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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덕룡산 주작산 종주 (소석문 ~ 오소재)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4. 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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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덕룡산 주작산 종주

일 시 : 2022년 4월 3일 (일)

산 행 지 : 전남 강진 덕룡산 주작산

코 스 : #소석문 - #동봉 - #서봉 - #수양마을갈림길 - #덕룡산정상 - #작천소령 -

#주작산암릉 - #오소재

​13KM / 8시간 3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7시간 35분 소요.

출 발 : 진주 06시 - 사천 06시 30분 출발 - 소석문 08시 35분 도착.

누 구 랑 : 사천하늘바람산악회 89차 정기산행

날 씨 : 맑음.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제89차 4월 정기산행

덕룡산,주작산 종주산행을 하였다.

날씨도 좋았고 진달래도 만개에 가깝게 피어 있었다.

A코스 소석문에서 오소재까지 13KM의 암릉산행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환상적인 진달래꽃 감상으로

무사히 대 장정을 마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덕룡산은 세번째고

주작산은 두번째 산행하는셈이었다.

2016년 5월 15일 주작산 산행시 짙은 해무로 인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실망을 하였는데 이번에 좋은 날씨와

진달래 만개로 인해 그 아쉬움을 해소하였다.

하늘바람 정기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고 즐거운 하루였다.

A코스는 소석문에서 덕룡산, 주작산을 넘어 오소재로 하산하고

B코스는 소석문에서 덕룡산만 넘어 수양관광농원으로 하산한다.

제5대 임원진

거리는 13KM밖에 안되지만

계속된 암릉에 온몸이 작살 났다.

 

소석문.

08시 35분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들이 도로가에 즐비하다.

단체 인증 후

25명 참가.

A코스 11명 도전.

08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은 늘 힘들다.

오늘 사족보행이 두발보행보다 많을 듯 ㅋㅋ

 

흐미! 첫 스타트부터 준비운동을 하고

초반에는 꽃구경할 여유도 있고,,,,

참고로 덕룡산 진달래 개화는 70% 정도고

주작산은 만개 상태였다.

당겨보니 준처리 아우다.

우회길도 있는데 굳이,,,

그래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바구 많이 타거라~

이 정도 수준은 준비운동이라 봐야죠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스릴~

눈에 보이는 암릉은 다 넘어야죠.

그 와중에 남산제비꽃 항개 찍고

 

뒤돌아 보니 석문산과 저 멀리 만덕산이 보인다.

오늘 진달래 산꾼들이 많이 보인다.

 

조망터에서 첫 인증을 하고

C바라 또 내려가야제

아이고 D다.

막걸리,캔맥 한잔하고 가자!

10분간 휴식을 끝내고

남산띠 자매들이 때로 나와서 응원해 주네

아이고 첩첩산중일세!

겨우 1.57KM왔다.

산자고는

수줍어서 말도 못 하고 ♬♪~

봉우리 항개를 우회해서 간다.

오늘 종주하려면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오늘 이 정도 급은 껌딱지이다.

 

동봉을 오른다.

직벽이다.

동봉.

10시 25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인증할 사람이 많아 개인 인증도 하지 못하고,,,,

급히 한방에 세트로 촬영한다. 닝기리~

 

급경사를 내려간다.

석문도 통과하고

 

흐미!

조 앞에 서봉이 우릴 지다린다.

조심조심

 

조자룡 부부

오늘 종주 1등팀

우리보다 무려 1시간 15분을 기록 단축함.

 

뒤돌아본 동봉

내려갈 때는 조심조심 하기요

서봉을 오른다.

바지 수봉도 아니고

西峰 이닷!

10시 45분

산행 2시간 경과

 

지나온 봉우리와

또 넘어야 할 봉들이 즐비하다.

 

설악 공룡능선은 호로 뺑뺑이 ㅋㅋㅋ

세 번째 등정이지만 진짜 장관이다

항시 조심!

 

내려가는 길이 진짜 직벽이다.

 

내려온 서봉

일행들이 한잔하자고 꼬시길래 우리는 종주팀이라

나리 들고 달립니다.ㅎㅎ

그 와중에 항개 박고

가야 할 능선

수양마을 갈림길.

