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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정병산 비음산 숲속나들이길 원점산행기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4.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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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9일 (일)

경남 창원 정병산 비음산 원점산행

코스 : 창원국제사격장 - 소목고개 - 정병산 - 수리봉 - 내정병봉 -

우곡사갈림길 - 진례산성동문 - 대암산갈림길 - 비음산 - 진례산성남문 -고산쉼터 - 숲속나들이길 - 월유정 - 사격장주차장 (원점회귀)

​(약18KM / 점심,휴식포함 7시간 소요)

출 발 : 사천07시 30분 출발 - 창원국제사격장주차장 08시 3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주의!

트레킹만큼이나 긴 포스팅임을 알립니다.

혹 꼼꼼히 읽어시다 혼절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대충 눈팅만 해주시길 권장합니다. ㅎㅎ

올만에 단둘이 산행이다.

이번에는 매번 가봐야지 하면서 숙제를 미뤄온

창원 정병산을 정했다.

13년 전 갔을 때 좋은 느낌이 있었기에 늘 가고 싶은 한 곳이었다.

이번에는 정병산만 돌면 조금 약하다고 판단 비음산을 연계해서

원점 산행을 계획하고 창원 국제사격장에 도착을 했다.

무료 주차장이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날씨 좋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니 살방살방 산행이 신났다.

그러나 정병산 급경사를 오르는 도중에 시작된 사격 총소리는

엄청 크게 들렸다.

내정병봉과 비음산 부분에서는 안 들렸는데

다시 원점 하니 계속 들리기 시작했다. ㅎㅎ

정병산 정상에서 내정병봉 까지는 양쪽 뷰가 너무 좋아

산행이 힘든 줄 몰랐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된 오르락내리락

찐빵 산행에 지쳐가기 시작했다.

겨우 비음산에 도착하여 인증을 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싸구려 등산화를 신고 간 잘못인지 10KM 정도를

발가락 끝부분 통증을 참으며 산행을 했다.

물론 숲속 나들이길 7KM는 조금 수월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18KM의 산행은 이제는 나에게도 무리가 오더이다. C 벌~

우여곡절 끝에 숙제를 마무리하고 나니

마음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였나이다.

#기피리당분간금주

#금주2일차

#제발한달은참자

예전 등산지도에는 숲속나들이길이 표시가 안 되어 있다.

사격장에서 정병산을 올라 능선을 타고 비음산에서

하산하여 숲속 나들이길로 원점회귀함

 

18KM 걷고 뺏지 네 개 획득

 

08시 30분

창원 국제사격장 주차장 도착.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08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사격장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다.

하늘이 맑다.

등산로 표시 알림판.

숲속 나들이길 표시대로 담벼락을 따라 올라간다.

우측 아래에 창원대 덱 길도 보이고

벚꽃은 지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정병산 오름길이다.

소목고개에서 경사 한번 보소!

아주 작은 봄까치꽃

오늘 제일 많이 본 꽃 중 하나

줄딸기꽃

사격장 옹벽이 끝나는 지점

조금 더 가면 우측에 신발 털이 기계가 있고

앞에 보이는 숲길로 가도 되고

큰 임도를 따라가도 만난다.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될 먼지떨이

약수터 800미터

각시붓꽃

화장실도 나온다.

홀아비꽃대

옥녀꽃대, 삽주와 많이 헷갈린다.

이것도 홀아비꽃대가 아닐 수도 ㅋㅋ

비포장 고속도로를 따라~

여기서 숲나들이길과 작별하고,,,

나중에 원점회귀 시 이 길로 올 것임.

양지꽃 맞나?

중간 쉼터도 있고

사격장 약수터

여기서도 숲속 나들이길이 연결된다.

시원하게 내려온다.

한 모금 하고

적합

정자와 운동기구

조그만 오르면 소목 고개가 나온다.

소목고개

09시 08분

산행 28분 경과.

조그만 더 가면 급경사가 시작된다.

정병산 1.2KM

이른 시간이라 한적하니 좋다.

솜나물

조팝나무

각시들도 많이 보이네

이제부터 슬슬 시작된다.

경사가~

ㅎㅎ

빨리 올라오소!

나는 숨 한번 돌리면서

항개 달공

경사는 더 심해지고

이제 조망이 나온다.

차라리 날 쏘고 가라~

아이고 누가 대신해줄 것도 아닌데

살군지 머슥인지? 몰겠고

흐드러지게 피었네 ㅎㅎ

우리가 올라온 사격장을 당겨본다.

연신 총소리가 크게 들린다.

