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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겨울산행기 (영각사 봉황봉 서봉 삼자봉 원점회귀)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2. 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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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덕유산 원점회귀

일 시 : 2022년 2월 20일 (일)

산 행 지 : 경남 함양 남덕유산

코 스 : #영각매점주차장 #영각탐방지원센터 #영각재 #남덕유산 (#봉황봉)

#서봉 #삼자봉 #주차장 (원점회귀)

​11.3 KM / 6시간 경과/ 실제 산행시간 5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30분 출발 - 영각사대형주차장 08시 45분 도착.

누 구 랑 : 부니와 피리 둘이서

날 씨 : 맑음.

간밤에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고 강풍이 예상되어 올겨울 마지막 상고대를

보기 위해 남덕유로 향했다.

영각사대형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정상에는 상고대가 보였고

강풍이 엄청 세게 불고 있었다.

당초 계획은 여기 차를 주차 후 서상면 택시 호출 후 육십령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하러 하였으나 간밤에 눈이 내렸고 날씨가 너무 추워

엄두를 내지 못해 남덕유산의 정석 원점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영각재에 도착하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덕유산 향적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하얀 등줄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영하 10도가 넘을 듯한 강추위는 손가락을 아작내었고

사진 한방 찍고 나면 연신 손가락 녹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상에서도 넘 추워 대충 인증을 하고 서봉으로 향했다.

서봉 가는 급경사는 이번에도 마냥 쉽지도 않았지만 오른쪽 볼때기는

세찬 바람에 감각을 잃을 정도로 차가웠다.

양지바른 아지트에서 핫앤쿡 한봉지를 빨리 작동시켜 추위를 달랬다.

점심 후 서봉을 올라 삼자봉에서 하산하기로 하는데

서봉 하산길 양지바른 등로는 눈과 얼음이 녹아 질퍽거리기까지 하였고

삼자봉에서 여유롭게 하산을 하는 도중에 정상 뷰를 보니

그 많던 상고대는 다 녹아 버렸더이다. ㅎㅎ

이번 남덕유 산행은 대충 여섯 번째로 기억이 되는데

오늘도 실망하지 않은 산행이 되어서 정말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듯하였다.

사천 07시 30분

영각매점이 있는 대형주차장 08시 45분 도착

영각탐방안내소- 영각재- 봉황봉- 서봉- 삼자봉-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08시 50분 산행 시작

저 멀리 남덕유 정상으로는 상고대가 우릴 유혹한다.

C바라 쪼매만 지다려주라~

강풍도 불고 엄청 추버 DG겠다.

도로를 따라 등산로 입구까지 500여 미터를 걸어서 올라간다.

참고로 덕유학생교육원으로 하산할 경우는 위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고 우리는 삼자봉에서 영각교로 내려올 것이기에

밑에 있는 대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음.

 

영각 탐방안내소 들어가는 입구 도착.

여기에 소형 주차장이 있다.

남덕유산 3.8KM

우리는 500여 미터를 올라왔으니 4.3KM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많이 춥다.

영각탐방지원센터

09시 05분

산행 15분 경과

1KM 올라왔음.

 

파이팅 하번 하공!!

호주머니 손 넣고 다니다가 한 번은 시겁똥을 쌀끼다. ㅋㅋ

 

아직까지는 잔설이 적어 아이젠은 안 차고 오른다.

 

이 목교를 건너면

아이젠을 찬다.

목도 축이고

 

이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된다.

 

매번 오르막은 심들어~

 

빨랑 안 오고 뭐 하누?

이 계단을 오르면

 

영각재.

10시 30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덕유산 백두대간이 보인다.

상고대도 보이지 시작하고

 

 

덕유산 향적봉까지 조망된다.

근데 손가락이 엄청 시려 동상 걸리겠다.

 

춥기는 추버도 뭐라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로 쥑인다.

 

우리가 가야 할 계단도 보이고

추버도 죠차!

호주머니 손 넣고 오르다 큰코 다친데이,,,

얼마나 춥던지 장갑도 소용없을 정도다.

흐미 저길 어떻게 올라가노??

반대편 중간에 홍여사가 사진 찍어 달란다.

손꾸락 얼어 터진다

빨랑 찍어라

우리가 가야 할 봉황봉 정상이 코앞이다.

 

백두대간을 한 번 더 보고

멀리 향적봉도 뚜렷이 보인다.

정상 꼭대기에 몇 분이 보인다.

산호초

산호초와 코발트

 

손 시럽다

내는 안 찍어두 된다.

다 찍었남?

코발트색 하늘

지나온 능선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남덕유산 봉황봉

11시 20분

산행 2시간 30분 경과

인증이고 지랄이고 ㅋㅋㅋ

추버 듁겠다.

