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산청 효렴봉 원점회귀 (철수마을 장군봉 효렴봉 흔들바위 해산바위 십리굴)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5. 30. 09:50

본문

장군봉 거북바위

2023년 5월 28일 (일)

경남 산청 효렴봉 (651M)

코스 : 철수펜션 - 철수마을회관 - 절터 - 장군봉 - 효렴봉 - 흔들바위 - 헬기장 -

해산바위 - 십리굴 - 임도 - 철수마을 (원점회귀)

​(약 4.7KM / 휴식포함 약 3시간 소요)

출 발 : 사천 09시 출발 - 철수펜션주차장 10시 1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흐림

철수와 영희마을을 감싸고 있는 효렴봉 탐방

부처님 오신 날부터 연휴 내내 비 예보다.

일요일 새벽 눈을 뜨니 가량비가 내린다.

산행을 포기한 상태에서 TV 시청에 몰두하니 배가 고프다.

홍 여사에게 나맨을 낄이주라고 부탁해서 맛나게 묵고 나니

비가 조금 잦아드는듯하여 등산 준비를 명령 하달하여

그동한 찜해둔 가깝고 간단한 산행지를 향한다.

황매산과 정수산 사이에 있는 효렴봉!

막상 나서니 비가 쏟아붓는다. ㅎㅎ 닝기리

그래도 산행지까지 가보기로 하고 달렸다.

철수마을에 들어서니 거짓말같이 비가 한 방울도 안내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효렴봉은 우사마을과 철수마을 사이에 있는 봉이다.

우사 마을에서 올라도 되지만 우리는 철수 마을에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비가 오면 우의를 입으면 되니 무슨 걱정이랴~

장군봉에 올라 지리산을 조망하려 했지만 역시나

비가 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곳곳에 조망터가 있고 육산과 간간이 나오는 로프 구간

힘들지도 않고 몸풀기 좋은 산행지로 추천하고픈 곳이었다.

날씨만 좋으면 천황봉, 황매산, 장수, 함양 쪽 산들도

조망이 되는 곳이기에 한 번쯤은 다녀와도 후회는 없을 듯.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나만 가보지 못한 산이었다. ㅎㅎ

블로그 보니 나만 빼고 다들 다녀오신듯 했다.

아직 가보시지 않은 산꾼님들도 한바꾸하지 않으실는지?

어느 블로그에서 빌려온 참 잘 된 산행 지도.

이 지도도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어느 블로그에서 빌려왔음.

두 분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거의 우사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듯하다.

이렇게 원점 하면은 십리굴은 가지 못한다.

차라리 우사마을에서 효렴봉으로 올라 베틀 굴로 가지 말고

십리굴로 가서 철수마을로 하산하여 1006번 지방도를 따라 원점산행이 나을 듯.

철수 마을회관에는 주차공간이 좁아

마을 입구에 있는 철수 펜션 위 공터에 주차를 한다.

철하고 관련이 많은 곳인듯

 

영희마을은 건너편에 있음 (10여년전에 이주마을로 형성됨)

 

오늘은 우리가 철수와 영희가 되어 효렴봉을 한바꾸 돌자. ㅎ

철수 펜션 위 주차공간

사유지인지는 잘 모름.

염치 불고하고 살째기 꼽사리로 모퉁이에 주차하고

정 안되모 아래에 있는 차황문화공원에 주차하고 올라오면 된다.

10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효렴봉을 향하여

돌복숭아

엑기스와 술 담아 묵으모 물팍에 좋다 삿던데?

철수 마을회관으로 올라간다.

수채화님이 쥐똥나무라 카네요.

쥐똥같이 생겼네.

노랑괴불주머니

돌나물인 듯

흰민들레

인동덩굴

오디

갱상도말로 오돌개

오래된 느티나무와 철수마을회관.

보리수 열매

갱상도말로 뽈똥

마을회관

들머리는 좌측으로

나중에 하산은 우측으로 내려온다.

회관에서 좌측 아랫길로 올라간다.

호두인가?

추자인가?

주의!

이 전봇대에서 좌측 마을길로 간다.

홍 여사 손짓대로~

마을길로 가면

갈림길 창고 문에 푸른색 화살 표시대로

우측 아스팔트를 따라 올라간다.

효렴봉을 보면서

감자꽃인 듯

아스팔트를 계속 오른다.

지칭개

정수산은 구름 모자를 쓰고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좌측 조그만 팻말을 잘 봐야 한다.

 

좌측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딸기

엉겅퀴

초입에는 잡풀이 많다.

