤에서

떡방아 대신에

삶은 닭알로 휴식을 취한다.

에전에 저쪽에서 두번이나 갓바위 종주를 했었는데

기억이 조금씩 되 살아나고

C벌 한사람이 노적봉에 올라

나를 비웃는듯 ㅎㅎ

빨리 출발하자

오후에 소나기 옴담서!

당겨본 절이 동화사 같은디?

젊은 친구가 한방 해 주네

젊은이 복 받을겨~

은해봉을 향하여~

전망덱에서 1분간 조망하기

연신 노적봉의 아쉬움을 달래는 저자 韓某氏

꼬리조팝인감?

안부를 지나고 있다.

편집을 해 보았더니 눈 온 듯 ㅋㅋ

으이구

또 오름일세

난 주식빼고 오름은 시렁~

오늘도 사족보행은 계속된다.

지나온 능선

왼쪽은 은해봉

오른쪽으로 우리가 가야할 은해능선이다.

또 안부를 지나고

은해봉이 코 앞이다.

잠시 편한길이 나오고

비로봉에 구름이 몰려오고

이런 닝기리

또 오름일세! ㅎㅎ

은해봉을 오른다.

마이 더우신 듯

짠!!!

은해봉 (891M)

10시 45분

산행 2시간 55분 경과

은혜자가 아니다

바다자다.

좀 웃으소?

웃으라 카이!

이 아재 요즘 금주 두달 되더만

얼굴도 좋아지고 뱃살도 빠지고

알러지도 없어지고 피곤도 덜하고

거시기도 거시기 하고 ㅎㅎ

지금까지는 좋았다.

오후에 뺑이 쳐서 그렇지 ㅋㅋ

그랴 시번째 인증을 축하하오!

비로봉엔 구름이 금방 덮친다.

빨리 도망가자~

아~

아~

아~

은해봉을 내려오고

무심코 지나면 은해봉을 우회해서 간다.

느패재 (예전엔 능성재라고 하였는데)

10시 50분

산행 3시간 경과 (휴식이 느므 많았음.)

왜 느패재인지 설명은 없고

씰데없는 설명만,,,

어느 산이 그러하지 않터뇨!

백흥암, 퍽정 방향으로

주능선을 이탈한다.

은해사 방향으로

여기에서 중암암까지는 정말 고마운길이다 ㅎ

편안하게 1.8KM만 가면 된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도 보이고

200여 미터 오니 오른쪽으로

선본사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 표시 없음.)

800여 미터 오니 또 갓바위주차장 갈림길이 나온다.

중암암은 1KM 남았다.

또 선본사 탈출구가 있다.

급경사를 내려오고

또 길이 좋아진다.

항개 달아본다.

헬기장도 지나고

조망터도 나오고

아마 저 능선이 묘봉능선 인듯

저 능선 아래에 묘봉암이 있다.

묘봉암에서 저 능선을 넘어야 선본사 주차장이 나올 듯.

이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냥 백흥암 방향으로 가면 곧 중암암 입구가 나온다.

조금 올라오면

100미터 전

먼저 오른쪽 중암암을 내려가지 말고

이 표지판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야

삼인암과 만년송을 볼 수 있다.

바로 삼인암이 나온다.

세개의 도장이라는 뜻인데,,,

도장 인

부수卩 (병부절, 2획) 획수6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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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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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슬, 관직(官職)

커다란 세개의 바위

여기서 아들 낳아주라고 소원을 빌었더니

세명의 아들을 낳아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ㅎㅎ

근데 사람자가 아니고 도장자 인데,,,ㅋㅋ

소나기는 오지도 않고 햇빛에 많이 타고 있는 저자 韓씨

아줌마 절대루 소원 빌면 안되지라~

세명 보태면 여섯명 되요~ㅋㅋ

여기서 바로옆에 만년송 가는 길이 있다.

첫번째는 쪼그라 통과

두번째는 배낭을 머리에 이고

허리 34인치 이상은 바위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니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나도 얼마전까지 34인치였는데

금주후 32인치로 날씬해졌음 ?!

굳이 다시 나올건데 배낭을 들고 지랄하시네

그래서 홍여사는 배낭을 놓고 오라했다.

만년송

바위에 박혀 오랫동안 버텨온 인고의 세월

옆에는 므찐 바위가 있는데

낙서를 마이 해 놨네

주번은 머 하고 있나 슨상님 오시기전에 빨리 안 지우고 ㅎ

인상 찌뿌리고 쫄쫄 따라 댕기다가도

존데만 나오면 즐거워하네

또 오후 되믄 왕 짜증내겠지 ㅋㅋ

기 많이 받으소!

나두 기 한번 받고

母子가 오시길래 아드님께 사진 한번 부탁하고

다시

아까멩키로 돌아 나오고~

다시 삼인굴 표지판으로 나가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극락굴 입구가 나온다.

극락굴은 한번 갔다 나오면 된다

홍여사 서있는 우측으로 나가도 되고

끝에 가봐야 낭떠러지다 ㅎㅎ

돌아와서 오른쪽 굴로 나간다.

