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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노승봉,가련봉,두륜봉 오소재 원점산행기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1. 1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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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오소재약수터 원점회귀

일 시 : 2022년 1월 16일 (일)

산 행 지 : 전남 해남 두륜산

코 스 : #오소재약수터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 #구름다리 -

#두륜봉 - #진불암 - #북미륵암 - #오심재 - #오소재주차장 (원점회귀)

​8.3 KM / 4시간 4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4시간 20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20분 출발 - 오소재주차장 08시 40분 도착.

누 구 랑 : 부니와 피리 둘이서

날 씨 : 흐리다 맑음.

아직까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해남 두륜산이 생각나 새벽에 먼 길을 나섰다.

오소재약수터에서 원점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아침에 도착하니 엄청 세찬 바람이 분다.

현재 우리 둘이는 감기 환자라 연신 기침을 콜록거리며 산을 올랐다.

나는 10여 년 전에 대흥사에서 두륜봉만 왕복해 보았고

노승봉,가련봉은 처음이라 설레었다.

이전에 데크시설이 없을 때는 상당히 위험해 비탐구간으로 알고 있었고

요즘은 안전장치를 잘 해 놓았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

오심재부터는 잔설이 제법 많아 조심하면서 노승봉을 올랐다.

노승봉에 오르니 구름과 함께 강풍이 몰아친다.

사진 찍는 손은 얼어 터질 것만 같았지만 간간이 조망을 보여주니 다행이었다.

추위와 환호성을 반복해 가면서 노승봉과 가련봉을 넘어

만일재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르고 두륜봉을 올랐다.

두륜봉 정상밑에 있는 구름다리를 전세 내어 번갈아 가며 사진 놀이도 하였고

두륜봉에서 바라보는 두륜산은 과히 장관이었다.

하산은 진불암,북미륵암을 거쳐 오심재로 원점하여 오소재로 내려와

오소재약수터에서 마시는 한 잔의 약수는

오늘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었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왕복 다섯 시간의 운전은 쬐금 거시기한 하루였다.

지독한 감기가 걸린 상태인데도 따라나선 홍 여사에게도

깊은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오소재약수터 주차장에서 오심재로 올라 노승봉,가련봉,두륜봉을 돌아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사천 06시 20분 출발

오소재약수터주차장 08시 40분 도착.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옆에 있는 화장실 건물

멀리 두륜산이 보인다.

 

용무를 마치고 09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할 때는 희미한 햇살이 있었지만

노승봉 정상에서는 강풍과 구름 속

비록 거리는 얼마 되지 않으나 시간은 많이 소요됨.

 

오심재까지 등로는 무난합니다.

 

너무 추워 완전무장 하였습니다.

지금 심한 감기를 앓고 있기에 뒤 따라 오면서

연신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한 꺼풀 벗습니다.

따뜻한 꿀물로 목을 축입니다.

조금 올라오니 잔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심재

09시 25분

산행 35분 경과

노승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뒤편으로 고계봉이 보입니다.

대둔산 상부 케이블카 시설이 있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찹니다.

다시 방한복을 입습니다.

오심재 설명

 

노승봉까지 600여 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젠은 배낭에 있지만 차지 않고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흔들바위를 다녀옵니다.

옆에서 본 모양새가 돼지머리 같습니다.

 

고계봉

케이블카 전망대가 보이는데

점차 시야가 흐려집니다.

노승봉아래에 있는 헬기장

 

경사진 눈길을 올라갑니다.

 

낙석위험구간을 통과합니다.

고계봉쪽인데 조망이 흐려집니다.

칼바람을 견디면서 계단을 오릅니다.

 

오른손은 얼었습니다.

예전에 오르던 로프 구간입니다.

지금은 안전하게 계단으로 오릅니다.

이 아줌마도 손가락이 언 모양입니다.

그노무 사진이 뭔지?! ㅋㅋㅋ

요 쇠사슬만 오르면 노승봉 정상입니다.

자세 좋습니다.

 

때론 사족보행 주특기를 살려서 ㅎㅎ

노승봉

10시 05분

산행 1시간 15분 경과

강풍으로 날아갈까 봐 서지를 못하네요~

홍 여사는 두 번째 상봉

2019년 11월 3일 자료 사진

노승봉 첫 만남입니다.

비록 조망은 꽝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요래조래 폼을 잡아 봅니다.

 
 

참새가 바로 옆에서 날아 가질 않네요

 

다행히 조망이 나타납니다.

가야 할 가련봉을 바라봅니다.

노승봉 아래 강풍을 피해 잠시 곡주를 한잔하며 쉬었다 갑니다.

이제 배도 부러고 먼 길을 떠납니다.

가야 할 가련봉이 금방 구름 속입니다.

긴 데크를 내려가고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보입니다.

모습만 쳐다봐도 매우 춥게 느껴집니다.

가련봉을 오릅니다.

 

눈길이 미끄럽습니다.

 

가련봉

10시 30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가련봉이 두륜산 정상입니다.

 

조망은 꽝이지만 인증샷은 많이 남깁니다.

