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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무박 성중종주 산행기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6. 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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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종주 산행기

 

 

일 시 : 2021년 6월 6일 (일)

 

산 행 지 : 지리산 천왕봉 (1915M)

 

코 스 : #성삼재 #노고단고개 #돼지령 #피아골삼거리 #임걸령 #노루목 #삼도봉 #화개제

#토끼봉 #명선봉 #연하천대피소 #형제봉 #벽소령대피소 #덕평봉 #선비샘 #칠선봉 #영신봉

#세석대피소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제석봉 #통천문 #천왕봉 #개선문

#로타리대피소 #망바위 #칼바위 #중산리탐방안내소

33KM/ 15시간 경과/ 실제산행시간 12시간 40분 소요.

 

출 발 : 사천 01시 30분출발-성삼재 03시 20분 도착.

 

누 구 랑 : 하늘바람산악회 종주팀

 

날 씨 : 맑음/소나기

 

 

난생 처음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

비록 화대종주는 아니고 성중종주 이지만 설레고 걱정도 앞섰다.

당초 5월 16일 계획이 되어 있었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어

한차례 연기되어 오늘 실시 하기로 하였다.

설악산 공룡능선은 세번을 넘었지만 지리산 종주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아

늘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오늘 그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성삼재에서 연하천대피소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었는데

연하천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할려고 하니

양쪽 무릎을 시술한 경력자라 역시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무릎보호대를 착용후 근육이완제와 진통제를 먹고 벽소령을 향했다.

벽소령 가는 도중에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가 등산화 마찰 때문에 아프기 시작한다.

두어달 전부터 등산만 하면 아파서 병원에 가니 별 처방도 없고

등산만 안 하면 된다는 충고 밖에 없더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지리산 종주를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동료들이 응급조치를 한다.

국공직원이 이제 겨우 반 정도 왔고 지금부터는 계속된 오르막이며 한번 경련이 오면

계속 반복되기에 여기서 음정으로 하산을 권한다.

마침 우리산악회 B팀들이 음정에서 출발하여 벽소령으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실 종주팀 이탈자를 위한 계획된 것이었다.

많은 갈등속에 또 근육이완제를 먹고 미리 준비한 나이스 운동화로 갈아 신는다.

여기에서 포기 할 수 없고 최소한 세석은 가 보자는 결의로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 수석부회장의 케어와 앞서 가던 동료들도 잠시 잠시 기다려 주기를 반복하니

겨우 촛대봉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장터목 통과시간을 계산하면서

조금 길게 휴식을 취하니 조금 나아졌다.

또 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단단한 각오와 함께 삼킨 후 출발을 한다.

계속된 오르막이기에 경련이 오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전진 전진,,,

연하봉을 넘어서니 먼저 장터목에 도착한 갱서기 한테서 전화가 온다.

천천히 와도 된단다.

하절기에는 장터목에서 천왕봉 오르는 마감시간이 네시란다.

우리는 세시인줄 알고 조금 서두려며 왔었다.

장터목에서 조금 휴식을 가진후 마지막 결의를 다진다.

천왕봉 급경사 1.7KM 마의구간이다.

그래도 동료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으로 무사히 왕봉을 만난다.

여러 수십번 천왕봉을 올랐지만 오늘이 최고로 기쁘고 감탄된 날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탐방객이 없어 왕봉을 전세 내어 즐긴 후

마지막 5.4KM의 돌길은 끝까지 참아 오던 무릎을 아작내기 시작하더이다.

평소에도 지루한 하산길은 힘들었지만 오늘은 정신까지 지리산에 두고 온 덕에

무사히 대 장정의 종주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비록 15시간의 형편없는 점수이지만 끌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할 수 있게 해준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생은 많았지만 팔아 먹지도 못하는 지는 많이도 받앗다.ㅎㅎ

성삼재

사천 01시30분 출발

성삼재 도착 03시10분 도착

양성수 산행부대장이

운전을 담당해 주었다.

