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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칠봉 설천봉 향적봉 중봉 오수자굴 백련사 구천동 원점산행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10. 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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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칠봉~오수자굴 (구천동 원점산행)

 

 

일 시 : 2021년 10월 24일 (일)

 

산 행 지 : 전북 무주 덕유산 (1614m)

 

코 스 : #삼공리유로주차장 - #어사길 - #인월담 - #칠봉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 #구천동어사길 - #카라반주차장 (원점회귀)

 

18.5 KM / 7시간 경과/ 실제 산행시간 6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30분 출발- 구천동 카라반유로주차장 08시 50분 도착.

 

 

누 구 랑 : 부니와 피리 둘이서

 

날 씨 : 맑음.

 

올해 지리산만 자주 다니니 덕유산이 삐질까 봐 이번엔 덕유행을 택했다.

코스는 올 유월 육구종주 막판에 칠봉 급경사가 계속 뇌리에 남아있어

인월담에서 칠봉으로 올라 향적봉을 넘어 오수자굴로 내려오기로 한다.

오수자굴 코스는 처음 가보는 코스였어 조금 설레기도 했다.

이 코스의 장점은 일반 탐방객들에게 조금 생소하기에 탐방객이 적어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물론 설천봉, 향적봉 구간은 많은 곤도라 고객님들과의 대면도 있었지만

중봉을 지나고 나서는 등산객 몇 팀 정도만 볼 수 있었다.

기대했던 단풍 역시 만족 수준이 아니라서 아쉬움만 달랠 뿐이었다.

18km가 넘는 긴 행군으로 무릎은 성치 않았지만

생소한 칠봉 구간과 오수자굴 탐방은 오늘 힘듦의 보상이었다.

 

 

유아인이 말하기를

요 지도에는 인월담에서 칠봉 올라가는 등로가 없네?

 

 

 

요게는 있네~

영광의 훈장들

 

사천 07시 30분 출발

삼공리 주차장 위에 카라반 야영장 유로주차장

08시 50분 도착.

주차료 하루 5,000원

등산 앱을 가동 후 산행을 시작한다.

09시 산행 시작

오른쪽에 카라반들이 보인다.

가을의 향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우리 홍 여사 얼어 듁겠다

저 배낭 속에는 겨울용 패딩이 두 개나 들어 있슴 ㅎㅎ

아직까지 살방살방 합니다.

월아탄

탐방지원센터에 있는 화장실에 들러 영역 표시를 하고

핑크색 노선을 따라 구천동어사길로 올라간다

내려올 때는 좌측 길로 올 것임.

암행어사 출도여~

한 번하고

인월담에서 칠봉으로 오를 예정

나두 출두 한 번하고

 

현재까지 룰루랄라입니다.

단풍은 이제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인월담 도착

인월교를 건너지 않고 직진합니다.

칠봉 2.2KM 입니다.

이런 단풍이 많은 것이 아니고 간혹 몇 나무만 물들었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오름을 합니다.

슬슬 인상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횡재 길도 나오고

겨우 700여 미터 올라왔네요.

산죽 구간도 지나고

조금 더버서 한 꺼풀 벗었네요.

너덜지대를 오름 합니다.

흐미! 올 유월 육구종주때 지쳐있는 내 육신을

마지막으로 아작내던 곳입니다. ㅋㅋ

홍여사의 주특기 사족보행

 

네발로 기어가더라도 반드시 포기는 엄따

석관수

10시 23분

식수 사용 금지라 되어있다.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제?

위에서 뚝뚝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아이고 묵지마라해서 안 묵고 간다. 퇘퇘

마시려 해도 바가지가 있어야 되겠더라~

와 또 급경사가 시작된다.

끝도 없는 철 계단

경사도가 대둔산 삼선계단 못지않다.

뭘 보나?

빨랑 올라오지 않고 ㅎㅎ

시러~

시러~

그래도 오늘은 올라가니 조금 낫다.

올 유월에 내려올 때는 지친 다리에 정말 한 계단 한 계단

입에 게거품을 물고 내려온 기억 生生 하다 ㅋㅋ

주특기 발동

아름답지 않은 단풍

조그만 힘을 내소!

흐미!

또 시작이닷.

첫 번째보다는 덜 길다.

또 주특기

四足步行

넋을 잃고 쳐다본다.

세 번째 철계단은 짧다.

유월에 내려올 때 정말 아찔하게 미끄럽던 지점.

휴~

이제 200여 미터

아직 멀었나?

무념무상

그동안 빨리 항개 달고

칠봉

10시 55분

산행 1시간 55분째

칠봉 정상주 한잔

OK

15분간 쉼을 마치고

칠봉 인증 들어갑니다.

난 유월에 이어 두번째

유월에 달아놨던 리번을 보니 반갑다~

스키 슬로프 도착.

지금부터 슬로프를 따라 설천봉을 올라간다.

