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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산 두번째 산행기

2020년 산행

by 기피리 2020. 9. 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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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곡산 산행 

 

 

일 시 : 2020년 9월 6일 (일)

 

산 행 지 : 산청 구곡산 (961M) 

 

코 스 : #도솔암-#와룡바위-#도솔능-#헬기장-#정상-#국수봉갈림길-#범바위골-#도솔암(원점회귀)

        6.2KM/점심,휴식포함3시간20분/실제산행시간 2시간40분

 

출 발 : 사천09시30 출발-구곡사입구 09시10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흐리고 비 

 

본래 오늘은 3월부터 밀려오던 하늘바람 산신제날 이었었는데 

또 코로나가 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취소된 상태였고 

또한 하이선 태풍이 한반도로 올라오는 상황이었기에 산행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부터 밤새 내리는 비는 그쳤다.

바람도 고요하니 산행생각이 꿈틀거려 산행은 전혀 생각조차도 않고

늦잠을 주무시는 마눌님을 후다닥 깨워 구곡산을 퍼뜩 갔다오기로 한다.

구곡산은 개인적으로 2012년 12월 16일 이후 두번째 오르는 셈이다.

그때는 구곡산에서 황긍능선을 타고 중산리 인근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었고

이번에는 간단히 구곡산만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덕천서원에서 도솔암까지는 주차시설이 열악하기에 좁은 도로를 올라가다가

적당한곳에 주차를 하고 도솔암까지 도로를 걸어 올라가서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구름이 많이 껴서 저번주 보단 헐씬 산행하기는 좋았는데 한점 바람이 없어 역시 조금 더웠다.

힘들게 도솔능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면서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우의를 입을 정도가 아니라서 좋았다.

하지만 구곡산 산행의 의미는 능선과 정상부에서 지리산과 황금능선을 바라보는게 

최고의 하이라이트인데 구름으로 인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게 허탈 그 자체였다.

인생사 그 어찌 자기의 욕심대로 되더인가 자연의 순리에 따를 수 밖에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려 미끄러운 나무계단과 바위를 조심하면서 하산을 하였다.

금방 쏟아질 태풍비와 모기 히스테리 때문에 급히 하산후 원리 삼거리에 주차후

차량안에서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는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편안히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구곡산에서 사람 키보다 더 큰 황금능선 산죽을 세시간정도 먼지를 마시며 헤쳐 나갔던 

힘들고 힘던 추억들이 아련히 떠올랐다.

그 시절 생각하면 오늘 괜히 잔잔한 미소가 내 입가를 맴돈다~

 

 

 

 

대형버스는 원리마을 정도 밖에 못 들어 오고 

개인차량은 구곡사입구에 작은 주차장과 도솔암교 주변에 서너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다.

 

 

오늘도 트랭글이 잠시 작동을 멈춰 오르는 도중에 다시 이어쓰기 하였더니

지도 흔적이 약간 일직선이 되었다.

 

 

구곡산에서 황금능선을 따라 국수봉,써리봉을 갈 수 있는데 지금은 비탐구간이다.

 

 

 

적당한 곳에 차를 돌려 주차를 한다. 10시15분 

 

산행시작.10시20분 

 

임도를 따라 도솔암까지 올라간다.

 

며느리밑씻개(이제는 사광이아재비라고 불러 달랩니다)

 

달개비 안녕~(닭의장풀)

 

달맞이꽃 같기도 아니기도?!

 

구곡사입구 약간 못 미쳐 왼쪽에 주차공간이 있다.

 

구곡사 입구 

계속 직진해야 도솔암이 나온다.

 

도솔암교.

주변에 3~4대 정도 추차공간이 있다.

 

도솔암 입구 도착.10시35분 /약 15분을 올라옴.

 

일단 여기서 정상방향으로 200여미터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그기서 왼쪽으로 오를지 오른쪽으로 오를지 결정하면 된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상수원 보호구역 철망도 나오고 

여기 갈림길에서 계곡을 건너면 왼쪽으로 도솔능으로 오르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범바위골로 오른다.

어느 방향이던 원점회귀된다.

 

계곡을 건너는데 간밤에 비가 내려 등산화 안 젖게 할려니 조금 위험하다.

 

조금 오르니 

 

와룡폭포가 보인다.(와룡바위)

크지는 않다.

 

폭포위에 쉼터가 있다.10시51분 

 

휴식후 대나무 숲길을 오른다

오른쪽은 사유지라고 줄을 쳐 놓았다.

 

조그만 개울을 건너고 

 

본격적으로 급경사가 시작된다.

도솔능까지 약 30분을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도솔능 도착.11시33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바람이 불어 주니 정말 시원하다.

이제부터는 힘던 산행은 없다.

 

헬기장 도착.11시46분 

 

여기 헬기장에서도 지리산이 멋지게 조망되는데

보시다시피 구름으로 인해 조망은 꽝이다.

 

며느리밥풀 

 

뚝깔인지?

 

12년 12월 16일 자료사진 

 

헬기장에서 조금 오면 자연보호탑 위치에 송신소가 설치되어 있다.

 

흔적을 남기고 

 

정상을 향해 

 

정상도착.12시05분 

 

천잠능은 어디를 말하는기고?

 

두번째 만남이다.

 

12,12,16 자료사진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가까이 보인다.

우측 밑으로는 황금능선이 써리봉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앞쪽 능선이 황금능선 

저 산죽속에서 세시간을  먼지를 마시며 전진했었다.

 

다시 전진 

 

국수봉 갈림길.삼각점이 있다.12시10분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지리산을 갈 수 있다.

황금능선을 따라 국수봉,써리봉을 갈 수 있는데...

지금은 비탐구간이다.

8년전에 알바도 하고 먼지도 많이 마시공~ㅎㅎ

 

우리는 오른쪽 도솔암방향으로 하산한다.

 

최유나의 흔적

 

뒷편으로 한치의 조망도 내어 주질 않는다.

 

능선에서 벗어나 급경사가 시작된다.

 

조금 조망이 보인다 쉽더니 역시 

 

많이 내려오니 시천면 방향으로는 조금 조망이 보인다.

 

많이 내려온듯 싶었는데 겨우 600여미터 ㅋㅋ

 

첫 계곡지점 도착 

약간 등로가 희미하다 

계곡을 건너 왼쪽 너덜길을 따라 내려오면 등로가 보인다.

 

등산 리본이 보인다.

 

씩씩하게 잘 따라 내려 온다.

 

미끄럽다 조심해서 내려와~ 

 

이것도 폭포라고 한컷 

 

오전에 올라가던 갈림길 도착.13시15분 

 

 

물에 젖어 대체로 미끄럽다.

 

다시 올라왔던길로 돌아간다.

 

도솔암 입구.13시20분 

 

잠시 도솔암으로 올라간다.

 

천일홍

 

설악초 

 

분꽃 

 

수까치깨 같은데?

 

여뀌

 

익모초 

 

저 멀리 시무산,수양산이 보인다.

시무산은 지리산 태극종주 시작점이다.

 

다시 하산한다.

 

사광이아재비(며느리밑씻개) 

 

망초 

 

참취 

 

싸리꽃 

 

 

도솔암교

 

구곡사입구 주차장 

 

 

산행종료.13시40분 

9.2KM/3시간20분/실제산행시간2시간40분

 

 

종군기자의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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