나중 중산리 하산시에도 오기로 하고,,,

어제 먹은 술도 덜 깨었지만 각오를 다진다

헤드렌턴도 삐딱선이다.

03시25분 산행

우리 백대장 렌턴은 서치라이트 수준이다.

노고단대피소

03시 55분 도착

산행 30분 경과

돼지령

04시 40분

피아골삼거리

04시 50분

임걸령

04시57분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한 모금 하고

오늘도 임걸령 약수는 시원하게 나온다.

이제 렌턴도 필요 없고

임걸령에서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

시원한 임걸령 물 한 모금 하고 나니 술도 슬슬 깨기 시작한다.

노루목까지 이어지는 경사

임걸령 쉼터

노루목

05시26분

산행 2시간 경과

당연히 반야봉은 스~

삼도봉

05시 40분

먼저온 갱서기와 정제는 조금 늦은 일출이라도 보았단다.

오늘 끝까지 내 발걸음을 함께 보조해준

유 수석부회장

삼도봉
세번째 만남이다.

세번째인데 술이 덜깨 네번째로 착각했었다.

뒤돌아 본 반야봉

2주전에 홍여사랑 다녀 왔다.

화개재 내려가는 길고 긴 데크길

용시기

화개재와 토끼봉이 보인다.

화개재

05시 56분

산행 2시간 30분 경과

토끼봉/헬기장

06시25분

산행 3시간 경과

내 생애 처음으로끼봉에 올라 본다.

옆에는 헬기장인데 다른 산꾼들이 아침식사를 하기에

이정목만 찍고 출발한다.

정향나무꽃

명선봉 오르면서 뒤돌아 본 토끼봉

용시기 버내너 항개 뺏어 먹고 출발

함박꽃이 응원을 해준다.

풀솜대

명선봉

07시 18분

아마 이쯤 정도에 명선봉으로 추정된다.

명선봉 이정목이 없다.

계단을 내려서면 연하천대피소가 나온다.

연하천대피소

07시 25분

산행 4시간 경과

음 만남이다.

아침 먹기전에 빨리 인증을 해 놓는다.

오늘 정제가 계탓네^^

성명 : 정 경 석

나이 : 오십대 중반으로 추정

성격 : 좋았다 나빴다 하는 다 혈질

직책 : 大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외무부회장

단점 : 오늘 고량주 한빙 가져 온다 해 놓고선 이행.

아침을 먹는다.

갱서기 딸래미 쪽지 발견

누가 산가서

고량주 무그라대!

압수다 압수

아버지 안전산행!!

그 참

효녀이긴 한데,,,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은 왜 일까?

몰래 해장을 한잔 햇시모 하는 아쉬움이 큰 아침이었다 ㅋㅋ

그래도 상곤씨가 몰래 가져온 고량주 덕분에 밥 맛이 있다.

의리 없이 요팀들은 전투식량으로 따숩게 먹고 있네 쓰발~

휴대폰 충전하고 으~이

무릎 테이핑 하고 으~이

파워 에너지 젤 하나 빨고 으~이

양쪽 무릎보호대 하고 으~이

식수도 보충 하고 으~이

비샘에는 물이 찔끔 나오기에 여기서 많이 보충하시길~

출발전 갱서기 외무부회장이 한방 박고

이번에는 넘한테 품앗이 한번하고

4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벽소령대피소를 향해 출발

08시 05분

벽소령까지 3.6KM 남았다.

 

삼각고지

음정갈림길

연하천에서 0.7KM

10분 소요

앞서 가면서 우리를 한번씩 챙긴다.

사진도 한번씩 박아 주믄서

형제봉

08시 42분

 

오늘 날씨는 나쁜편은 아니다.

용시기가 뒤에서 세사람 궁디 찍는게 보인다.ㅎㅎ

저멀리 왼쪽에 노고단도 보이고

중간에 반야봉도 살째기 보인다.

