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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웅석봉 (밤머리재 ~ 청계저수지) 하늘바람 산신제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11.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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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웅석봉 밤머리재 산신제, 웅석봉에서 청계저수지로 하산

 

일 시 : 2021년 11월 7일 (일)

 

산 행 지 : 경남 산청 웅석봉 (1099m)

 

코 스 : #밤머리재 - #왕재 - #헬기장 - #웅석봉 - 헬기장 - #우물 - #정자 - #둘레길합류 -

#지리산둘레길7코스 - #성불정사 - #청계저수지

 

14.2 KM / 6시간 10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4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30분 출발- 밤머리재 08시 45분 도착.

산신제 08시 55분 시작 ~ 09시 25분 종료.

 

 

누 구 랑 : 사천하늘바람산악회 회원및 직계가족

 

날 씨 : 맑음.

 

그동안 팬데믹으로 하지 못했던 2021년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시산제를

산신제로 변경하여 11월 정기산행과 함께 실시하였다.

30여 분간의 산신제를 마치고 밤머리재에서 웅석봉을 가서 청계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으나 둘레길 합류지점에서 왼쪽으로 가야 했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우측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청계계곡으로 가지 못하고

둘레길 긴 코스를 타고 내려와야 했다. ㅎㅎ

며칠 전부터는 구라청에서 토,일,월 3일간 비가 온다삿어

상당히 걱정을 하였는데

역시 우리의 구라청답게 날씨만 좋았다. 정말 땡큐였다.

또한 아무런 사고 없이 오늘 행사를 마칠 수 있었어 다행이었고

이 모든 영광을 오늘 참석하신 회원들과

가족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늘바람 Forever ~

 

 

밤머리재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웅석봉으로 가서

청계계곡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조금 방심한 탓에 지리산 둘레길을 타고 내려옴

본래 계획은 핑크색 등로이고

실제로 우리가 내려온 등로는 푸른색 임도.

 

08시 55분에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웅석봉을 향하여 산신제를 지낸다.

비록 초라한 재물이지만

정성을 다하고

봉투도 돼지 입에 항그슥 가득 물린다.

사회 유준훈 수석부회장

본래는 사무국장이 해야 되는데 유수석이 산신제 식순등을

프린트 해놓고 가져오지 않아 폰으로 작은 글씨를 봐야 하기에

국장 대신 매번 해오던 유수석이 하기로 한다.

지금부터 사천하늘산악회 2021년 신축년 산신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산신제에 앞서 순국선열 및 먼저 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산악인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서는 산행대장, 부대장이 오지 못한 관계로

정재우 의료부장이 대신해서 선서하겠습니다.

선서 !

미수기 총무 딱 걸려서

뒤에 숨어서 머다냐?

강신 및 참신.

당 산악회 정호재 회장의 분향으로 산신을 맞이합니다.

초헌

다음은 정호재 회장님의 초헌으로 산신께 첫 잔을 올립니다.

독축

본래는 회장님이 해야 되는데 프린트 없이 폰으로 해야 하기에

회장님은 소싯적 만화책을 많이 본 탓에 시력이 안 좋아

지원본부장인 제가 대신 유세차를 외칩니다.

아헌!

이승래 초대회장님이 두 번째로 잔을 올립니다.

종헌!

김우용 직전회장님이 세 번째로 잔을 올립니다.

헌작!

제가 독축하고 사진 촬영하느라 삼배를 못해

잔을 올리고 삼배를 합니다.

제를 마치고 음복전 단체 인증샷을 합니다.

이번 산신제는 팬데믹 사정으로 참석할 수 있는 회원만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보통 해마다 시산제는 버스 두 대가 기본인데,,,

그래도 해 넘어가기 전에 이렇게 산신제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음복을 하고

등산 팀은 산행 준비를 한다.

09시 25분

정예요원 9명만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전망대까지 급경사를 오른다.

전망대 도착.