 

C바라

저길 우리가 넘어왔나?

홍여사 왜 그라요

당신은 2018년 4월 1일 이후 두 번째이면서,,,

아이고이기 머하능 짓이고

군대 유격은 여기에 비하믄 훈련도 아닐세 ㅋㅋㅋ

 

와 C봐

또 저길 내려왔단 말인교?

아이고 될 때로 돼라~

또 하나의 바리케이드가 우릴 오라고 손짓하네

그래 지다려라 언냐가 간다~

 

절경일세!

지나온 봉우리

또다시 말해주오 ♪♬~

사족보행 하안다꼬~♪

넘어야 할 덕룡봉 정상

그나마 작천소령 까지는 암릉이 덜하다

앗싸!

분홍제비꽃과 현호색

 

수양마을 갈림길.

여기에서 조자룡 부부가 점슴 먹는 걸 보지 못하고 전진해 버렸음.

우리는 그것도 모리고나리 달려감

현호와 양지

 

지나온 능선들

아~C바라

배고프다

밥묵고 가자!

 

쪼매만 더 올라가자

저 위에까지만 가자!

개별꽃과 산괴불주머니

 

이제부터 슬슬 처지기 시작함.

쪼매만 힘을 내라~

삼거리 도착. 뭔 삼거리인지는 몰겠고?

아마 첨봉가는 갈림길 일 거다.

12시 10분

산행 3시간 25분 경과.

할배 묘 옆 그늘에서 만찬을 한다.

오늘은 운전을 안 해도 돼서

쏘주 두뱅을 단숨에 들이킨다.

다 먹은 시점에 조자룡 부부가 앞질러 지나간다.

 

지나온 방향

쳐묵었어 모 또 가야제

누가 대신해 주지도 않을 긴데...

조 앞에 덕룡봉 정상이 보인다.

항개 달고

 

지나온 방향

또 스쿼트 하남?

자비로운 시어머니

산자고

 

빨랑 좀 온나?

아이고 밥을 묵고 낭께 D

정 바쁘모 니 혼자 가삐라~

 

휴~ 저기를 또 올라야 한다.

밥 먹을 때 조자룡 부부가 우릴 추월해서 갔다.

무릎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조자룡 아우에게 전화를 해서

우리는 도저히 주작산 종주는 못 하겠으니 잘 완주하라 하였다.

어~이!

이제는 쉬엄쉬엄 가자!

종주도 안 할 긴데,,,

귀한 노루귀 발견

 

양지와 산자고도 천지삐까리~

 

앗싸!

하얀노루귀도 발견~

 

여기서도 수양 관광농원으로 갈 수 있다.

덕룡봉

13시 25분

산행 4시간 40분 경과

정상석에는 주작산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여기는 주작 덕룡봉이다.

주작산 정상은 따로 있다.

하지만 덕룡봉이 덕룡산,주작산에서 최고로 높다.

 

세 번째 만남이다.

주작산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쪽으로는 두륜산도 조망된다.

 

오늘 저길 넘고 싶었는데

여기에서 포기해야 한다니 많이 아쉽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종주 안 한다고 하니

살판났네그려~

기분이 안 좋으니 꽃이고 조지고

주작산 아래

작천소령 임도가 보이고

우리는 주작산 능선은 포기하고

종주 갈림길에서 주작산 정상을 넘어

관광농원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오르지 않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된다.

내려오는 발걸음이 씩씩하다.

 

작천소령 (수양리재)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가면 수양관광농원이 나오고

우리는 주작산 정상으로 올라 관광농원으로 가기로 한다.

 

주작산 정상으로 오른다.

 

우리가 지나온 덕룡봉이 보인다.

 

주작산 갈림길.

14시

여기에서 많은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오소재를 포기하고

주작산 정상을 갈 것인지?!

또다시 결심을 한다.

이왕지사 사나이 한번 맘먹은 거

C바라 주작산 종주를 하자!

두륜산 이정표 방향으로 고고!!!

 

홍여사 좋다 말았다.