父子바위

하정에 인걸(仁乞)이란 사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매일 나무와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못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걸 훔쳐보던 인걸은 날개옷을 훔쳐서 오다가, 그중 아미(阿美)라는 선녀의 날개옷이 돌부리에 걸려 찢어져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인걸은 아미 선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인걸은 그 후 하늘나라에서 아미 선녀와 살 것을 허락받고 두 남매를 낳아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아미가 장난삼아 보관 중이던 찢어진 날개옷을 한번 입어 보자고 했다. 인걸이 찢어진 곳을 기워서 입혀 주자 아미는 그만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 후 인걸과 두 남매는 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내려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뒤 벽소령 높은 곳에 바위 셋이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부자바위라 칭하고, 후세 사람들은 이 계곡을 아미 선녀가 날아서 떠났다 하여 비리내계곡(비리내골)이라고 한다.

내용은 동화 선녀와 나무꾼과 상당히 유사하다.

부자바위가 엄청크다

벽소령대피소

09시 23분

산행 6시간 경과


벽소령이라는 이름을 순 우리말로 풀어쓸 경우 '푸른하늘재'가 된다.[1] 여기서 벽소(碧宵)라는 이름은 벽소한월(碧宵寒月)에서 유래하였는데 의미는 '겹겹이 쌓인 산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띤다'라는 의미이다. 이 벽소라는 단어는 《택리지》에도 나오는데, 《택리지》에서는 "지리산 북쪽은 모두 함양 땅이며 영원동, 군자사, 유점촌이 있는데, 남사고는 복지라 하였다. 또 벽소운동(碧霄雲洞)과 추성동은 다 같이 경치 좋은 곳이다."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벽소운동(碧霄雲洞)은 본래 골짜기를 표현한 것이지만 벽소령의 '벽소'와 상당히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19세기에 지리산을 유람했다고 알려진 하익범은 《유두류록》(遊頭流錄)이라는 책을 통해 "벽소령 냉천점(冷泉岾) 70리에 이르러서부터 비로소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바뀌었다."라고 하여 벽소령의 존재를 표현했다. 그 외에 《영남지도》와 《광여도》 등의 지도에서는 벽수령(碧愁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처럼 벽소령에서 바라보는 달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이를 벽소명월(碧霄明月)이라고 하며 지리산 10경 중 제4경에 해당한다.

음정에서 올라오면 6.7KM 다.

오늘 우리 산악회 회원들이 음정에서 출발해서 오고 있다.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난다.

근육이완제와 마그네슘 그리고 식염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국공직원과 동료들이 음정으로 하산하기를 종용한다.

음정에서 먼저 올라온

진화 구조대장과

상경이 구조2대장을 상봉한다.

음정에서 출발한 다른 회원도 보고 싶지만

갈길이 구만리라 두 사람하고만 작별을 고하고,,,

나는 명품 나이스 운동화를 갈아 신고 출발한다

09시 40분

덕평봉

10시 25분

산행 7시간 경과

이 쯤에서 트랭글 정상음이 울렸다.

이정목도 없다.

선비샘

10시 33분

경상남도 함양군의 지리산 주 능선인 덕평봉 남쪽 상덕평 해발 1,500m에 있는 샘터이다. 이 샘을 선비샘이라 한 데는 한 화전민의 사연이 전한다. 옛날 덕평마을에 이씨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노인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전민의 자식으로 가난에 쪼들리며 평생을 살았다. 배우지 못한데다 못생겨 주위 사람들로부터 천대를 받으며 살아왔던 노인은, 단 한번이라도 사람다운 대접, 선비대접을 받으며 살고 싶었다. 살아생전에는 소원을 이루지 못한 그는 마지막 유언으로 상덕평 샘터 위에 묻어 달라고 부탁했고, 효성이 지극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유해를 샘터 위에 매장 했다. 그로부터 매년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샘에서 물을 마실 때면 반드시 노인의 무덤 앞에 인사를 하게 되니, 생전에 받고 싶었던 선비대접을 죽어서나마 이루었던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비샘 [Seonbisaem]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수량이 부족해서 물보충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삼다수도 목이 많이 말랐나 보다 ㅎㅎ

선비샘 조금위에 있는 쉼터에 오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옷을 입고 배낭 덮개를 씌우고 출발한다.