 

최소 여섯 번째 만남으로 기억된다.

홍여사는 너무 추버서 기냥 왔던길로 내려가자고 지랄 블루스를 떤다. ㅋㅋ

하지만 서봉만 넘으면 되는데,,,

왔던 길로 내려가면 엄청 많은 탐방객들과 교차,,,시렁

내리막은 정말 미끄러지듯이 내려온다.

서봉 갈림길

1KM 남았다.

 

산호초

미끄럼을 타고 내려온다.

브레이크도 안 잡힌다.

아이젠이고 지고 소용없다.ㅋㅋㅋ

스키보드 타듯이

백두대간 갈림길

이제 오름을 한다.

양지바른 아지트에서 비상식량을 사용한다.

처음 인터넷으로 구매해 사용해 보는데 겨울에는 너무 딱이다.

강추!

라면애밥이 최곤데 그것만 살 수 없고

C발 다른 제품하고 셋트로 묽어서 팔기에 닝기리다~

 

발열체에서 고온이 발생되니 부풀어 오르고

기차 화통처럼 김을 내 품는다. ㅎㅎ

묵을라카모 10분을 지다려!!!

좋긴 좋은데 점심시간이 30분으로 연장되었다.

핫팩 대용으로 얼었던 손꾸락을 녹였다.

3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서봉으로 올라간다.

 

배가 부르니 오르기 힘들다.

 

점심때 발열체 사용후 아직도 따뜻하여

핫팩대용으로 사용한다.ㅎㅎ

이렇게 추븐날은 반드시 핫팩을 갖고 다녀야겠다.C벌~

북사면 쪽으론 완전히 설국이다.

 

 

저 계단만 오르면 서봉이다.

홍 여사를 먼저 보내고 한방 놔 드린다.

마지막 안간힘!

뒤쪽으로 남덕유가 보인다.

 

남덕유와 할미봉

 

헬기장

 

서봉

12시 48분

산행 4시간 경과

 

 

육십령 방향으로 하산한다.

생각 같아선 육십령까지 가고 싶지만

홍 여사의 인상 때문에 한번 봐준다.

육십령,할미봉 말도 못 꺼내게 한다.

남덕유산

서봉을 내려오고

 

서상면 방향

덕유학생교육원이 보인다.

개폼 한번 잡아보고

 

양지바른 곳에는 질퍽거린다.

항상 이 구간은 그랬던 거 같다.

아쉬움에

서봉과 봉황봉을 바라보며

석문이 보인다

나는 겨우 빠져나가는데,,,,

홍여사는 가뿐하게 통과

나는 패딩을 입어서 겨우 빠져나갔다.

 

작년 유월 육구종주 당시 새벽에 이곳 포인트 사진이 넘 좋아서,,,

 

조짜가 저짜재예???

 

슬슬 상고대가 녹기 시작한다.

월봉산 방향

그 뒤로 왼쪽엔 기백산 오른쪽엔 황석산이 조망된다.

 

야자 매트

덕유학생교육원 샛길 도착.

나는 매번 저곳 개구멍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에는 육십령쪽으로 더 가서 삼자봉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아까 그 개구멍에서 15분 정도 오면 삼자봉이 나온다.

삼자봉을 오르느라 욕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삼자봉

14시 15분

산행 5시간 25분 경과

정상 표지석은 엄따

인상 좀 피라~

 

나는요

시번째라요~

 

좌측으로 내려간다.

정확한 명칭은 "덕유학생교육원"이다

등로가 패인 곳도 있다.

지금부터는 등로가 완만하니 좋고

아이젠도 벗었다.

임도와 만난다.

요즘은 교육원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한다.

그래서 영각대형주차장으로 유도한다.

하지만 말 안 듣는 사람도 많더라.

오전에 보니 영각사 입구에 차량이 만차던데,,,,

첫 번째 개울을 건너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교육원 방향이고

직진하면 영각 대형 주차장으로 간다.

직진으로 go go

두 번째 개울을 지나면 마을이 나온다.

씩씩하게 마을을 통과하고

정면에 월봉산이 보인다.

왼쪽이 칼봉(수리봉)이고 오른쪽이 월봉산 정상이다.

서봉과 남덕유산

상고대가 정말 녹아 버렸다.

 

남덕유산 뮤지엄 펜션을 지난다.

영각교가 보이고

보이는 건물이

이산책판박물관이고

그 도로 건너편이 대형주차장이다.

주차장 도착.

!

현 시간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11.3KM

6시간 소요

실제 산행시간 5시간 30분 경과.

 

 

 

우리가 걸어온 길

 

 

 

 

오늘도 장편 산행기 인내해 주셔서  눈물겹게 고맙심미더~^^

항상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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