아마 일반인들이 돈 주고 총 쏘는 모양이다.

계속된 계단

지난주 천주산에서도 보이던데

무슨 꽃일까?

결국 알았습니다.

이스라지!

앵두와 매화를 닮은꽃

밴친 예쁜천사님이 친절히 갈카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

창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조그만 힘내자!

요 나무계단만 오르면

정상이 거의 다 왔다.

능선 도착.

왼쪽에 정상이 있다.

다 왔다.

정병산

09시 50분

산행 1시간 10분 경과

홍 여사는 첫 번째이고

2010년 1월 31일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2010년 1월 31일 자료 사진.

주남저수지도 보인다.

비음산 6.7KM 방향으로

전단 쉼터

예전에 정병산을 전단산이라 불렀다.

또 벤치에 엉덩이를 붙였다.

좌측으로는 전차 주행시험하는 곳인 듯

사격장을 당겨본다.

아직 진달래가 많이 남아있다.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산벚도 남아있다.

병꽃도 피기 시작하고

저 멀리 통신탑 있는 곳이 불모산이다.

헬기장 통과

헬기장에 피어 있는 할미꽃

여긴 제비꽃이 한 무더기

패잔병 가터 ㅋㅋ

긴 계단을 내려가고

멀리 진영 휴게소가 보인다.

당겨본다.

줄딸기꽃

각시붓꽃

언젠가는 알겠지

몰러~

이제 알았다.

이스라지꽃라는것을~

가야 할 능선들

젤 앞쪽 바위봉이 수리봉이다.

계단을 내려가고

수리봉을 오른다.

우리가 내려온 봉이 수리봉 보다 더 높다.

수리봉

10시 25분

산행 1시간 45분 경과

난 두 번째 만남

만남

2010년 1월 31일 그때 당시 수리봉 정상석

가야 할 능선들

멀리 대암산과 불모산이 보인다.

오늘은 대암산 불모산은 가지 않는다.

지나온 암봉들

위험한 절벽에서

이제는 술 없이 계란과 곶감만으로 허기를 달래고

당분간은 금주할 것이다.

사격장 주차장을 당겨보니 우리 차가 보인다.

배도 부르고

유유자적하며

줄딸기 색깔이 곱다.

앞으로 여러 수십 번을 오르락내리락 할 것이다.

제비꽃

경남도청 방향

한자 없는 장승

항개 달공

오름중~

길상사 위 능선

내정병봉 오르기 전 갈림길.

내정병봉을 오른다.

정상 도착.

내정병봉

11시 10분

산행 2시간 30분 경과

두 번째 만남이다.

2010년 1월 31일 자료 사진

빨리 가세!

내정병산에서 바라본 길상사

다리 아래에 보인다.

당겨본다.

왜 저러실까?

내정병봉을 내려오고

내정병봉 체육시설

예전에 여기에서 길상사 방향으로 하산한 기억이 생각난다.

그때는 숲속길이 없었기에 도청부근에서 택시를 타고

사격장 근처에 세워둔 차를 회수해 왔었다.

또 내려간다.

잠시 홍 여사를 기다리며

아직도 내려가야 한다.

우곡사 갈림길

쪼매 쉬었다 가면 안도ㅒ?

그래 안도ㅒ! ㅎㅎ

싱그러운 숲속길

용추고개

11시 35분

산행 약 3시간 경과.

또 오르고

내려가고

우곡사 갈림길2

어느 묘지에 조개나물이 많이 피어 있다.

처음에 금창초인줄 알았다.

오름

노티재 갈림길

내려감

양지꽃

가끔씩 유유자적하고

기다리며 항개 달공

오름

또 찐빵을 넘고

오르고

넓은 공터를 넘고

오늘 줄딸기 천지삐까리

지나온 능선

오르고

비음산 아직도 1.9KM 남았다.

내려가고

오르고

저런 작은 찐빵들을 수도 없이 넘었다.

비음산에 가까워 오니 철쭉들이 보인다.

비음산은 철쭉으로 유명하다.

항개

오르고

돌탑봉이 나온다.

대암산 방향

캭! 그냥 오늘 대암산까지 종주해 버려~

12시 30분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천국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랜다.

머이 중헌디

시장이 반찬이라~

오늘 사천의 자존심 KF-21 모자를 쓰고 왔다.

그 귀한 모자를 지인에게 얻어 모셔 두었다가 오늘~

15분간의 즘슴을 마치고 먼 길을 재촉한다.

먹은 후라 마이 디다

대암산 방향

진례산 성터를 따라간다.

