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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의 슬픈역사가 서려있는 함양의 마테호른 황석산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1. 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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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사랑 단둘이 산행

개인적으로 황석산 일곱번째 산행기  

 

 

일 시 : 2021년 1월 10일 (일)

 

산 행 지 : 경남 함양 황석산 (1192M) 

 

코 스 : #유동마을-작은감작골-#망월대-#황석산성-#정상-#거북바위-#북봉-#뫼재-

         #령암사-탁현삼거리-#유동마을 (원점회귀)

         9.5KM/6시간20분경과/실제산행시간 5시간20분소요.

 

출 발 : 사천08시30분-유동마을 09시40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맑음/진눈깨비

 

이번주에는 눈산행이 하고 싶어 담양 병풍산을 계획하였으나

요 몇일 서쪽 지방으로 엄청 눈이 많이 내려 도로 사정이 걱정되어

함양 황석산을 정하여 산행을 하기로 한다.

유동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정상을 지나 뫼재에서 유동마을로 하산하는

원점산행에 나섰다.

처음 입구부터 잔설이 시작되어 지능선에 이르니 엄청 눈이 많이 쌓여서 

어떤곳은 거짖말 조금보태 무릎 정도까지 닿았다.

다행히 한분이 우리보다 먼저 지나가면서 발자국을 내어 주어서

우리는 그 발자국 따라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만약 그 발자국이 없었더라면 등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산행을 

포기 할 수도 있었다. 그 분이 어떤 분인지 보지는 못 했지만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엄청 고마웠다고 전합니다.

다행히 정상에 올라 인증샷도 하였지만 찬바람과 계속 내리는 눈때문에 

점심을 먹지 못하고 하산을 하는데

다행히 북봉을 지나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이 있었서 그 곳에서 컵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뫼재로 하산하여 유동마을에 도착하니 엄청 많은 시간이 경과되었다.

정말 오랫만에 러쎌 비슷한 눈산행을 즐겼다.

그렇게 황석산 일곱번째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유동마을회관 도착. 09시40분 도착.

 

마을회관옆 주차장에 주차후 

 

09시45분 산행시작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연촌마을을 지나고 

 

눈밭이 시작된다.

 

흔적을 남기고 

 

800여 미터 올라오니 우측으로 본격적인 산행지가 나온다.

 

아직까지 아이젠은 차지 않아도 되었다.

 

오름을 할 수록 점점 눈도 많아지고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 가다 보니 잠시 알바를 한다.

 

다시 등로를 찾아 전진 

 

첫 쉼터에서 5분간 쉬었다 간다.

 

빙벽도 보이고 

 

도저히 아이젠 차지 않고서는 미끄러워 올라 갈 수가 없다.

 

로프 구간이 나오고 

 

이제 제법 자세도 나오고

삐리한 산악회정도는 산행대장감이넹 ㅋㅋ

 

로프가 몇개된다.

 

 

지능선 도착.11시20분 /산행 1시간35분 경과 

 

지금부터는 눈이 엄청 많아 신발속으로 눈이 들어 간다.

이 정도 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해 아이젠만 챙기고 스펫츠는 가져오지 않앗다.

 

등로옆에 눈 쌓인것 좀 보소!

 

다행히 어느분이 지나 가셨는지 정말 고맙다.

 

지나간 흔적을 밟아도 푹푹 빠진다.

앞서간 분이 어떤분인지 우린 잘 모린다.

하지만 오늘은 그분의 삶을 따라야 한다.ㅎㅎ

 

뒷쪽으로 기백산이 보인다.

 

발자국 보소 

 

이곳에서 또 급경사가 시작된다.

바람도 덜 불고 햇볕도 조코

10분간 휴식하며 목을 축인다.

 

마실때는 좋았는데 출발할적에 배낭 휴대폰집에서 

휴대폰이 떨어져 눈속에 묻혀버린다.

그걸 모른체 출발했다.

장갑을 벗으니 손이 시러워 번갈아 가며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10분간 휴식후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이쯤에서 폰으로 홍여사 촬영 할려고 하는데 폰이 없다는걸 알았다.

와 난처하다.

배낭을 벗어 놓고 이 눈길을 무작정 치고 내려간다.

 

다행히 눈속에 묻힌 폰을 찾아 돌아 오고 있다.

족히 경사로를 100여미터는 왕복한 듯

그래도 일찍 알아서 다행이지 슆다.

 

앞으로 폰집에 지퍼 잘 잠그시길,,,,

 

다시 가던길을 가야죠.

와 오늘 대박이다 

당분간은 눈 눈 눈 안 하겠지 ㅋㅋ

 

에스키모 살려줘~

 

언제 또 우리가 이런 설경을 만날지 모르니 오늘은 즐겨라~

 

망월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또 저기를 올라서야 한다.

 

급경사 로프구간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능선 도착.12시10분 /점심때가 되었지만 언제 먹을지 모른다.

 

 

망월대 도착하니 정상뷰가 쥑인다.12시16분 

 

눈이 내린다.

 

항암사갈림길.12시25분 

5년전 16,1,24 눈 많이 쌓였던 그날

항암사에서 황석산 올라오다 칼바람이 너무 추워 점심만 까 먹고 중간에서

정상을 포기하고 하산을 했던 기억이 난다.

