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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문수봉 삼지봉 향로봉 12폭포 (보경사 원점산행)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9. 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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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보경사 원점회귀

 

 

일 시 : 2021년 9월 12일 (일)

 

산 행 지 : 경북 포항 내연산 향로봉

 

코 스 : #보경사 #문수암 #문수봉 #삼지봉 #진수봉 #동관봉 #향로봉 #시명리 #12폭포 #보경사주차장

19.8KM / 7시간 40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7시간 1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10분 출발- 보경사 주차장 10시 도착.

 

 

누 구 랑 : 홍 여사랑 단둘이

 

날 씨 : 맑음.

 

 

여름 산행지로 인기가 있고 100대 산행지에 속해 있는

포항 내연산을 찾았다.

사실 사천에서 개인차로 내연산을 간다는 건 조금 무리가 따르는 편이다.

장장 7~8시간의 산행과 왕복 6시간의 운전은

큰 각오 없이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그 정도의 노력을 보여도 아깝지가 않다는 느낌은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갠적으로는 세 번째 방문한 산이며 이번에는 각오를 당당히 하고

상당한 산행거리를 계획하여 산행에 임했다.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가 심하길래 오늘 더위가

장난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산행 중에 상당한 땀을 흘렸다.

그래도 간간이 불어오는 가을바람 덕택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산행 내내 모기떼와의 전쟁이었다.

잠시 휴식도 할 수 없었고 점심마저도 서서 움직이면서 먹어야 했다.

얼마나 극성을 부렸냐면은 사진 찍으려고 잠시만 멈춰 있으면

손등을 공격해 왔다.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지만 은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의

장쾌한 물줄기는 정말 장관이었고 오늘 하루의 모든 피로를

다 날려 주는 듯했다.

다만 시간에 쫓겨 몇 개의 폭포는 탐방을 못한 게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다.

장시간 야간 운전으로 무사히 귀환은 하였지만

홍 여사의 한마디 두 번 다시는 이런 장거리 산행과

장시간 산행은 사양한답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묵묵히 따라와 준 여사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보경사~문수암~문수산~삼지봉~향로봉~시명리~12폭포~보경사 코스

 

사천 07시 10분 출발

보경사 대형 주차장 10시 도착.

10시 10분 산행 시작.

주차장 자연보호탑에서 결의를 다지고

상가지대를 지나간다.

울창한 가로수를 누비며

포토존에서 한방 박고

마스크를 쓸려면 쓰고,,,,ㅎㅎ

아래 정원에는 엄청 많은 꽃들이 피어 있다.

나중에 하산 시에 시간나믄 한번 들리고

조 앞에 보경사가 보인다.

일주문에서 인증을 한 후

강제징수를 당하고

성인 1인 3,500원

해탈문 통과

꽃무릇도 군데군데 피어있다.

멋진 소나무들도 즐비하고

깨끗한 화장실에 가서 영역 표시도 하고

보경사 경내는 하산 시에 보기로 하고

안내도를 보면서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도 하고

영화 촬영지

대왕의꿈 (연산폭포)

南部軍 (잠룡폭포)

여기서 향로봉 7.9KM 우리가 하산 시 거리.

우리는 문수암으로 오르기에 거리는 더 길다.

이 표지판에서 문수암 방향으로 직진

수로를 따라 살방살방 오른다.

계곡의 절경을 보면서

마스크맨을 한번 박아 주네

데크도 오르고

문수봉은 오른쪽으로~

여기서 오른쪽 문수암 방향으로 오른다.

10시 45분 / 35분 경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급경사라 힘드시는 듯

오늘 내연산 전체를 금줄과 저 현수막을 걸어 놓았음,

송이가 많이 나는 듯??

내연산에는 야생화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오늘 그나마 며느리들이 많이 보였다.

첫 조망 터

내연산 제 1 폭포 상생폭포가 보인다.

물소리도 여기까지 들린다.

당겨보니 수량도 좋다

나중에 우리가 돌아야 할 능선

문수암 도착.

11시 05분

문수암까지 잠시 들렀다가 한 컷만 하고 돌아 나온다.