홍여사가 뒤따라 오면서 나를 부른다.

얼레지가 있다고

얼레지도 끝물이다.

수줍어서 말도 못 하고,,,

각시들

진례산성이 제법 길다.

진례산성 동문삼거리

비음산 600여 미터

200여 미터 오르면 대암산 갈림길이 나온다.

철쭉 군락지가 시작된다.

몽우리가 맺혔다.

조팝이겠지.

저런 봉을 여러 개 넘어왔다.

긴 ㄱㅖ단이 시작된다.

대암산 갈림길

비음산 400여 미터

대암산은 좌측으로 빠이빠이 하고

비음산 철쭉 지대를 오른다.

등로가 편안하다.

비음산

비음산

13시 10분

산행 3시간 30분 경과

첫 번째 만남이다.

앞쪽은 비음날개봉이며

뒤쪽 왼쪽이 정병산이고 그 능선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2년 전 종주한

장복산 웅산 시루봉 천자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암산 방향

남문방향으로 하산

앞에 보이는 날개봉으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우회해서 갈 것이다.

내려온 비음산

엄청 급경사다.

비음산 명품송이란다.ㅋㅋ

진례산성 남문

여기서 우측 용추계곡 입구 쪽으로 가도 되는데

우리는 왼쪽 고산 쉼터로 내려간다.

고산 쉼터에서 숲속나들이길을 따라 사격장 약수터로 갈 것이다.

급경사로 내려가는데 별꽃 군락지가 나온다.

줄딸기도 예쁘고

상당히 급경사다.

발가락 끝부분이 아프다.

현호색

다행히 길이 좋아진다.

큰구슬붕이

구슬붕이 일지도 모른다.

고산 쉼터

13시 45분

여기서 우측 토월공원 방향

숲속 나들이길이 시작된다.

여기에서 숲속길을 끝까지 가면 사격장약수터가 나온다.

사격장 약수터 7KM

저게까지 1시간 30분은 소요될 듯

확실히 길이 좋아졌다.

숲속 길 중간중간 시가 나온다.

중간중간 탈출구가 계속 나온다.

가다 힘들면 탈출해서 택시 타면 되겠다.

미나리냉이

양지

다리 밑 오른쪽으로 길상사가 보인다.

4.19 의거

이원수 고향은 비록 양산 이지만

고향의 봄 창작시의 모태가 된 지역이라

이원수 시인이 많이 등장한다.

마산에서 학교도 다닌걸로 안다.

지난주 천주산에도 이원수 시인이 등장하던데,,,

정말 오늘 많이 본다.

용추 5교 2

진례산성 남문에서 용추계곡으로 갔으면 여기에서 만난다.

용추 5교를 건넌다.

용추 5교는 다리가 2개다.

우리는 사격장 쪽으로

용추정위

용추정 갈림길

정말 숲길은 잘 닦아 놓았다.

계속 탈출로가 나온다.

길상사 뒤

휴대폰 충전기를 연결한다.

사랑의 배터리가 30% 이하다.

월유정

숲길 스탬프 투어

여기서 올라가면 수리봉이 나온다.

홀아비꽃대

편백숲이 나오면 얼마 안 남았다.

근데 약수터 500여 미터 남았는데

사격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지름길이 있다.

지름길로 내려간다.

오전에 올라가던 임도에 합류하고

룰루랄라 내려간다.

먼지 털이기에 등산화 먼지도 털고

사격장 운동장으로 질러간다.

아줌마 트랙에 스틱 찍어 모 앙돼여~

오전에 만났던 이정표

사격장안에 있는 음수대에서 시원하게 물 한잔 마시고

출발 장소에서 마무리를 한다.

KF-21 모자는 공군이라

단결이 아니고

필 승 ! 해야 되는디 ㅎㅎ

현시간부로 정병산, 비음산 원점산행을 마무리합니다.

15시 47분

18KM / 점심, 휴식 포함 7시간 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동영상을 보시면 등산루트의 흐름을 알 수 있어요~

 

 

 

우습게 도전했다가 조금 힘이 든 산행이었다.

13년 만의 정병산 만남 넘 설렜고

능선 길의 양방향으로 확 트인 조망 또한 좋았다.

조금씩 오르고 내린 찐빵 산행과 18KM의 거리

처음 올라본 비음산.

힘듦, 즐검, 숙제, 많은 걸 느낀 하루였다.

다음에는 대암산까지 종주 하고픈 숙제를 안고 왔다.

제 포스팅을 찾아 주신 모든 게스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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