산박하

올해 첨 만난다.

등로는 희미하지만 알바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나라도 항개씩 달고

그냥 통과

오른쪽에 약수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관리 소홀

오늘 산행 중 제일 많이 만난 때죽나무

혹 쪽동백일수도 있음. ㅋㅋ

언제나 봐도 이쁘다.

절터 통과

마른 계곡도 건너고

간간이 푸른색 페인터가 등로를 표시해 준다.

나를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진짜 대박이다.

등로가 희미해서 그녀가 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매너남.

산하

이 부분에서 등로가 조금 희미함.

그래서 항개 달고

급경사가 시작된다.

 

이런 낮은산인데도 배낭에 뭣이 조로 코롬 많이 들었을꼬?

고사리

암릉 구간도 나오고

첫 조망터

철수마을과 철수저수지

정수산에는 구름 가득

바위에 페인터 칠을 따라

로프 구간도 나오고

대 슬랩을 우회한다.

언제나 산행은 힘들어

두 번째 조망 터

이제는 구름과 동급이다.

가운데 앞쪽은 철수고

정수산 아래는 영희다.

우리가 가야 할 능선

구름 있는 끝부분이 십리굴방향

쪼매만 오르면 장군봉이다.

장군봉 갈림길

좌측 장군봉을 다녀온다.

개구멍 통과

겨우 통과한다.

머리조심!

장군봉

11시 15분

산행 55분 경과

정상석은 엄꼬

권선생 유허비가 세워져 잇다.

충강공동계권선생유허비

조선중기 문신 권도 (1575년 ~ 1644년)

임진왜란을 피해 이곳에서 머물렀다.

거북바위

 

조심해

많이 나가지 마

거북바위에 앉아 지리산을 바라보지만,,,

달걀 항개 까묵고 10분간 휴식한다.

오른쪽 아랫마을이 우사 마을인 듯

유허비에 인증을 하고

항개 달고

바로 앞이 효렴봉이다.

개구멍으로 다시 나간다.

아이고 낑긴다.

효렴봉으로

로프도 타고

바위에 새겨진 이 모 씨들 ㅋㅋ

왼쪽에 베틀 굴이 있어 가봤더니

헐 좁아서

 

 

우회해서 바위를 오르고

 

 

참고!

효렴봉 직전 어디에 사형제 바위가 있었을텐데

우리는 모르고 지나침.

후등자들은 꼭 사형제 바위를 만나시기를요~

 

잠깐!

홍여사 뒤쪽에 사형제 바위가 얼핏 보이는듯

바위를 오르지 말고 우측으로 가면

사형제 바위가 있을 듯

 

효렴봉

11시 40분

효렴재 유허비

우리가 가야 할 방향으로 구름이 넘어온다.

철수산악회에서 새로 세운 정상석

효렴재 이경주 (1500~1597) 조선중기 성리학자 자는 석촌, 호는 효렴재이다.

효도효, 청렴할 염

그래서 여기를 효렴봉이라 칭한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이 나자 효렴재 이경주 학자는 효렴봉 베틀굴에서 피난을 하였고

당시 단계촌의 동계 권도 선생도 효렴봉의 박쥐굴에서 피난하였다고 한다.

효렴재도 남명 조식선생 처럼 관직, 벼슬 등을

많이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왕봉님을 알현해 보지만,,,,

비록 지리산, 황매산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좋다.

효렴봉 주변에 사형제 바위가 있던데

하산하고 보니 사형제 바위를 놓치고 말았네요

이후 가시는분들은 사형제바위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효렴봉 올라오기전에 있는듯.

항개 달고

하산

우사마을에서 올라오면 정상 밑에서 만난다.

효렴봉을 검색하면 우사마을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하더이다.

단, 들머리를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급경사를 계속 내려가고

안부 도착.

여기가 지도상 땅재인 듯하다.

거리가 틀린 모양이다.

다시 오름을 하고

조망터에서 효렴봉을 바라보고

지나온 효렴봉 정상.

지금부터 십리굴 능선까지 육산이라 정말 편하다.

소나무 숲길

흔들바위도 나오고

절대 흔들리면 클나는 바위

굴러가면 아래 철수 마을까지 굴러갈 듯

오늘도 이 산을 단둘이 전세 낸듯하다.

헬기장 통과.

오늘 때죽인지

쪽동백인지 많이 피었다.

노루발풀 같은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는데

조망터에서

투구를 쓴 장군을 바라본다.

투구를 쓴 장군상이라는데,,, 영 잘?!

