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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만산홍엽 산행기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10. 1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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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6일 (일)

설악산 무박산행

코스 : 오색분소 (남설악탐방센터)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소청봉 -

봉정암 - 쌍룡폭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

(19.5KM / 10점심, 휴식포함 10시간 경과)

출 발 : 10/15(토) 사천 21시출발 - 홍천휴게소 새벽식사 -

남설악탐방 10/16(일) 03시 20분 도착.

누 구 랑 : 사천수양산악회 10월 정기산행

날 씨 : 구름 많음.

실로 6년 만에 설악산을 찾았다.

역시나 가을 탐방객들의 아우성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 추위는 없었고 등산객도 지난주 보다 덜한 편이었다.

어둠을 뚫고 정상에 도착하니 일출은 구름 속으로,,,

정상 인증샷을 겨우 마치고 주위 조망도 감상하고

특히 금강산도 조망이 되어 마음이 뿌듯하였다.

단풍은 정상부는 졌지만 봉정암부터 백담사까지

절정에 달하였고 백담사에서 올라오는 탐방객 또한

느므 많아 조금 불편함도 있었지만 대 만족이었다.

특히 봉정암 사리탑에서 보는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은

정말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막판 백담사를 둘러보고 용대리 나가는 순환버스 대기줄은

백담사까지 두 줄로 서서 대기하였나이다.

옥에 티였다.

용대리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타니

피곤에 지쳐 스르르 잠이 들었다.

사천에 도착하니 이미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설악산 무박 3일의 일정은 잘 마무리되더이다.

사천에서 설악산까지 가려면 족히 6시간 정도 걸린다.

운동시간만 9시간

총 산행 시간은 10시간 소요

사천 21시 출발

홍천 휴게소 새벽 2시에 도착하여

간단한 새벽 식사를 한다.

 

03시 20분에 남설악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03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헤드랜턴을 밝히고

우리가 늦게 도착한 터라

다행히 탐방객이 지난주 보다 많지 않은 듯 하다.

지난주는 엄청 많은 탐방객이 온 듯 하던데,,,

오색 분소에서 대청봉까지는 5KM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산행이 진행될수록 탐방객이 많아져

속도가 지체된다.

05시 35분

산행 2시간째

10분간 휴식

땀이 범벅이다.

 

설악폭포 상단을 지나고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500미터 남았다.

일출시간이 지나도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보지 못했다.

아쉽다.

흐미

시방 이게 뭐 당가?

대청봉

07시

산행 3시간 30분 경과

그래도 쪼맴씩 줄어든다.

피크 때에는 이보다 더 했으리다.

용시기 저 아는 줄 안 서고 뭐 하누?

후미들한테 저나 때리는 중~

여보쎄요

지금 오데쭘 오고 있능교???

대청봉

열 번은 족히 만난 듯

이 맛이야!

 

초대회장

산대장

송총무

글마

한동안 조망을 감상한다.

후미들을 기다리며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화채봉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자는 왜 저래?

일만이천봉 금강산이 조망된다.

당겨본다.

35분간 정상에서 머물다.

중청대피소로 향한다.

백대장과 용시기는 암릉으로 내려가고

아고 무시바라~

 

중청대피소는 5일장보다 더 북적거려

헬기장에서 후미 종더기와 선미니를 기다리며

07시 50분에 점심을 먹는다.

닭발도 데우고

 

컵면과 잡동사니 비빔밥

 

식사를 마치고

하늘바람 8인의 용사들은 먼 길을 떠난다.

중청대피소 도놨네 ㅋㅋ

화장실에 한번 들렀다가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시그널 항개 달고

대피소에서 한방 더 하고

백담사

12.3KM를 향해 간다.

뒤돌아본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여기서는 분명 희운각대피소가 안 보인다.

하지만 S22 울트라로 당기니 선명하게 보인다.

한창 공사 중인 듯

조앞에 소청봉이 보인다.

소청봉이다

소청봉

09시 10분

산행 5시간 40분 경과

이 아재 아직도 술이 덜 깬 듯 ㅎㅎ

제일 뒤쪽이 금강산이다.

소청대피소

소청대피소에서 식사하면 조망이 쥑이는데

우리는 후미 기다리느라 중청에서 꼴깍

겨울이 곧 올 것 같다.

봉정암 가기 전에도 탑이 하나 보인다

저 탑은 봉정암 사리탑이 아닐 터인데,,,

봉정암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들

봉정암으로 내려간다.

