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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산 원점산행기 (심방마을,백대미산,양각산,시코봉,수도산)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2.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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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산 원점회귀

일 시 : 2022년 2월 13일 (일)

산 행 지 : 경북 김천 / 경남 거창 수도산

코 스 : #심방마을 - #아홉사리고개 - #백대미산 - #심방갈림길 - #양각산 -

#시코봉 - 심방갈림길 - #수도산 - #단지봉갈림길 - #구곡령 -

#불석계곡 - #수재마을 - 심방마을 (원점회귀)

​12.5 KM / 6시간 경과/ 실제 산행시간 5시간 15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20분 출발 - 심방마을 07시 50분 도착.

누 구 랑 : 부니와 피리 둘이서

날 씨 : 맑음 / 미세먼지 많음.

오늘도 일기예보가 들쭉날쭉하여 일단 저녁에 비 예보가 되어 있는

김천과 거창의 경계산인 수도산을 찾았다.

수도산은 갠적으로 두번째이며 수도지맥의 중추 역할을 하는 산이다.

첫 산행 2014년 2월 2일에는 청암사에서 출발하여 수도산,양각산, 심방마을로

하산하였고 그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즐겁기는 하였지마는 약간 힘이 들어

백대미산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심방마을에서 백대미산을 올라 역순으로 산행하여

원점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햇빛이 나서 산행 중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고

단지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이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백대미산까지 급경사를 오르고 수도산까지 능선을 오르고 내리고 하니

쉬운 산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둘이서 천천히 호흡대로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더이다.

정상에서 김천에 사시는 동갑내기 용띠들을 만나 점심을 같이 하면서

즐거운 얘기도 많이 나누었다.

점심 후 하산은 다행히 오르막은 없고 내리막길만 있었지만

기나긴 임도와 도로는 조금 지루한 하산길이었다.

하지만 도란도란 살방살방하며 원점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심방마을에서 흰대미산을 올라 양각산,시코봉,수도산을 돌아

구곡령에서 심방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택시요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개인 산행은 이 코스로 종주하는 게 최상이다.

수도암에서 심방마을까지 택시비는 6만 원을 넘게 줘야 한다.

 

심방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나무와 팔각정.

흰대미산을 오르려면 팔각정에서 올라야 하고

양각산으로 바로 올라가려면 심방 마을버스 승강장에서 오르면 된다.

팔각정은 심방마을에서 100여 미터 아래에 있고

여기에는 간이 화장실도 있다.

사천 6시 20분 출발

심방마을 07시 50분 도착

08시 산행을 시작한다.

흰대미산 1.5KM 출발~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리본이 결려있다.

예전에 지리산 반달이가 수도산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조그만 개울을 건너고

 

급경사를 오른다.

아홉사리재

08시 20분

산행 20분 경과

예전 수도산에서 양각산으로 넘어올 때 심방마을로 바로 하산해서

이곳 구간은 처음 접하는 곳이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

또 오름이 시작된다.

첫 번째 묘지에서 한 꺼풀을 벗는다.

 

또 급경사를 오른다.

바위를 넘어간다.

표식도 항개 달공

 

첫 조망터가 나온다.

멀리 단지봉이 보인다.

미세먼지가 뿌였다.

보해산 방향인데 실루엣만 보인다.

두 번째 조망터도 오른다.

 

사족보행은 오늘도 발휘한다.

호흡 한번 하고

정상 밑 묘지를 통과하고

흰대미산

흰더미산

白石山

08시 45분

산행 45분 경과

정상부위에 흰바위가 많은 듯

이름뜻은 비슷하다.

 

그져 웃지요^^

 

첫번째 만남이요!

 

우리가 가야 할 양각산,시코봉,수도산이 조망된다.

급경사를 내려오고

 

코앞에 양각산 양쪽 뿔이 우릴 기다린다.

오른쪽 뿔이 정상

 

심방 갈림길.

심방에서 양각산을 바로 가려면 이곳으로 올라온다.

예전에 수도산에서 올 적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흰대미산 가지 않고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양각산이 점점 가까워 온다.

암릉도 넘고

 

한 모금 담배연기가 아니고

 

짧은 로프 구간

2번 올빼미 자세 조코!

 

항개 달고

넘어야 할 양각산 서봉

서봉에서 양각산 정상을 바라본다.

 

서봉을 내려오고

서봉을 내려오고 다시 양각산 정상을 향해

지나온 능선.

백대미산과 보해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양각산을 오른다.

 

양각산

09시 45분

산행 1시간 45분 경과

 

역광이다

 

두 번째 만남이다.