조망 좋은곳에 오니 비가 그쳤다.

가야할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 오고

조금전 내리던 소나기가 물러 가니 이렇게 좋은 풍경을 선사 받는다.

우리 보다 두시간 뒤에 성삼재에서 출발한

룡이 아우한테 잡혀 버렸다.

자존심은 약간 상하지만 인정하고

사이좋게 추억을 맹근다.

올매나 빨리 달리려고 밥도 빨치산 처럼 먹었단다.

조고 바라 우의도 안 벗었다.

이날 아우는 중산리 까지 10시간 40분 주파 했단다.

무릎 성할때 마이 혹사 시켜라 ㅋㅋㅋ

거북이 둘이를 한번 박아 주고나리 달아나 버렸다.

칠선봉

11시 37분

먼저간 늠들은 여유롭게 칠선봉 꼭대기에서 사진 놀이를

백대장

나를 따르라~

용시가

불알 조심하거래이~ㅋㅋ

앞에 가던 용시기 사진인데

요가 오데 쯤이지 모르겠다

폼이 멋져서,,,

건너편에 높은봉이 우릴 가로 막는다.

설마 저 봉은 안 오르겠지 싶었는데,,

결국 꼭대기 부근까지 계단으로 오른다.

이 봉을 넘어야 영신봉이 나온다.

아이고 준훈아

좀 쉬었다 가자~

힘들더라도 조망터만 나오면

사진 찍는체 하면서 숨을 돌린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아득하다.

영신봉

12시 22분

경상남도 하동군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봉우리이다(고도 : 1,652m). 지리산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봉·연하봉·영신봉·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자리 잡았다.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영신봉은 낙동강의 김해 분산(盆山)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출발점이다. 서쪽으로 칠선봉과 덕평봉, 동쪽으로 촛대봉, 남쪽으로 삼신봉에 이어지는 주요 능선들이 영신봉에서 갈라지는 분기점을 이룬다.

조선시대 하동의 주요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영신봉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산의 남사면으로는 산청군 시천면의 거림골, 하동군 화개면의 큰세개골과 대성 계곡, 북사면으로는 함양군 마천면의 한신 계곡이 있다. 영신봉에서 남서쪽 사면으로 내려오면 화개면 대성리인데, 영신봉과 삼신봉 연맥의 서사면 산기슭에 의신·대성·단천 등의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화개천 상류가 남서방향으로 흘러나간다.

영신봉의 이름은 영신사(靈神寺)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진주)에, "영신사(靈神寺)는 지리산에 있다. 절 뒤 봉우리에 깎은 듯한 돌이 섰고, 그 꼭대기에 작은 돌이 평상처럼 놓여 있는데 좌고대(坐高臺)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1472년에 지리산을 유람한 김종직(1431~1492)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영신봉과 좌고대(坐高臺)를 바라보니 여전히 멀리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신봉 [靈神峰, Yeongsinb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힘이 드니 인증도 안하고 그냥 통과한다.

촛대봉이 보인다.

흐미 저기를 또 어떻게 올라 가노!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슴을 전합니다.

단지 내 추측일 뿐

세석대피소

12시 30분

산행 9시간 경과

앞에 가던 갱서기 한테서 전화가 온다.

세석은 너무 더버서 촛대봉에서 점심 먹자고 한다.

촛대봉으로 바로 오라해서 직진~

상곤이는 세석에서 인증을 하고 왔네

지나면서 보니 땡볕에 밥묵는다고 난리다.

안에는 더 덥더란다.ㅋㅋ

아~ 촛대봉 오르는 중.