산행 15분 경과

음복한 막걸리와 순조 아우가 가져온 산도라지주 때문에

급경사 올라오느라 숨이 엄청 가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계쪽

5분간 휴식 후 각오를 다지고 출발

대장마을 갈림길

이제부터는 능선이라 조금 수월하다.

헬기장.

다시 판을 벌린다.

산신제 지내고 싸온 수육과 막걸리,캔맥을 흡입한다.

1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출발~

낙엽 한번 보소!

1/3 정도 왔네

저 멀리 우리가 가야 할 웅석봉이 조망된다.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절반 왔다.

이 능선을 넘으면 왕재가 나온다.

왕재

11시 03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어디 보자 막걸리가 남아 있나?

아~ C바라 막걸리 주정미가 외국산이네!

10분간 휴식 후 출발

또 오름을 한다.

산청 읍내와 경호강

야들아~

조심해라 아래엔 천 길 낭떠러지다.

그나마 오늘 날씨가 좋다.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로 조망된다.

왕산, 필봉산

앞쪽 오른쪽이 둔철산

뒤쪽 가운데가 황매산인 듯

산청 읍내

여기만 넘어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도착.

오르막은 언제나 디다.

그 와중에 항개 달고

정상이닷!

웅석봉

12시 05분

산행 2시간 40분 경과.

우리가 올라온 능선과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

지리산 태극종주 능선

정상에서 어천 방향으로 내려갔어야 했었는데

판단 착오로 청계 8.4방향으로 향한다.

다시 힘들게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늦은 즘슴을 먹는다.

오늘 종일 수리야~

누구 배낭인지 소주밖에 안 들었다 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출발 전

지금부터 오징어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거수경례

수석부회장 교체

55분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청계 방향으로 하산

우측으로 달 뜨기 능선이 조망된다.

우물에서 시원한 약수 한 사발 하고

물이 잘 나온다.

쓸쓸히 낙엽을 밟으며

오늘 용담이 제법 보인다.

임도 끝에 있는 정자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주의 구간!!

만약 정상에서 어천 방향으로 가지 않고

헬기장에서 내려왔다면 여기에서 직진 한재 방향으로

가다 우측 청계계곡으로 내려가시길

오른쪽 방향 둘레길 임도는 최소 한 시간 이상 더 소요됨.

여기서 잘못되었다.

청계 방향은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청계계곡으로 가려면 한재 쪽으로 가다가

우측 계곡으로 내려갔어야 했다. 흐미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우측 붉은색 방향으로 진행을 해 버렸다.

앞에 사무국장하고 의료부장이 먼저 가버렸기에

우리는 으ㅣ심조차 하지 않고 그냥 우측으로 따라 내려간다.

내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그 노무 술이 문제여 ㅎㅎ

여기서 우틀하면 안돼요! ㅋㅋ

마지막까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파

갈도 익어가고

그래도 오늘 이 코스로 내려와도 별 후회는 없다.

깊어가는 가을을 맘껏 느낄 수 있었어 좋았다.

반대편에 본래 우리가 내려가야 할 등로가 보인다.

긴 하산길이지만 때론 여유롭게

마지막 한 잎까지 용을 쓰고

꽃향유도 한 송이 보인다.

내년을 기약하며 이별을 고한다.

내려오는데 차단기가 두 개나 나온다.

성불정사를 통과하고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가을의 향취를 탐한다.

불타오르네

이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수지도 보이고

그 위로 석대산 수리봉이 보인다.

조 푸른 초원우에

기림가튼 지벌짖고 ♪♬~

점점 저수지가 가까워 온다.

마지막으로 산하하고

피라칸타?!

우리의 애마가 우릴 지다리고 있다.

!

현 시간부로 웅석봉 산행을 종료합니다. 15시 35분

간단히 하산주로 목을 축이고

단성으로 옮겨 부족한 요소수를 충전하고

정호재 회장님의 마지막 건배사로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우리 회장님 지금 서 있는 상태입니다.

앉아 있는게 아닙니다.

회장님을 비롯 모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

 

 

 

 

 

14.2 KM

6시간 10분 경과

실제산행시간 4시간 30분 소요

오늘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훑어 봐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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