문수봉으로 전진

조금 급경사다.

이제부터 등로가 약간 완만해짐.

항개 달고

모기가 많아 조금도 쉬지 못한다.

둘이 몇 방씩 헌혈하고 곡주도 뒤로 미루고 기냥 간다.

내연산에는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진짜 많다.

곳곳에 있는 이런 표지판은 이해 못 하면 헷갈린다.

맞지도 않은 시간은 왜 적어 놓았는지,,,,

여하튼 홍 여사는 룰루랄라

둘레길을 걷는 듯

많이 즐겨라 나중 오후에는 쪼까 그시기 할거여~

벌초객들이 타고 올라온 장갑차.

문수봉 갈림길

문수봉은 170여 미터를 올라야 하고

바로 직진하면 삼지 봄으로 바로 간다.

우리는 문수봉으로 오른다.

문수봉

11시 50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날이 더워 땀도 많이 흘렸다.

12시가 가까워져 점심을 먹고 갈려고 하는데

이런 C 바라 모기들이 자기들 점심시간인 줄 ,,,

이왕 펼친 것 일어서서 움직이믄서 나리 빨리 묵는다.

닝기리 맛도 도 없다.

12시 05분

대충 때우고 나리 도망간다.

삼지봉 가는 임도 합류.

아직까지는 길이 좋다.

수리더미 갈림길.

온 산을 금줄로 쳐 놓았다.

조피등 갈림길.

몇 송이 보이지 않는 들국화도 목을 빼서 응원을 한다.

한 그루 참취꽃도

고들빼기 인지 씀바귀 인지?

문수봉과 삼지봉 중간지점 통과

여기 들국화는 진짜 목을 빼고 쳐다본다

정 중앙 가지를 내려 항개 달고

우리 사낙케 리본 옆에 있는 잼남 리본

樂山樂酒

거무나리 갈림길

소나무 숲이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뒤돌아선다

동대산 갈림길

12시 45분

산행 2시간 35분 경과

삼지 봄까지 400미터 남았다.

오름을 한다.

삼지봉

12시 53분

산행 2시간43분 경과

711 미터

향로봉 보다 낮은데도 내연산 주봉으로 인정된다.

항개 달고

향로봉으로 향한다.

삼지봉에서 향로봉가는 이정표가 없다.

정상석 두 개 사이 등산 리본이 많이 달린 중간 길로 가면 된다.

한자로 된 작은 정상석 바로 오른쪽 등로임.

가다 보면 나오는 표지판

아직까지도 우리는 향로봉으로 제대로 가는지 의문을 갖고 전진한다.

다만 표지판 아래에 주등산로라는 글자를 보고 조금은 믿고 간다.

등로는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다.

일단 항개 달고

궁디 빼고

산박하 촬영 중

트랭글이 정상음을 울리기에 확인하니 진수봉이란다.

13시 23분 / 삼지봉에서 23분 경과.

진수봉 정상은 오른쪽 위인데 등로는 없다.

왠 버섯이 있길래 채취하려고 했는데 정보가 없어 포기한다.

분명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삼지봉이후 처음 만나는 이정표.

삼지봉 1.2KM

향로봉 2.5KM

이제는 향로봉 가는 길인 걸 확신했으니 안심하고 전진.

미역취

물봉선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불만을 가지면서 따라온다.

먼 데까지 와서 꼭 이렇게 긴 산행을 해야 하냐고?

나는 대꾸한다 그 많은 시간과 경비를 지출하며 왔는데

본전은 빼서 가야 되지 않겠냐고!

단풍취

트랭글 정상음이 울리기에 앗싸 향로봉인줄 알았는데

정보에도 없던 동관봉

13시 50분

시명리에서 밤나무등 코스로 올라오면 여기에서 만난다.

삼지봉에서 50분이 소요됐다.

삽주

또 항개

향로봉

14시 20분

삼지봉에서 1시간20분 경과

산행 3시간 10분 경과.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미소를 보이네,,,

삼지봉 보다 220여 미터나 높은데

주봉 대접을 못 받는다.