겨울 스키 시즌에는 칠봉 코스가 폐쇄된다.

조 앞 왼쪽에 향적봉 정상이 보인다.

뒤에는 우리가 지나온 칠봉이 보이고

억새들이 우리를 억세게 환호해 준다.

오른쪽은 곤도라들이 연신 오르내리고

왼쪽엔 스키 리프트들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조 앞 능선을 넘어가면 지름길이다

올여름에 내려올 때 잘 몰라 슬로프를 따라 돌아 내려왔다.

지름길로 오른다.

오른쪽이 칠봉이다.

오른쪽으론 적상산이 가까이 보인다.

점점 가까워 오고

올겨울을 위해 공중에 매달려 푹 쉬고 있는 녀석들

보기 보다 엄청 급경사다.

조그만

설천봉

12시 05분

산행 3시간 5분 경과

나두 인증을 하고

탐방객들이 엄청나다.

정상까지 600여 미터를 많은 인파와 함께 부대낀다.

구름이 이쁘다.

마스크하고 오르느라 디다. ㅋㅋ

역시 인산인해다.

향적봉

12시 25분

산행 3시간 25분 경과

코로나로 인해 정상돌삐를 안아 보지 못한다.

향적봉은 개인적으로 몇 번째인지 몰것다.

남덕유산까지 백두대간이 조망된다.

대둔산, 계룡산 도 조망된단다.

가야산, 황매산도

중봉까지 20분 걸린단다.

중봉에서 즘슴을 먹기로 한다.

백두대간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향적봉 대피소

중봉에서 즘슴을 먹기로 해 대피소를 지나친다.

주목과 고사목 군락지를 통과한다.

우리도 죽어서 백 년은 가겠지요 ㅋㅋ

눈꽃 필적에 오면 쥑이는데,,,

중봉이 가까워 옵니다.

지난날 저 긴 구간을 진통제를 먹어 가면서

육구종주의 꿈을 이뤘었지

백두대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난 사천하늘바람사낙케 산대는 해 봤는디?

향적봉이 아스라이 멀어지공

안성면 방향같은디

황금들판이 보인다.

오늘은 조망이 쪼매 좋으니 남덕유산이 가까이 보인다.

덕유평전

야생화가 필적에는 정말 환상적이지

삿갓봉은 남덕유산과 무룡산 사이에 겹쳐 희미하게 보인다.

우리 홍여사 왜 그럴까?

홍여사는 조 앞에 보이는 백암봉은 와 봤어도

중봉은 처음이다.

중봉 인증을 하고

나는 중봉이 얼핏 다섯 번째로 기억된다.

다시 한번 더 백두를 눈에 담고

오수자굴로 향한다.

중봉 바로 밑 왼쪽에 밥자리 좋은 데가 있다.

바람도 덜 불고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서 즘슴을 먹는다.

15분간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수자굴로 향한다.

옆에서 본 덕유평전과 백두대간

향적봉과 칠봉 능선

다른 곳에 비해 오수자굴 코스 등로는 좋은 편은 아니다.

휴대저나 불통지역이 2KM나 된단다.

중봉이 제법 멀어져 간다.

왼쪽 중봉과 오른쪽 향적봉

오수자굴 900여 미터 남았다.

저런 구간이 제법 있다.

이제는 이것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긴 데크를 내려가면

오수자굴이 나온다.

13시 48분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했단다.

안에 사람이 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다.

겨울엔 역고드름이 유명한데,,,

오수자굴 나도 오늘 처음 방문이다.

지금부터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 너덜지대만 지나면 등로가 조금씩 편해진다.

아직도 그대는 2.4KM 남았다.

가끔씩 단풍이 보인다.

통화 불능 지역 끝

조그만 다리도 건너고

대굴박도 많이 받치는 모양

그냥 제거하지

아직도 그대는 500여 미터

졸졸 잘 따라온다.

백련사 입구가 보이고

백련사입구

14시 47분

수고 많았어요

아직도 구천동 계곡길을 6KM나 더 가야 돼요

오른쪽으로 어사길이 새로 생겼다.

어사길로 간다.

다리를 건너

야자 매트를 깔아놨어 정말 좋다.

옆에 구천동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살방살방 걸어간다.

다시 저 다리를 건너 간다.

마스크를 쓰니 검은 구월 단 가터

다시 일반 도로에 접선

이 구간은 공사가 한창이다.

송어양식장을 지난다.

가을빛이 좋다.

구천동 수호비

탐방센터가 보인다.

여기 화장실에 들러 비우고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카라반 주차장 도착.

오늘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산행 종료

16시

18.5 KM

7시간 경과

실제 산행시간 6시간 30분 소요

우리가 걸어온 길

 

 

 

오늘도 길고 지루한 산행기 읽어주신다꼬 욕봤십니더~

항상 감사 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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