 

슬픈역사를 간직한체 묵묵히 그 자리를 ,,,

많은 아녀자들이 지조와 절개를 위해 투신도 하고 총 전사자

500여분의 그 피가 남강까지 흘러 붉게 물들었다는 ,,,,

 

정상 왼쪽엔 남봉능선 

 

오른쪽엔 북봉능선 

 

저 바위에 얼마나 많은 피가 묻었을꼬 생각하니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

 

황석산성 동북문 도착.12시47분 

 

남봉방향

오늘은 시간과 눈 때문에 갖다 오질 않는다.

 

눈은 계속 내린다.

 

정상밑에 한 그루의 천년송이 자릴잡고 있다.

 

추워서 점심을 포기한다.

 

정유재란 당시 함양군수와 안의현감을 비롯 500여명이 순국했단다.

 

정상을 오른다.

오래전에는 로프였는데 그땐 조금 위험했었다.

그리고 많은 등산객들과의 순번 대기까지,,,

 

12,1,29 자료사진

당시에는 배낭을 밑에 두고 올랐다.

 

 

남봉이 멋있다.

 

북봉 

 

정상끝부분은 로프 

 

정상 도착.12시57분 /3시간이 넘게 걸렸다.ㅎㅎ

 

일곱번째 만나다.

 

오늘은 우리가 러쎌하고 편하게 뒷 따라온 장유에서 오신분들에게 

한장을 부탁한다.

앞서 가면서 편안한 길을 맹글어 주어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올만에 홍여사가 사진을 제대로 하나 박았다. 땡큐~

 

북봉 너머 거망산은 눈빨에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리가 지나온 망월대 능선 

 

남봉 

 

빨리 내려가자 춥다 

 

나 혼자 두고 먼저 내려감 

오늘 어떻게 올라 왔는데 ,,,

쫌 더 즐기공~

 

우측 거망산 방향으로 가다가 뫼재에서 하산예정

만약 뫼재에서 발자국이 없어면 장자벌로 하산예정 

 

흔적 

 

빙판길에 급경사다.

 

위험구간 

 

함양의 마테호른 

 

거북바위가 위용을 가시하고 

거북바위를 갈려면 우측 능선을 올라야 한다

눈길이라 한군데 약간 위험구간이 있다.

 

아래에 우회길이 있지만 따라 올라 온다.

 

홍여사 보고 먼저가서 거북등에 올라서라 했더만 

위험해서 패스하고 

 

나만 올라 간다.

 

아쉽다.

마테호른이 나오게 구도를 잡아 주었으면 하는 ,,,,

 

내려올때는 미끄러워 조금 힘더네!

예전엔 젊어서 그랬는지 위험하다 느끼질 못햇는데,,,ㅋㅋ

 

딱 이 구도를 잡아 주었어야 했는데 

아쉬워 해 보았자 이미 지난 일인걸~

 

북봉입구 도착.13시40분 

 

북봉능선은 위험해서 좌측으로 우회해야 한다

그래도 북봉능선 쪽으로 몇사람이 간 흔적이 있다.

 

우회길도 만만치 않다.

 

올려다 본 북봉 

 

역시 푹푹 빠진다.

 

급경사가 미끄럽다.

 

최대의 난 코스가 시작된다.

눈길,빙판길만 아니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데,,,

앞서가는 남자 등산객들도 뻘뻘맨다.

 

헉 쫄았다

완전 직벽에 가까운 로프구간을 만난다.

바위는 얼어서 미끄럽다.

 

그래도 이 부분까지는 발을 짚을 곳이라 있으니 다행인데 

 

이구간은 초보들에게는 정말 위험한 곳이다

다리와 팔에 힘을 주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다.

조교가 내려가면서 연신 설명을 한다

겁이나 팔을 오므리모 안된다고 

 

직벽이 상당히 길다

로프가 얼어 조금 미끄럽다 

 

휴~ 십년감수다

 

북봉이 끝난다.

 

다시 눈길이 계속되고 

 

약간 적은곳을 통과한다.

 

바람이 안 부는 조금 넓은 곳에서 늦은 점심을 한다.14시05분 

비록 컵면이지만 즐겁다.

눈은 계속 내린다.

 

믹스도 한잔하고 

 

25분간의 만찬을 마치고 뫼재를 향해 출발 14시30분 

 

오늘 원없이 눈길을 걷는다.

이 느낌은 일반 등산객이 많이 다녀 다져진 눈길하곤 차원이 달라요 

 

뫼재 도착.14시35분 

우측으로 내려선다 

 

다른 이정표는 없고 119 안전 표지목위에 누군가의 배려가 있다.

 

하산전 에스키모의 인증샷

장갑은 인디안 장갑을 끼었군 ㅋㅋ 

 

초반은 엄청 급경사다.

 

그냥 대충 미끄러져 내려간다.

 

하산중에 바라본 마테호른 

 

한번 우측으로 꺽는다.

 

또 좌측으로 꺽는다.

 

빨리와~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하산 끝지점에 하나 달고 

 

령암사 도착.15시35분 

 

지금부터 30여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유동마을이 나온다.

 

안도의 포즈~

 

탁현삼거리.좌측은 탁현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정표는 유동마을이라 안 되어 있고 그냥 하산길 되어 있다

 

마스크를 장착했지만 턱스크를 하고 룰루랄라 ~

 

유동마을 

 

주차장 도착.산행종료.16시07분 

9.5KM/6시간20분소요/실제산행시간5시간20분 경과

 

 

우리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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