앞에 가는 저 분은 화대종주 중이라면서

우린 성중한다니 부럽단다.ㅎㅎ

우리 산쟁이들은 왜 이럴까?

야생화 찍는체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눈개승마

몰러

촛대봉이다.

촛대봉

12시 51분

산행 9시간 25분 경과

오지랖 TIP

트랭글앱을 켜고 여기 지날때는 정상음을 울리지 않는다.

오른쪽 바위봉을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음이 울린다. 알간!

우릴 기다리며 자빠져들 있다.

용시기는 밥도 안 묵을라 칸다

점심 먹고 다들 충전중

저 멀리 왕봉이 우릴 기다린다.

부상 투혼

약물 투혼

나이스 운동화 투혼

무릎보호대도 빼버렸다

피가 안 통해서 근육 경련이 더 심해진 듯 하여

근육완화제와 무릎진통제를 한입하고 출발해 본다.

핑테스트 하면 오늘 종주는 무효처리 될 수도 있겠다.

13시 24분

장터목 통과시간이 1시간30분 남앗다.

바리게이트로 보이는 이유는??

올테면 와 보란다.

삼신봉

연하선경 전망대

14시 05분

연하선경

지리산 최고 아름다운길

뒤 돌아 본 연하선경

연하봉이 코앞에 있다.

연하봉

14시 18분

이제 앞에 보이는 저 봉만 넘어면 장터목대피소이다.

예전에 이 봉이 일출봉인것으로 기억 되는데

지금은 명패가 없다.

내 기억이 맞았다

자료소환 (2016년 2월 10일)

드뎌 장터목이 보인다.

장터목대피소

14시35분

산행 11시간 10분 경과

나이스 운동화 수고했어!

선발대도 피곤하긴 한 모양

용시가 나 좀 살리됴~

천왕봉 가는 마감시간이 세시인줄 알았는데

네시라 조금 휴식을 취한다.

음수대에서 식수 보충하고 화장실 갔다가

14시 45분

제석봉을 향해 급경사를 오른다.

고사목 지대를 지나고

뒤 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이 파노라마 처럼

제석봉

15시 05분

제석봉 전망대 패스~

왕봉이 1KM남짖 남았지만 저 경사 한번 보소!

준훈이랑 살방살방 쉬면서 올라간다.

연달래의 응원을 받으며

통천문

15시 28분

상곤! 아직 생생하네

정제!

2015년 6월 7일 설악산 공룡능선 탈적에

마등령에서 무릎이 움직이질 않는다고 호소 하던 기억 나남?

오늘은 넘 잘탄다

아이고 이 계단만 올라 가면,,,

뒤 돌아보니 촛대봉이 우릴 쳐다보네

흐~미 뭉게구름 이뿌오~

으으으으~

나이스 운동화!

진짜 코앞이닷!

大 천왕봉

15시 50분

산행 12시간 25분 경과

천왕봉에 탐방객이 적을때

요즘 유행하는 컨셉

나는 연습삼아 실패작으로 찍어 주고

정제는 확실하게 작품 성공!

아직 갈길은 많이 남았지만 정말 고생 많았고

모두들 부상투혼 케어 하느라 감사할 따름이다

하늘바람 포에버~

중산리 5.4KM 돌밭길

개선문

16시 20분

법계사

식수 보충하고

로타리대피소

17시

준훈이랑 둘이서 휴식을 취하고

헬기장에서 바라 본 봉님

망바위

17시 23분

 

구름다리 삼거리

17시 52분

칼바위

17시 55분

단결!

현재시간 18시 25분 부로

지리산 무박 성중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에

신 고 합 니 다 !

33KM

15시간 경과

실제산행시간 12시간40분 소요

다른 일행들은 우리 때매 휴식시간만 많이 늘어놨슴.

 



우리가 지나온 길

 

 

 

함께 동행한 종주팀 7명 모두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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