봉정암

09시 45분

산행 6시간 15분 경과

절경일세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사찰

공양을 하러 본채로 들어간다.

부처님의 기도 발을 위해 조금만 공양을 한다.

맛나게 먹습니다.

 

공양 후 먹은 그릇은 자기가 씻고

 

배부른 만추의 女人

사리탑으로 올라간다.

단풍은 절정에 이르고

사리탑

밥값은 해야죠 ㅎㅎ

 

부처님

우리 가족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시고

경제적으로도 쪼매만 편리 한번 봐 주시길 바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똥,

똥,

똥.

 

공룡능선도 보고

용아장성의 위용도 보고

이 아재는 오늘 용시기 다음으로 계탄듯 ㅋㅋ

 

용아장성

용시기 위험해

모해

부처님께 절이라도 함 하지!

봉정암으로 돌아갑니다.

무료 믹스커피 한잔하고

 

35분간 봉정암에 머물다가

백담사로 내려갑니다.

예전에 사자바위에 갔다 왔기에

오늘은 패스합니다.

물개바위를 당겨봅니다.

오른쪽은 용아장성의 암릉입니다.

끝없는 돌길을 내려옵니다.

해탈 고개를 지납니다.(깔딱고개)

올라오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솔직히 나는 오늘이 네 번째 봉정암~백담사 산행인데

아직 한 번도 역으로 올라 오지는 않았고

네 번 다 내려가는 산행입니다.

초대회장은 정상까지는 후미이지만

내려갈 때는 줄곧 앞서갑니다.

조고각하

자기 발밑을 잘 보라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며, 가깝고 친할수록 보다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불교에서는 밖에서 깨달음을 구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구하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한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으라는 의미로 신발을 신고 벗는 곳에 ‘조고각하’를 써두기도 한다.

외국어 표기
照顧脚下(한자)
照 비칠 조 顧 돌아볼 고 脚 다리 각 下 아래 하

‘조고(照顧)’는 제대로 보는 것이나 반성하는 것을, ‘각하(脚下)’는 발밑, 자기 자신을 뜻한다. 따라서 조고각하는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과거 언행을 돌이켜 봐야 함. 또는 가깝고 친한 사람일수록 보다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각하조고(脚下照顧)’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고각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만산홍엽

계곡물도 깨끗하고

수없이 많은 소와 담들이 있어

백담사라 했을까?

흐미!

아직도 9KM 남았다.

쌍룡폭포 상부

쌍폭

어느 하나라도 안 이쁜 게 없네

백대장과 용시기는 우리 뒤에 오면서

저렇게 할 짓 다하고 ㅎㅎ

 

연화담

비록 발바닥은 아프지만

오길 잘 했어요~

이제 반 내려왔다.

옥빛일세

어찌 아름답지 아니 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수렴동대피소가 보이네요

수렴동대피소

12시 10분

산행 8시간 40분 경과

오세암 갈림길

아직도 백담사 3.5KM 남았다.

 

봉정암

발바닥은 불타오르고

설담당 부도탑

 

조그만 힘을 내소!

백담사 계곡이 보이기 시작하고

백담사에서 용대리 가는 순환버스 대기줄

다리 무너지것따~

우리도 빨리 가서 줄 서야겠다.

하늘이 무너져도 백담사는 귀경하고

만해 일가님 뵙고 와야지요.

홍여사 보고 줄 좀 서 있어라 하고,,,

아직까지는 백담사까지는 대기줄이 없는데

대충 둘러본다.

적멸보궁

예를 다하고

만해 기념관

만해 용운 선생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것은 다 님이다.

나룻배와 行人

-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느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어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낡어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2열 종대 대기줄

백담사 안까지 대기줄은 늘어지고

옛 따 2,500원

36인승 순환버스

우리는 일찍 순환버스를 타고 용대리 주차장 도착 후

식당에서 더덕 동동주와

맛없고 매운 전병과

황태구이로 시간을 때운다.

 

수양산악회 강덕현 회장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참 후

산행 동지들이 무사히 용대리로 도착하고

저녁도 용대리에서 먹고

또 황태 구이도 묵고

쏘맥도 한잔해야

긴 시간 버스에서 안 떠들고 푹 자지요 ㅎㅎ

 

오늘 수양산악회 설악산 산행

우리 하늘바람 지원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하늘바람이 존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천에 도착하니 자정을 넘기고 있었다.

20KM의 10시간 산행

6시간 왕복 12시간의 버스 탑승

무박 3일의 대 장정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승래

미숙

유근

용식

종덕

선민

기분

다시 한번 더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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