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 (일)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코스 : 내장산주차장 - 유군치 -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내장사 - 우화정 - 금선교 - 주차장
(약 15.3km / 점심, 휴식포함 6시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30분 출발 - 내장산주차장 08시 30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흐림.
내장산 단풍 산행.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단풍이 늦게 들었다는 정보를 알고 내장산을 찾았다.
주차전쟁을 피하려 새벽부터 출발하여 도착하니 다행히 모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산행 후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이른 시간인데도 엄청난 단풍객들이 붐볐다.
우리는 유군치로 올라 까치봉까지 산행 후
내장사로 하산하여 여유롭게 단풍을 만끽하며 원점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비록 15KM의 긴 거리였지만 내장산 단풍에 취해 피로를 잊은 듯했다.
감히 내장산은 한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명하고 싶을 정도였다.
산행 6시간, 운전 4시간 30분
정말 힘들었지만 후회 없는 하루였기에 행복한 추억은 영원히~
출발 글자 지점에서 원점 회귀함.
내장산 주차장에서 장군봉으로 올라 까치봉에서 내장사로 하산하여
단풍길을 따라 원점회귀함.
의외로 거리가 길었다.
사천에서 06시 30분 출발
내장사 지구에 들어오니 약 08시 30분 정도 되었다.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였고
우리는 신호수의 지시에 따라 들어오니 모 식당 주차장이었다.
등산 후 식사 약속을 하고 주차를 하였다.
여기도 만 차라 우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벽면 주차함.
08시 35분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안으로 들어 갈수록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
상가지대 통과 중
우리는 여유롭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묵자 골목도 지나고
예전 매표소
이곳을 지나면 순환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
금선교에서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2km를 운행한다.
요금은 1인 1,000원이다.
우리는 동구리에서 유군치로 산행해야 하기에
순환버스를 타지 않고 단풍 속으로 물들어 간다.
과연 내장산 단풍이다.
평년 보다 보름 정도 늦은 단풍 절정.
이 어찌 아니 좋을쏘냐?
향토 자유수호 기념비
노후의 빛깔
꽃이 아닌 이 아름다움을
형언할 수 없도다.
가즈아~
동구리
09시 15분
화장실 포함 40분 경과.
유군치 1.1km로 오른다.
장군봉 탐방로로 오른다.
낙엽을 즈려 밟고 가소서~
산행은 시작되고
힘드니 입술도 튀어나오고 ㅋㅋ
오를수록 단풍은 적어지고
경량 패딩 벗고
계속 급경사다.
유군치
09시 40분
동구리 초입에서 25분 소요.
2014년 11월 2일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그때는 추령 산림 박물관에서 이곳으로 올라왔었다.
5분간 휴식
장군봉 1km
장군봉 오름도 장난이 아니다.
장군봉
10시 15분
유군치에서 30분 소요됨.
산행 1시간 40분 경과
홍 여사 첫 번째
난 두 번째 만남.
음료 한잔하고
다시 급경사로 내려간다.
다음봉은 연자봉
뒤돌아본 장군봉
조망이 터진다.
건너편 암봉이 서래봉
중간 능선에 케이블카 상부 시설물이 보이고
아래는 케이블카 주차장.
연자봉
11시
신선봉으로 간다.
케이블카 갈림길.
홍여사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잖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돈도 엄꼬 ㅋㅋ
신선봉 1.1km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신선 삼거리가 보인다.
10여 년 전 저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힘들면 내장사로 내려가는 탈출구.
급경사 400m를 오른다.
신선봉
11시 38분
산행 3시간 경과
내장산 최고봉이라 인증 줄이 길다.
드뎌!
인증을 하고
다음은 까치봉을 향해
즘슴때가 되어서
믹스 한 잔과 김밥 한 줄로 허기를 달랜다.
또다시 까치봉을 향해
헬기장도 지나고
까치봉 하단 삼거리
여기에서 백암산 순창 고개로 가는 길이다.
소등근재 1.9km 방향이 백암산 가는 길인데
지금은 산불방지 기간이라 출입통제다.