묘지도 지나고

둥굴레

둥굴레 꽃이 대부분 졌는데 여기 딱 한 그루 피어 있네요.

해산바위 입구

12시 20분

산행 2시간 경과.

나 혼자만 다녀오기로 하고 내려가 보는데

그냥 여기서 바위만 찍고 되돌아 올라간다.

상당히 급경사다.

십리굴로 내려간다.

십리굴로 가야 철수 마을을 간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오늘 실컷 본다.

상당히 급경사다.

항개 달고

우측 십리굴을 다녀와서 여기에서 마을로 내려간다.

암릉을 올라오면

장군 얼굴 촬영지라는데,,,

눈을 지그시 감고 보니 좀 닮아 보이네 ㅎㅎ

정수산 아래 병연정도 보이고

차황문화공원도 보인다.

우리가 내려가야 할 철수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도 보인다.

효렴봉

나는 로프를 타고 내려가고

홍여사는 위험해서 우회해서 십리굴로 간다.

한군데 발 디딜곳이 없어 조금 위험했고

젖은 바위에 새 배낭 많이 벼릿따 ㅋㅋ

안에서 본 화면

내려온 장면

홍여사가 돌아와서 찍어주네

니도 인증해라~

아이고 사양할랍니더~

로프를 타고 내려가면

십리굴이 나온다.

들어가는데 박쥐가 확 날기에 올매나 놀랬는지

어느 블로그를 보니 황금박쥐가 살고 있더라.

내 폰은 앱을 사용 중이라 플래시가 안되어

홍여사보고 한번 들어가 보고 오랬더니 금방 나온다.

여기서 연기를 피우면 십리 정도(?) 까지 연기가 나는걸 보고

십리굴이라 전하고 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였습니다.ㅎ

십리굴에서는 절벽이라 마을길이 없고

옆으로 가면 로프가 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노루발풀이 여기에도 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너덜도 나오고

우산나물 닮았다.

길이 좋아지면

매실밭이 나오면 길이 헷갈린다.

지금 보이는 정 중앙이 임도다.

매실나무와 오른쪽 바우ㅏ사이로 직진해야 된다.

돌복숭 같은데

무릎에 좋다 삿던데,,,,

임도에서

색상이 고운 엉겅퀴가 있다.

간에 좋다 삿던데,,,ㅋㅋ

뱀딸기

다른 임도가 보인다.

끝부분에 잡풀이 무성하다.

또 다른 임도 합류

이곳에서 산행 들머리를 하려면 한참 헤매겠다.

이제는 포장을 따라 눈누난나~

슬픈 꽃말을 지닌 찔레 아씨

괴불주머니

헷갈리는 산형과 식물

벼룩나물도 만나고

좀 있음 산딸기 열리겠다.

이건 잎을 보니 살갈퀴가 아니고

그냥 갈퀴나물인 듯

개망초인지?

봄망초인지?

계란꽃 ㅋㅋ

?

여기만 돌아가면 마을이다.

개불알풀 (봄까치꽃)

메꽃 한송이

송엽국 (사철채송화)

마을 진입

앞에 느티나무가 보인다.

원점회귀

철수 펜션으로 내려간다.

뒤쪽으로는 효렴봉이 보인다.

내도 한방하고

인동초

지금 다른 곳에는 비가 오는데

오늘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광대나물

철수 펜션이 보이고

효렴봉 원점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13시 15분

산행 4.65KM / 휴식 포함 약 3시간 소요.

 

 

 

산행을 마치고 철수 마을 아래에 있는

차황문화공원으로 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화장실도 있고

농구, 족구, 풋살장도 있다.

자리를 잡고

간단히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운다.

달달이 한 잔으로 마무리

토끼풀

금계국인지

큰금계국인지

요즘 어딜 가나 금계국이 대세다.

돌아간다.

 

우리가 지나온 길

동영상을 보시면 효렴봉 원점 산행 루트를 대충 알 수 있어요~

 

 

 

 

 

 

비 예보도 우릴 막지 못했던 효렴봉 탐방

비록 지리산은 보질 못했지만

언젠가는 한 번은 와야 할 산행지였기에 후회 없는 하루였다.

효렴재, 권도선생 철수와 영희마을 차황문화공원

많이 알고 배움하고 갑니다.

하지만 주위에 병연정과 효산서원도 있는데

조금의 귀차니즘 때문에 들리지 못한 게 돌아보니 아쉽네요 ㅉㅉ

산악회 단체 산행지로서는 조금 미약하지만

개인적으로 부담 없이 한 번쯤 만나도 좋은 산행지라 사료되며

미답자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