홍여사는 2019년 11월 3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때 내가 없어 홍 여사 가련봉 사진이 없습니다.

 

나는 그때 강원도 홍천 놀러 간다고 오지 못해

이번이 첫 만남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서둘러 내려갑니다.

 

나는 조금 더 즐기며 뒤늦게 내려옵니다.

 

데크와 안전시설이 참말로 거시기 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뒤돌아본 가련봉

조금씩 조망이 나타납니다.

지나온 노승봉도 조망이 됩니다.

가야 할 두륜봉과 만일재

노승봉

뭘 찍어 삼?

아래에 비둘기 바위가 있습니다.

비둘기 바위에 올라서서 조망을 즐깁니다.

 

 

 

만일재가 가까워졌습니다.

 
 

만일재

11시

산행 2시간 10분 경과

 
 

잠시 숨을 돌린 뒤 두륜봉을 오릅니다.

 
 

북능쪽에는 잔설이 많이 있습니다.

 

 

조 위에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구름다리 (백운대)

11시 20분

먼저 올라가서 홍 여사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나도 내려와서 홍 여사를 올려보내 잘 박아드립니다~

 
 
 
 
 
 
 

구름다리를 지나오니 이쪽 그림이 더 좋아

나는 다시 한번 더 올라갑니다.

둘이서 전세 내어 별의별 날궂이를 다합니다.

 
 
 
 

 

진불암 갈림길

두륜봉 정상을 다녀와서 여기에서 진불암으로 내려갑니다.

두륜봉

11시 27분

2시간 35분 경과

 

홍 여사도 두 번째

 

2019년 11월 3일 자료 사진

나도 두 번째 상봉.

내 첫 번째 사진은 우리 집 컴터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분실한지 오래됨.

지역에 있는 모 컴터 수리업체에 수리를 맡겼는데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저장된 모든 사진 다 날리고 업그레이드를 하였음.

그때 그 멍청한 늠 내한테 올매나 욕을 들었든지

서울까지 데이터 복구하는데 보냈는데 결국 실패

그때 여러 산행 사진 포함 몇천 장 날려 보낸 쌉시키

나는 그놈 차만 보면 이를 갈고 있음.

지금 생각하니 그때 데이터 복구 서울로 안 보내고

며칠 후 내한테 와서 안된다고 했을 수 있다.

씨이 ㅂ 샤끼가 복구비가 많이 드니까 내한테 공갈 때렸을 수도,,,,

진주 광제산악회 따라왔었는데 그때 내가 찍은 사진을

광제산악회 홈페이지에 많이 올렸었는데

광제산악회 유로 홈페이지에서 다음 카페로 바꾸는 바람에 홈페이지를

폐쇄하였음.

 
 

오늘 계탄듯합니다.

다~ 괜찮습니다

그 쌉시키가 사진을 날린 것도

나에게 거짓말한 것도 다 ~ 용서하겠습니다.

 

도솔봉 송신탑도 보이고

고계봉 전망대도 조망됩니다.

 

우리가 지나온 봉들을 봅니다.

지금 내가 앉아있는 이곳이 미륵불 머리 부분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진불암 갈림길에서 진불암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또 뭘 박으시남?

엄마 거북이와 아기 거북이가 나란히 기어갑니다.

 

도솔봉

너덜지대와 험로 구간을 내려갑니다.

 

이 계단이 나오면 등로는 편안합니다.

 

진불암 입구 도착.

 

진불암

12시 05분

산행 3시간 15분 경과

진불암에서 본 풍경

진불암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북미륵암 가는 길이 나옵니다.

북미륵암까지 800여 미터입니다.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

 

천년나무가는길 입니다.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대흥사에서 만일재가는 주능선에 합류하여

잠시 올라갑니다.

 

여기에서 좌측 북미륵암 방향으로 갑니다.

 

 

 

북미륵암 입구입니다.

북미륵암으로 올라갑니다.

북미륵암

12시 30분

산행 3시간 40분 경과

 

북미륵암을 통과해야 오심재를 갈 수 있습니다.

 

용화전안에 마애여래좌상이 있을듯한데 문이 닫혀 있습니다.

 

북미륵암 삼층석탑만 알현합니다.

보물제 301호입니다.

 

삼층석탑께 예를 다하고 돌아옵니다.

 

미륵암에서 산길을 오는데 어느 바위에 누군가 적어 놓았네요

점심때가 지나 배가 고픕니다.

오심재는 얼마 안 남았지만 아침에 그곳엔 찬바람이 세서

그냥 바람 없는 등로에서 허기를 채웁니다.

 

항그륵하고 길을 떠납니다.

오심재

 
 

오전에 눈 많은 곳이 녹아 질퍽질퍽 하네요.

 

주차장이 보입니다.

약수터 있는 곳으로 가서

 

한 모금 마셔봅니다.

약수터 옆에는 미륵바위를 옮겨 놓았네요

 

산행을 종료합니다.

13시 32분

산행 종료.

8.3KM.

4시간 4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4시간 20분 소요.

우리가 걸어온 길

 

 

 

 

 

 

 

오늘도 고리타분한 산행기 읽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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