모기 때문에 땡볕에 앉아 정상 커피를 한잔한다.

시명리 내려가는 이정표도 없다.

저 정상석 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1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시명리로 하산

3분 정도 내려오니 첫 이정표가 있다.

매봉 갈림길.

항개

급경사에 등로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등로를 잘못 들어 급경사에 버티다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온다.

뽈뽈 긴다.

너덜도 나오고

블로그에 자주 나오는 나무

타조를 한번 타야 되는디,,,,

급경사가 많이 있다.

첫 개울을 건넌다.

15시 24분

향로봉에서 55분 경과

이쯤이 시명리로 추정된다.

옛날 화전민들이 살던 동네

개울을 건너고

언덕에 올라오면 동관봉(밤나무등 코스)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내연산 제 12 폭포

시명폭포

150여 미터 아래 있기에 시간 관계로 아쉽게 패스한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제는 이 정도쯤이야

실폭포 입구

300미터 올라갔다 와야 하기에 또 패스

한참 아래에 있는 가짜 폭포

복호2폭포도 패스.

엎드릴 복

범 호

여기는 갖다 올려고

저 계단을 내려가는데 저 아짐이 가는데 돌 위에

뱀 두 마리가 있다고 고뢔고뢔 고함치는 바람에 다시 올라옴

내려가다가 찍은 복호2폭포

이 부근에 돌길 조심하길 그 두 뱀이 돌 아래에 사는 듯

좋은 등로가 없어지고 이런 바윗길도 가고

이런 개울도 건너가야 한다.

먼저 건너가서 돌 다리를 놓아준다

마눌님 이제 건너셔야죠~

긴 데크도 오르고

멎진 다리도 건너고

또 나쁜 등로도 지나고

동굴도 나오고

여기가 은 폭포 상부

 

은폭(음폭)

정말 장엄하고 므찌다.

 

은폭포 동영상

 

홍 여사가 가까이 오지 않고 멀리서 나를 찍어준다.

나는 더 멀리 서

네 갈림길

소금강 전망대로 가면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지나간다.

우리는 시간이 없으므로 선일대방향으로 가다가

선일대로 오르지 않고 관음폭포 쪽으로 바로 갈 것이다

선일대로 가려면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천령산 우척봉 갈림길

내연폭포 상부

선일대 오르는 계단

선일대도 패스하고 바로 내려간다.

아래에서 보니 선일대 정자가 보인다.

관음폭포

16시 45분

나무보살

연산폭포를 보기 위해 연산 구름다리를 오른다.

연산구름다리

연산폭포

내연산 12폭포중 으뜸 최고의 폭포다.

오죽하면 내연산의 내자를 빼고 연산폭포라 칭했으랴

홍 여사의 놀란 입모양 함 보소!

내연폭포 동영상

 

 

돌아 나오면서 구름다리에서 본 소금강 전망대

시간이 되면 저기 올라 조망을 즐기면 되는데,,,

반대편 선일대 정자

기암절벽

무풍폭포

無風

잠길潛 용龍

아직도 보경사는 2.2KM나 남았다.

발바닥에 열이 나기 시작한다.

소금강전망대 입구

삼보폭포도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 패스

보현폭포도 숨어 있다.

문수암 오르면서 본 쌍둥이 폭포

상생폭포

상생폭포 동영상

 

오전에 올라갔던 문수암 갈림길

보경사

17시 30분

시간이 없어도 간단히 보경사를 탐방한다.

소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간간이 꽃무릇이 보인다

해탈문을 나오고

일주문도 통과하고

오늘은 시간이 너무 없어 저기 꽃밭도 가지 못한다.

아침에 올라오면서 맛본 강정을 하나 사서 가기로 한다.

1만 원짜리 오란다 한 봉지를 사서 나온다.

300년 된 느티나무

상가지대를 지나면

대형 주차장이 나온다.

17시 50분

단결!

현 시간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 종료.

17시 50분

7시간 40분 경과 / 실제 산행시간 7시 10분 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오늘도 지루한 포스팅 읽어 주시느라

대단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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