끝에서 인증하고

안쪽에서 입구방향으로 본 모습

우리는 입구로 나가지 안고 극락굴 우측으로

빠져 나간다.

조금 좁아도 나올 수 있다.

극락세계를 빠져 나오고

아래에 삼층석탑이 있다.

오늘은 큰 딸내미 시험합격 프로젝트 순례길이니

불자가 아니라도 빌 수 있는데 까정

두손 모아 기도 드린다.

커다란 바위 아래 정말 므찌다.

묘봉암 방향에서 오신 산꾼들이 탑돌이를 하신다.

기린초

삼층석탑에서 내려오면 중암암 입구가 나온다.

돌문 들어가기전 나무관세음보살 한번 하공

돌문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와야 함.

중암암

11시 50분

산행 4시간째

대웅전안에 스님과 신도가 기도를 드리고 있기에

조용히 밖에서 기도만 하고 나온다.

다시 나가고

은혜사 방향으로 나가면

종무소가 있다.

삼성각을 지나고

종무소도 지나간다.

은해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중암암에서 묘봉암 까지 등로로 가야되는데 이정표가 없다.

묘봉암으로 가실려면 반드시 등로를 확인후 가시길

우리는 묘봉암에서 오신 산객들에게 물어 보니

그냥 가면 표시가 있다고 믿고 갔는데,,,,

두리번 거리면서 내려가는중

중암암 올라가는 등로 갈림길

지금 와서 생각하니

아마 우리는 이미 묘봉암 가는 등로를 지나버린 듯

중암암 입구에서 자세히 살펴야 했다.

그땐 안내 표시가 있다는 말만 믿고 계속 내려감.

900여 미터를 내려오니

돌삐만 큰게 세워져 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모르고 있는중

진짜 급경사를 계속 내려갔음.

역으로 올라 올려면 쌩떵을 쌀 정도로 힘들겠다.

묘봉암 입구가 보인다.

중암암에서 닝기리 1.5KM나 내려와 부렀다.

다시 묘봉암 까지 임도를 따라 1.5KM 급경사로 올라가야 한다.

점심도 먹지 않았기에 홍여사는 슬슬 짜증 모드로 변하고

뒤에 쳐져서 올라 오기를 거부한다.

순례의길이 그토록 쉬웠다면 누구나 가능하지 않겠더냐?

괴불주머니

이런 개다래

드뎌

묘봉암이 보인다.

묘봉암

12시 50분

산행 5시간째

다행히 갓바위 주차장에서 오신 부부를 만난다.

서로 등로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 윈윈한다.

저분들도 우리 아니였으면 임도를 따라

중암암으로 갔을터 ㅋㅋ

우리는 저분들이 오신 길을 물어 보고

일단 원통전으로 오른다.

원통전 가기전 테라스

뭐래?

왕짜증 홍여사를 기다리며

보리수

더운데 얼굴은 익어가고

불만은 더해지고

오늘도 일상처럼 알바를 했으니

그래서 양탄자를 깔아 놓았느니라~

묘봉암 원통전

예를 다해서 기도를 드린다.

 

원통전 내부.

거대한 바위와 함께 원통전을 세웠다.

원통전 뒷편

물이 안들어 가게 잘 되어 있겠지.

뚫고 들어간게 아니라

원통전을 지을때 바위를 넣어서 지은것임. ㅋ

원통전 뒷편으로 계단을 올라오니 야생화도 많고

등로가 보이길래 그냥 따라간다.

아까전 그분 들은 아래길로 해서 묘봉암을 왔고

우리는 능선길로 간다.

아마 이길 반대로 가면 중암암 가는 등로 일것이다.

그래서 후등자들을 위해 중간에 한개씩 달아나야

이 길도 등로가 맞다는걸 알려주지

배가 고프기도 하겠지?

좁은 등로를 가다가 위쪽으로 오르는 곳에 등산 리본이 있어

그쪽으로 오르니

므찐 등로와 합류된다.

첫 이정표를 만난다.

묘봉암에서 만난 분들은

여기에서 능성재 방향으로 가지 않고

묘봉암 가는 아래길로 가신 듯

이정표 아래에 별도로 표시해 놓았다.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13시 15분

삼각김밥에 편의점 샌드위치 하나로 때운다.

1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갓바위주차장으로 향한다.

초반에는 조금 급경사다.

오늘 조록싸리가 많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이 다 끝난게 아니다.

내려가면 다시 갓바위로 올라 관암사로 원점회귀 하여야 한다.

택시는 오는 시간 가는 시간 때문에 조금 생각도 해 보고,,,

중암암 이정표가 조금 돌아 올라 가게끔 되어 잇다.

올라 오시는 분들은 묘봉암 방향으로 올라 오시면 됩니다.

임도 도착.

13시 40분

능선에서 15분 내려옴.

주의!

임도에서도 헷깔린다.

임도가 나오면 왼쪽 내리막으로 가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올라 고개를 넘어면 아스팔트가 나온다.

우리는 괜히 왼쪽으로 내려 갔다가 올라옴.

