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야산 남산제일봉 ~ 가야산소리길 트레킹 실패기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8. 31. 12:48

본문

 

가야산 남산제일봉 ~ 소리길 트레킹

 

 

일 시 : 2021년 8월 29일 (일)

 

산 행 지 : 경남 합천 남산제일봉 ~ 소리길 트레킹

 

코 스 : #황산주차장 #황산저수지 #매표소 #청량사 #청량동탐방지원센터 (등산도중 우천, 천둥번개로 인해 원점회귀)

6.4KM / 2시간 1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2시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30분 출발- 황산주차장 09시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소나기 / 천둥 번개

 

 

요즘 가을 장마철이라 일기예보를 보니 동쪽으로는 비 예보가 없었다.

그래서 전날 포항 내연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전날 약간의 과음으로 일어나니 06시다.

최소한 06시에는 출발하여야 했기에 내연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합천 가야산에 속해있는 남산제일봉과 소리길을 연계해서 트레킹 하기로 한다.

소리길 시작 지점인 황산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아스팔트를 따라 청량사로 올랐다.

청량사까지 오르는 도로도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청량사에 도착하여

천천히 청량사 경내를 탐방했다.

문화재 관람료를 1인 3,000원씩 지불하였기에 약간의 억울함의 표현?! ㅋㅋ

청량사를 돌아 나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불심이 모자란 탓인지 ㅎㅎ

그래도 우의와 우산을 쓰고 산행을 시작했다.

20여 분이 지나자 천둥 번개까지 동원하여 세찬비가 내린다.

그녀가 기냥 안전을 위해 내려가잖다.

빗물과 눈물을 머금고 되돌아 설 수밖에 없었다.

천둥 번개만 아니라면 우중산행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제일 무서운 게 낙뢰다. 우르르 꽝꽝!!

그렇게 제일봉산행과 소릿길트레킹은 다음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갠적으로 난 남산제일봉은 최소 다섯 번 이상 오른 것으로 기억된다.

자! 그래두 눈물겨운 사연을 한번 알아보자~

 

아스팔트나 따나 6.4KM는 걸었다

올라갈 때는 상당히 경사도가 있었다.

 

 

 

 

당초 계획은 황산주차장에서 제일봉을 넘어 치인리 해인사입구에서

홍류동계곡 소리길을 따라 내려와서 원점회귀 할려고 했었다.

 

 

하지만 천둥,번개로 인해 중도에서 포기하고 원점으로 돌아 왔다.

소리길 시작 지점 황산무료주차장.

앞에 보이는 건물이 깨끗한 화장실

사천 07시30분 출발

황산주차장 09시 도착.

내비는 황산 주차장 하면 함양에도 있으니

"황산무료주차장" 이라고 검색하시길

가야산 쪽에는 운해가 가득하다.

남산제일봉은 좌측 청량사 방향으로~

소리길만 걸으려면 우측 해인사 방향으로~

09시 08분 산행시작

지금은 주차장이 텅 비어있는데 나중에 오니

차량이 가득 차 있더라.

이렇게 날씨가 궂은 날에도 ,,,

가을에 오면 더 하리라 ~

청량사 2.1KM를 아스팔트로 따라 올라간다.

청량사 입구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황산리 마을에는 꽃을 많이 가꾸어 놨다.

백일홍

가야산 운해

숨어 있는 네 이름이 모니?

둥근 잎 유홍초요!

콩과 식물 같고?

홍류동계곡 소리길 다리도 보이고

칡꽃

닭의장풀 (달개비)

며느리밑씻개 (사광이 아재비)

배롱꽃

누린내풀

미국자리공

수까치깨 ??

익모초

비에 젖은 물봉선

갈퀴나물

?

며느리

대련암을 통과한다.

어느 집 마당에 피어난 부추꽃?

톱풀

소화아씨 안녕~

매화산장 통과

참고로 남산제일봉은 가야산에 속해있지만

제일봉 좌측에 매화산이 있다

예전에는 매화산 남산제일봉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매화산 정상은 비탐구간이다.

매화산장 벽에 붙어 있는 소리길 지도

 

 

달개비들의 응원을 받으며

맥문동

장모님의 사위 사랑

사위질빵

예쁜 화장실도 나온다.

황산 저수지

누린내풀

간이주차장도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대구 가는 길이다.

청량사 500여 미터

계속되는 오름길

눈괴불주머니

참취

매표소

09시 38분

30분 경과.

성인 1인 3,000원

여기도 국립공원 탐방로를 막아 놓고 강탈하고 있슴.

2인 6,000원 삭킹

현 위치는 매표소임.

탐방지원센터는 청량사 입구에 있슴.

 

 

계속 오름이다.

누리장나무

물봉선

청량사 돌삐

오른쪽에 청량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멋있는 장관이 연출되고

소나무 두 그루

청량사 입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09시 50분

산행 40분 경과

청량사에 있는 보물 3종 세트

 

 

관람료 값을 하러 청량사로 오른다

나중에 다시 내려와야 한다.

청량사에서 본 지원센터와 주차장

제법 차량들이 많이 있다.

저 차들은 제일봉 등산만 하러 온 차량들

우리는 소리길로 가야 하기에 황산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도보로 올라옴.

능소화 촬영

두 송이 남은 소화아씨

저 위에 삼층석탑이 보인다.

벌개미취

백구가 마중을 나와 손님을 맞이한다.

?

풍선초?

무릇

꽃들이 환영한다.

흰 꽃은 가무라 꽃 같은디

대웅전 앞에 세워진 보물들

석등과 삼층 석탑

여래 좌상은 대웅전 안에 있는 듯

뒤뜰에 멋진 약수터도 있고

돌아 나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더 뒤돌아 보고

야무 지게 입었네 ㅎㅎ

닌자 거부기

난 더버서 우산만

능소화와 배롱꽃

나팔꽃 비스름한데 흰색이다.

비가 와도 산행을 강행한다.

10시 03분

10시 21분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친다.

안전을 위해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비도 더욱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앞을 가린다.ㅠㅠ

가끔 욕심을 접어야 할 때는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니 더욱 세차게 내린다.

바지도 젖고

등산화도 질퍽거리고,,,

올여름 여항산 우중산행이 생각나게 한다.

처마 밑에서 조금 쉬었다 가자고 하니 빨랑 가잖다.ㅎㅎ

혹시 비 그치면 딴소리할까 봐?! 설마

나름 운치 있다.

오! 주여

오늘 비 때문에 산행도 적게 하여 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오!

C벌 물 내려가는 것 함 보소

닌자 거북이

매표소도 지나고

아 ~ 내 돈 6,000냥

오늘은 무효이고 담에 한 번 더 온다고 할걸 캬 ㅋㅋㅋ

몽환적 곰탕

예쁜 화장실 통과

매화 산장 옆에 보니 아담한 쉼터가 있다.

조금 쉬었다 가자

시원하게 한 모금 하고

1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먼 길을 나선다.

소화아씨와의 이별을 고하고

백일홍과의 작별도 고하고

홍류동 계곡이 보인다.

이 밤이 익으면 추석이 오겠지

황산마을 도착

주차장엔 차들이 가득하다.

많은 탐방객들이 소리길을 걷고 있는 듯

가야산엔 운해가 덮혔다가

벗거졌다를 반복한다.

짧은 거리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두 할 건 해야제

단결!

현 시간부로 제일봉과 소리길 트레킹을

깔끔하게 포기하였슴을 전합니다.

 

산행 종료

11시 20분

2시간 1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2시간 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