우리는 까치봉으로
뒤돌아본 연자봉과 신선봉
능선 오른쪽 풍광
암릉을 내려와서
다시 까치봉으로 오른다.
오늘 봉을 몇 개 조지니 쪼매 D다. ㅎㅎ
C벌 까칠한 까치봉
12시 37분
산행 4시간 경과.
10년 전에도 유군치에서 여기까지 종주하고
내장사로 하산하였다.
오른쪽은 우리가 지나온 연자봉, 신선봉이고
왼쪽은 가고 싶은 서래봉 방향
많이 아쉽지만 불출봉, 서래봉은 포기하고
여기에서 하산한다.
(홍 여사의 강력한 저항으로)
연지봉은 서래봉 가는 종주길
우리는 내장사로 내려선다.
신선봉 갈림길까지 약 40분간을 급경사로 내려간다.
까치봉 쉼터도 나오고
끝없는 데크와 급경사.
홍 여사도 무릎이 아파진다고 하소연을 한다.
1.2km의 급경사.
내장사로 가는 금선계곡
좌측으로는 므찐 서래봉이 보인다.
이제 다 와 간다.
마지막 계단길
신선봉 입구
13시 20분
까치봉에서 약 40분 소요됨.
여기서 신선봉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지금부터는 단풍 구경하며 트레킹 수준이다.
고생 끝 행복 시작!
아래에 내려오니 슬슬 단풍빛으로 변한다.
조선왕조실록이안
내장산 단풍나무가 천연기념물이래
과히 아름답다.
내장사와 서래봉
내장사
13시 35분
신선봉입구에서 15분 소요됨.
몇 년 전 방화로 인해 대웅전은 소실되고
지금은 명부전에서 법회를 한다.
비록 막둥이 수능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좋은 선택과 합격의 바람뿐.
왼쪽 대웅전은 공사 중
대웅전 재건을 위해 모금 활동 중이다.
그 유명한 내장사 은행나무
아쉽게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그래도 그 흔적은 남았으니
이 어찌 아니 좋을쏘냐!
오늘의 고생을 보상받고
언제 또 올지 몰라 한 번 더 눈으로 담고
예전에 저기 가운데 조형물에 동전을 많이 던지던데 지금은,,,,
일주문으로 나간다.
오늘 새벽 얼떨결에 일어나 따라 나선 길
그렇게 힘들더니
이런 눈 호강하는 보상을 주려고 한 모양이더냐
고진감래
살아생전 이런 아름다움을
또 만나려나?
아쉬워 말자!
일주문을 나서며
일주문에서 조그만 나오면
순환버스 탑승장이 나온다.
금선교까지 2km
탑승요금 1,000원
우리는 우화정과 3km의 단풍길을 걸어가기로 한다.
우리가 주차해놓은 곳까지 약 50분 소요됨.
그 옆에는 케이블카 탑승장도 있다.
우화정
단풍이 많이 져버렸다.
오늘 오지 않았다면
자연의 채색
단풍은 내가 볼게
등산은 누가 할래 ㅎㅎ
걱정 하들 말어 금방 우리가 하고 왔잖어~
주차장 주변은 차량 몸살
상가지대를 지나서
모 식당 주차장 도착.
여기서 마무리를 한다.
14시 40분
15.3km
총 6시간 소요됨.
산채비빔밥으로 주차료를 대신한다 ㅎㅎ
고생 많았다.
언릉 맛나게 잡숫소!
요즘 무릎 상태가 거시기해서 산행은 ,,,
하루 만에 급조해서 검색하니 내장산 단풍이
예년에 비해 보름이나 늦다는 정보를 입수
새벽에 일어나 엑셀을 사정없이 밟으니
두 시간 만에 내장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운 좋게 주차를 완료하여 산행과 단풍놀이를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
산행도 우습게 생각하고 덤볐는데
원치 않게 15km 정도 강행군이 되었다.
비록 지치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았으니
괴로움은 가고 행복과 즐거움만 남더이다~^^
과연 누가 내장산 단풍을 한국 제일의 단풍 명소가
아니라고 딴지를 걸 수 있을까???
읽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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