종주 포기한 데서 맴을 놓았는데

다시 가자니 마른하늘에 웬 날벼락

 

그래도 조챠 ㅎㅎ

 

쥑인다

주작산 암릉과 달래

2016년 5월 15일

오소재에서 이쪽으로 넘어올 때

해무로 인해 한 치 앞도 안 보여

너무나 아쉬웠는데

오늘은 진달래 만개

조망 조아~

계탔네그려

미어캣을 닮았네

인증샷 장소

어어어~

무시바라~

짜잔~

므찌게 나오려면

나는 바위 끝에 걸터앉고

찍사는 약간 아래에서 찍어야 하는데

뒤에 고객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길래

대충 바가라~

계속 넘어야 할 암릉들

나리 내려가고

좁은 통천문은 우회하고

 

영차 영차 로프 타고

 

휴~

저길 넘어 왔당가?

또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저 멀리 해남 두륜산이 우릴 보고 웃네

아이고 기피리 점마야~

사나이 불타는 가심을 그대에게

거부기의 사족보행

 

저길 또 넘고

항개 달공

C바라 올라가라 캐도 못 가겠다.

덕룡봉이 점차 멀어지고

야~이 C바라

조걸 다 넘어 왔능교?

 

이기 머하는 짓이고

날 쏘고 가라~

차라리

또 넘어야 한당께

내려가고 올라가고

 

넘어가라 케도

못 넘어가요~

뭘바!

껌봐!

 

427봉

주작산 정상보다 1m 낮음.

나리 힘들게 왔는데 겨우 1.3KM

앞으로 3.2KM나 남았다 닝기리~

 

썬한 막걸리나 한잔 됴!

저 멀리 왼쪽이 덕룡봉

오른쪽이 주작산 정상

나는 주작산 정상은 한번 가 보았다.

주작산 정상이 남주작산이고

봉황의 머리부분이다.

덕룡산은 봉황의 좌측 날개

주작산은 우측 날개

또 시작이다.

꼬치고 조지고

힘들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 꿀벅지 근육통도 오기 시작하고

 

이제는 봉우리 넘는 건 만성이 되부렸고 ㅎㅎ

넘어온 능선

올 만에 데크를 보니 반갑다.

 

또 넘어야 할 봉우리

내려가고

주작산 달래들은 만개되었지만

기부니는 기분이 별루다.

관악사 갈림길

넘어온 능선

가야 할 능선

이제는 조금씩 봉우리가 낮아진다.

2번 올빼미 하강 준비 끝!

하강!!

지나온 능선들

그래도 찍을 건 찍고

박을 건 야무지게 박는다.

알간!

혜란이 몸 상태가 안 좋아도 종주를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온다.

결국 우릴 추월했었다.

흐미! 저길 또 넘어왔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진달래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육상동계훈련장 갈림길

오소재 2.5KM 남았다.

이 시점에서 조자룡부부는 벌씨로 오소재에

도착했단다.

빨치산 출신들이가?

 

이제 다리가 움직이질 않아

그래도 가야제

작천소령에서 이제 반 왔당께

그래도 두륜산은 많이 가까워졌다.

이제는 꽃도 지겨워

난 오소재가 조앙~

신동마을 갈림길

이제부터는 큰 암릉은 없는 듯

육산이라 거리가 금방 금방 지워진다.

허리 펴세요~

 

아이 조아라

이바위를 우회해서 가니

B코스로 간 종덕이 아우가 마중을 나와

1KM정도를 내 배낭을 받아 메고 간다.

오소재 쉼터가 보인다.

우리는 아스팔트 우측으로 걸어가서

오소재 약수터 주차장으로 간다.

조게 주차장이 보인다.

A코스 11명중 꼴찌로 입성

17시 20분

!

현시간부로 덕룡, 주작 종주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종료.

13KM.

8시간 35분 경과

실제산행시간 7시간 35분 소요

사천으로 와서 김치찌개에 저녁을 흡입한 후

각자 고향앞으로~

우리가 지나온 길

 

 

 

 

기나긴 오지랖기 공부하시느라 올매나 노고가 많았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남들보다 쪼매 더 행복하시길,,,,

지인들이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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