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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설흘산 응봉산 환종주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1. 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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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일)

경남 남해 설흘산 응봉산 연계산행

코스 : 가천마을2주차장 - 설흘산 - 망산갈림길 - 헬기장 -

응봉산 - 다랭이마을입구 - 2주차장 (원점회귀)

​(5.7KM / 휴식포함 2시간 45분 경과)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미세먼지 많음)

2023년 계묘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남해 앵강만에 있는

아지트에서 1박을 하였다.

새해 일출은 솔섬에 떠오르는 기상을 맞이하였고

아침 떡국 항그륵 후 우리 부부는 가까운 설흘산을

다녀오기로 하여 가천 다랭이마을로 가서

설흘산 응봉산을 한 바퀴 하였다.

기대했던 조망은 미먼으로 인해 실망을 하였지만

새해 첫 산행을 하였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천다랭이마을 제 2주차장에 주차 후

11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다행히 일출 시간이 많이 지난 시간이라

주차할 곳이 있었음.

우리가 올라야 할 설흘산.

저 위 시멘트 임도에 보이는 묘지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이번에는 설흘산을 먼저 올라 응봉산으로 간다.

매번 응봉산에서 설흘산으로 왔는데,,,,

먼저 아스팔트를 따라올라 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조금 가다 보면

이정표 없음.

묘지 부분에서 우측 등로로 올라야 한다.

멍청하게 임도만 따라가다간

설흘산, 응봉산 중간 능선으로 간다.

자세히 보면 멀리 나뭇가지에 시그널이 보인다.

처음부터 줄곧 급경사다.

초반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뒤에 오시는 부부도 우리가 말 안 했으면

임도로 계속 올랐을 것이다.

어제 파티하느라 잠도 부족할 터이고

조아라 마신 술도 아직 뇌 속에 들어 있을 텐데

오늘 신정 하루는 쉬면 안 되겠나 싶을 정도로

불만이야 가득하겠지만

한주라도 산을 오르지 않으면 발바닥에

거시기가 생기니 어쩔 수 없다.

정상에 서면 항상 오길 잘 했다는

그 느낌을 잊지 못해 오늘도 삶의 무게를 지고

한걸음 한 걸음을 내딛노라~

기다리는 동안 항개 달고

땀이 나니 한 꺼풀 벗고

또 힘차게 급경사를 오르노니

능선 도착.

암릉이 많지만 급경사보다는 헐 나은 유격훈련

넋은 있고 없고

오늘도 잼난 유격은 계속되었다.

옆으로 우회 길도 있었지만

굳이!

조망 좋은 곳에 올랐는디

미먼이 우릴 먼저 반기네

나중 우리가 가야 할 응봉산

설흘산 정상 봉수대도 보이공

항개 달아 뿐지고

오름은 계속된다.

아이고

씨오매 둘째 아들아~

아직 멀었남?

다 왔노라~

설흘산 올랐는디

다른 몇 분이 정상 인증 한다꼬 삿길래

응봉산만 멍 하니 바라본다.

설흘산

12시

산행 50분 경과

3번째 만남이다

그래도 올라오니 조챠!

니나 좋아해라~

빠큐다!!

설흘산은 홍여사랑 똑 같이 시번째다.

히히히,,,

아자!

한번하고 다른 산꾼들이 많아

응봉산으로 향한다.

설흘산 정상에도 항개

이 정도 내려오니

망산 가지도 않았는데

정상 뺏지음이 들린다.

공짜로 항개 얻고 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망산 한번 다녀올걸

트랭글 음이 울리면 100미터 이내인데,,,,

급경사 올랐으면

또 겁나게 내려와야제

좌측으로는 주차장 가는 길.

처음 포장 임도로 멍하게 오면 이곳으로 올라온다.

응봉산 1.5KM

설흘산 0.4KM

설흘산에서 응봉산까지 1.9KM이다.

잠시 룰루랄라 길도 나오고

나를 도찰하라

나를 추앙하라~

뜻은 모리겠고,,,,ㅋㅋ

근데

잇님 서영제님이

수처작주 랍니다.

어디를 가든 그곳의 주인이 되라는 그렁 뜻이랍니다.

항개 배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 번째 주차장 내려가는 갈림길.

슬슬 오름이 시작되고

헬기장 통과

두 번째 오름.

이제는 돌삐도 나오고

또 유격장도 나오고

눈 없는데 가자 삿어

오늘은 수월하고 껌 값 밖에 안되는데 오니 조챠! ㅋㅋ

넘어온 설흘산이 웅장하다.

봉수대도 당겨보니 한 분이 계시네

다랭이 마을도 한번 보고

미먼으로 인해 선명하지 않다.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고

정상이 가까워 오니 급경사가 심해진다

마지막 인사

아이고 기피리 점마야~

조그만 힘 내소!

정상이 코앞이다.

응봉산

12시 47분

산행 1시간 37분째

홍여사 조아부러

눈을 못 뜨네 ㅎㅎ

홍여사 시번째

난 네번째 방문이다.

닭알 항개 까묵고 가자~

앵강만을 바라본다.

어젯밤 우리가 즐겼던 앵강 아지트는

미먼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기약 없는 이별을 고하고

우리는 먼 길을 재촉한다.

팻말은 1.3KM

돌삐는 1.7KM

일단 가보자 몇백 미터 그기 뭣이라고,,,

 

내리막 돌삐길은 시작되고

나는 순간 발목 접질릴뻔했다.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아예

주저 앉았다.ㅋㅋㅋㅋ

이 팻말에서 반드시 가천 1.1로 가야지

우측 아래로 시그널이 몇 개 있다고 그곳으로 내려가면

다른 마을로 내려간다.

뒤돌아 본 응봉산

뒤에 부부 두 분이 초행길이라

기다렸다가 이쪽으로 유도한 뒤 출발한다.

윤슬은 비치는데

조망이 별루다.

내려온 응봉이

데크도 있고

조금 편안 듯

혹시 아난티 인감?

긴 데크를 내려오고

자세 조코

조 앞 119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예전에 급경사 돌길이었는데

임도까지 데크를 새로 설치해 놓았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지 않으면 홍여사 엉디방아 몇 번 찍어야 했을 텐데,,,

남해군 관계자님 감쏴합니데이~

넘 조타~

가천다랭이마을 제1주차장이 보인다.

우리 2주차장은 저 도로를 따라 한참 올라가야 한다.

여기선 안벼이!

설흘산과 제1주차장

데크를 다 내려오면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를 다 내려오면

아스팔트를 따라간다.

일출 차량들이 많이 빠져나갔는데도

도로엔 차량들이 즐비하다.

우측 아래는 다랭이 마을이다.

제1주차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제2주차장으로 올라간다.

지금 여기 어떄 !

오른쪽 아래는 다랭이 마을

가천 정류소를 지나고

다랭이논

봄에 와야 유채꽃이 활짝 펴 이쁠 텐데

제2주차장 도착.

현 시간부로 설흘산, 응봉산 환 종주를 종료합니다.

!

13시 52분

5.7KM

휴식 포함 2시간 45분 경과

계묘년 첫 산행기를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 2023년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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