 

2014년 2월 2일 자료 사진

10분간 휴식

 

양각산의 유례

 

정상까지 3.5KM 남았다.

가야 할 능선

시코봉과 수도산 정상이 보인다.

 

2014년 자료사진

 

뒤돌아본 백대미산과 양각산

공사할 모양

 

어인 갈림길

한봉을 넘고

시코봉이 보인다.

암릉 구간이 시작되고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조타!

지나온 양각산

우측 평평한 봉이 시코봉이다.

암릉 내려가는 것도 참말로 디다.

 

제법 암릉 길이다.

예전에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건데

어떻게 눈길을 넘어왔을꼬?

 

그래도 풍광은 조타

양각산은 조금씩 멀어져 간다.

 

시코봉을 오른다.

시코봉은 양각지맥 분기점이다.

시코봉

쇠코봉

10시 45분

산행 2시간 45분 경과

소의 코

쇠의 코가 변하여 시코봉이라 전해진다.

아자!!

두 번째 만남이요~

 

여기에 적힌 우두령은 백두대간 우두령이 아닐 것이다.

 

시코봉을 내려왔다가 오르면

심방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수도산이 보인다.

산죽지대를 내려가고

잔설을 조심하면서

또 돌삐를 넘는다.

 

 

좌측이 신선봉이고

정중앙이 정상 그 옆 우측봉이 동봉

나를 따르라~

C발 아무도 나를 안 따르네~ㅎㅎ

나중에 우리가 하산해야 할 구곡령과

멀리 단지봉이 보인다.

이름이 참 거시기 하네 ㅋㅋㅋ

정상이 가까워 오고

그대도 한컷

산죽을 지나고

 

정상이 보인다.

몇분이 보인다.

빨랑 방빼 주소!

신선봉을 우회한다.

정상 200여 미터

북사면 쪽에는 잔설이 많다.

 

 

다 왔다 인상펴고

修道山

11시 40분

산행 3시간 40분 경과

두 번째 만남이다.

 

기분 째진다

 

오늘도 고상 많았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젤 뒤에 뾰쪽한 산이 백대미산이다.

 

김천에서 오신 용띠 동갑친구에게 부탁을 한다.

시키는 대로 한다.

수도산 이름은 유명한 수도암에서 비롯되었단다.

동봉까지 가야 한다.

제일 중요한 지점.

멍청하게 수도암쪽으로 하산하면은 원점산행을 할 수 없다.

70여 미터 지점에서 우측 단지봉 쪽으로 가야

구곡령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기 전에 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김천 용띠들한테 쏘주 한잔 얻어 걸치고

즐거운 수다를 나눈다.

네분인데 한분은 뒤쪽에 보이지 않는다.

잘 먹었습니다.

작별을 고하고 갈림길에서 단지봉 방향으로 간다.

동봉을 오른다.

동봉!

조짝에 서봉(정상)이 보인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

백대미산,양각산,시코봉

동봉을 내려오고

수도지맥에 항개 달고

수도지맥의 끝은 진양호인데,,,

 

뒤돌아본 동봉

 

수도산에서 1.3KM 오면 구곡령이 나온다.

직진은 단지봉

좌측은 수도리

우측은 심방리

 

우측 심방방향으로 내려간다.

제법 급경사라 조심해야 한다.

 

보기는 이래도 진짜로 급급경사다.

금방 길이 좋아진다.

편백숲 사이로 지나가고

 

큰 계곡을 건너야 한다.

불석계곡이다.

 

계곡을 건너면 임도가 시작된다.

지금부터 도로를 따라 40분을 걸어가야 심방마을이 나온다.

 

갑옷도 벗고

 

시코봉에서 내려오면 여기로 내려온다.

간이 화장실이 있다.

 

수재마을을 통과하고

 

여기에서도 양각산 올라가는 길이 있다.

수재동천

수재란 머리 좋은 인재라는 뜻인데,,,

그럼 풀이하면 하늘 아래 수재들이 사는 동네 인감?

잘 몰겠고 심방까지 살방살방 걸어가자

혼자서 수재동천 고민하는 사이 그녀는 떠나고~

심방마을이 보인다.

야호~

 

심방마을을 통과하고

조 앞에 보이는 이정표는 양각산 올라가는 표시

우리는 조금 더 내려가야 한다.

뒤돌아 보니 수도산이 우릴 보고 잘 가라 하네!

!

현 시간부로 수도산 종주를 종료합니다.

13시 57분

12.5KM

산행 6시간 경과

우리가 지나온 길

 

 

 

 

힘들게 여기까지 앍어 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남들보다 딱 십 년 만 더 사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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