C바라들이 이정표를 항개 세우면

쓸데없는 시간낭비와 체력소모를 덜 할텐데,,,,

누가 하산길 임도가 위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것노??

아스르바이트 접선

C바라들이 탐방로 지도를 세워 놨는데

우리가 지나온 길 표시도 없고

여기서 묘봉암, 중암암가는 지름길 표시도 없다.

현위치에서 갓바위를 올라 보은사까지 가려니

앞이 깜깜하다.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게 나으 잘못인지라

누구에게 돌삐로 확 고마 쎄리 던지삐것노.

오늘은 우리 큰딸내미를 위한 고행의 순례라 생각하자!

감나무집 식당 옆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

감나무집을 돌아 가면 그노무 제3주차장이 나온다.

C바라 새벽에 그냥 선본사주차장을 치고 왔으면 이런 사태는 없을터인데,,,

그노무 제3주차장이 요쪽 저쪽에 있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지.

나무관세음보살,,,

오늘 오후 세시 와촌지역에 소나기 있던데,,

땡볕이다.

섬초롱꽃도 더위에 지쳤다.

우리가 올라야할 관봉이 전봇대 뒤로 보인다.

당겨보니 빨리 올라 오라하네

그노무 제3주차장을 통과한다.

저 차들이 부럽다.

13시 48분

2시에 셔틀버스가 있는데

화가 나서 셔틀버스도 타지 않고 선본사로 향한다.

점점 뒤처지고

그래도 홍여사는 선본사일주문은 처음이니 인증을 하고

여사 얼굴은 으로 변하고

주문 뒤편에 셔틀버스는 벌써 올라와 있고

제3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15분을 걸어 올라왔다.

금륜교를 건너 갓바위로 오른다.

그래도 처음에는 잘 걸어 올라간다.

아직 경사도가 없으니

폼 한번 보소

저러니 내가 어이 맘 편하게 델꼬 다니겠소!

계단 오르기 전에 목 한번 축이고

계단을 15분간 올라가야 관봉이 나온다.

애처롭고 안타깝다.

막판에 쌩짜배기로 다시 산행을 하니 심신이 힘들겠지,,,

하지만 모든 인생사가 행복과 즐거움만이 계속되지 아니 되듯이

이런 어려움도 극복하는 훈련을 하면 어떤 불행이 다가와도

대처가 되더이다.

기도 한번하고

고행은 계속된다.

우짜든지

우리 유빈이 시험 합격 할 수 있도록 간청 드립니다.

유리광전 통과

오늘 두번째 알현하는 석조여래좌상님

14시 33분

오전에는 기도할 자리가 없더니

오후에는 빈자리가 많다.

저의 소원 들어 주소서!

관봉에서 조망을 봅니다.

오전에 올라왔던 대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오전에 올라갔던 능성재 갈림길

아침에 올라왔던 1365계단을 내려간다.

이제는 발꾸락도 아프다.

관암사

돌계단은 다 내려오고

또 빌고 빕니다.

비워진 물통에 물을 채우고

언제 올지 모르는 관암사를 한번 더 보고 떠납니다.

용궁도 지나갑니다.

경사로 내려가니 발꼬락이 아파

계단길을 택합니다.

오전에 들렀던 관암사밑 암자에 들어가서

또 바래봅니다.

오늘 순례길 마지막 기도입니다.

벼룩나물인지?

으짜쓰까나?

노랑물봉선 아니당가?

맞는것 같은데

뱀무일까?

올라 오능기 아니고

발꼬락이 아포

뒷걸음으로 내려 가는중

홍여사도 마찬가지로

노랑물봉선이 여가도

경사가 완만해진다.

보현사도 지나고

비비추도 보이고

아침에 스타뚜했던 지점

그래서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단 결 !

현 시간부로 팔공산 순례길을 마무리합니다.

15시 20분

15.5KM

점심, 휴식 포함 7시간 30분 소요.

그노무 제3공영주차장

우리가 지나온 길

동영상을 보시면 산행루트를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 산행을 쉬고 무작정 감행한 팔공산 순례산행

귀찮아서 대충 정보를 알고 갔다가 호대게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볼 건 다 보고 만날건 다 만났으니

후회없는 하루를 보낸 듯 하다.

덕분에 기도발 좋다는 갓바위 부처님을 하루에 두번씩이나 만나 뵈었으니

담달에 있을 큰 딸내미 시험도 합격되길 소원해 본다.

큰 실수를 두번이나 하여 많은 체력을 고갈케 하여

홍여사에게 미안함이야 뭐라 표현이 안되지만

그래도 얼마나 큰 경지에 도달했을꼬 싶다.

반드시 다시 도전을 명심해 본다.

다음에는 역순으로 해 볼 요랑이다.

해안으로 국립공원으로 승격 될 모양이니

승격되기전 퍼뜩 한번 더 댕겨와야 쓰겠다.

아마 국공으로 되면은 샛길 등로는 금줄로 쳐질테니까,,,,

길고 긴 시시콜콜한 야기

끝까지 인내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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