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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억새 산행기 (덕만주차장 원점회귀)

2024년 산행

by 기피리 2024. 10. 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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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9일 (일)

합천 황매산 억새 탐방

코스 : 덕만주차장 - 박덤 - 장군봉 - 치마덤 - 상봉 - 중봉 - 삼봉 - 황매봉 - 억새군락지 - 베틀봉 - 산불감시초소 - 철쭉군락지 - 모산재 - 득도바위 - 순결바위 - 국사당 - 삼백초판매대 -덕만주차장 (원점회귀)

​​(약 12.3KM / 점심, 휴식 포함 6시간 35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45분 출발 - 덕만주차장 07시 45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랑 단둘이

날 씨 : 맑음.

4주 만에 산행에 나섰다.

어딜 갈까 고민 중에 퍼뜩 억새가 생각났다.

억새 하믄 황매산, 철쭉 해도 황매산.

해마다 가던 황매산을 올해는 한 번도 가지 않아

인사도 치를 겸 다녀오기로 해서 김밥 한 줄 사서 덕만 주차장으로 향했다.

덕만주차장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점 하기로 하였다.

가을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왔지만 주능선은 곰탕이었다.

하지만 정상에 다다르자 조금씩 조망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억새 탐방 시에는 햇빛이 없어 은빛 물결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모산재를 돌아 득도바위, 순결바위를 만나 인사도 하고

조금 험한 국사당길로 하산을 마쳤다.

올만에 12KM가 넘는 산행이었기에 피곤도 있었지만

황매산의 좋은 풍광과 기운을 듬뿍 받고 온 하루였다.

덕만주차장에서 박덤으로 올라 정상 찍고

억새평원, 철쭉군락지를 지나 모산재로 원점회귀함.

요즘 트랭글 업그레이드 한 후부터 정상마다 뺏지를 안주네 C 펄.

정상을 알리는 소리도 안 울리고,,,,

 

07시 45분.

사천에서 한 시간 달려 덕만 주차장 도착.

철쭉 피크 때는 소형차는 여기에 주차 못함.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

화장실에 들렀다가 산행을 시작한다.

07시 55분

조그만 가면 임도가 나온다.

오늘은 캠핑 주차장으로 바로 가지 않고

도로로 올라와서 독가촌으로 간다.

캠핑장도 지나고

갱상도 말로 도랑, 개울을 또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법연사 방향으로 오른다.

가을 가을한다~^^

 

법연사 입구에서 왼쪽 정상주차장 방향으로 오른다.

독가촌 건너편에

산행지 입구가 있다.

황매산 4.1km로 오른다.

저 두 분도 우리와 같은 코스로 산행할 거란다.

 

급경사를 오르고

이쁜 계단도 나오고

정상 뷰가 곰탕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나중에 하산할 모산재쪽 득도바위를 당겨본다.

예전에 달아논 사낙케 시그널

산박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자바위를 보러 우측으로 오르다가

그냥 포기하고 돌아옴.

 

불당골 갈림길.

08시 50분

산행 55분 경과.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서덜취?

분취 종류?

연꽃설 입구를 지난다.

여기 삼거리 표시는

대병면, 보림사로 가는 길

산부추가 피고 있다.

장군봉

09시 07분

산행 1시간 12분 경과.

 

등로 한가운데 미역취가 우뚝 길을 가로막고 있다.

오늘은 여기에서 직등하지 않고

우회해서 오른다.

곰탕이라 조망도 없고 해서,,,,

암릉 구간

삽주인가?

꽃며느리밥풀이 아직도 있네.

조망터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곰탕을 안주 삼아~

 

홍여사의 앞날 같은,,,,,

치마덤(할미산성).

10시

산행 2시간 05분 경과

산박하


삼거리

10시 10분

 

엄청 긴 오름을 한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시원해서 디질것 같지는 않다.

계단 두 군데를

오르면

상봉이 나온다.

상봉

10시 30분

산행 2시간 35분 경과

꽃향유 군락지

칫솔 없으신 분들은 항개씩 골라 가시길 ㅋㅋ

 

상봉에 항개 달고

상봉 정자.

다른 산객한테 쏘맥 한잔 얻어먹고

곰탕도 항그륵 하고

10분간 휴식

중봉이 보인다.

중봉

10시 50분

예전에 달아논 시그널 옆에 다시 항개 더 달고

 

조심조심 내려온다.

상봉까지는 7코스였는데

이 구간은 3코스로 변했네.

삼봉이 가까이

구절초의 합창

예전에는 삼봉 능선을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우회해서 간다.

산박하

삼봉 통과

삼봉을 지나니 조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뒤돌아 보니 상봉은 구름 속으로


새로 항개 더 달고

 

산부추

벌개미취 인지

쑥부쟁이 인지?

정상이 보인다.

다음에는 황매산 주차장에서 한 바퀴 해야겠다.

황매봉

11시 20분

산행 3시간 25분 경과

 

저 아래에 덕만주차장이 보이고

이제 반 정도 돌았다.

산청 쪽 황매산 주차장.

고마워,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스틱 때문에 데크가 아파요~

억새평원

햇빛이 없어 은빛 물결은 보이지 않고

약 70~80% 정도는 만개한 듯

자주 봬요!

우리 여기에서

김밥 한 줄과 믹스 한 잔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갈 타는 여자

서로 찍어 주기 ㅎㅎ

 

 

미역취

황매정과 베틀봉

 

베틀봉으로~

약간 은빛이 난다.

산불감시초소와

저 멀리 모산재가 보인다.

베틀봉

산불감시초소 (1,000m)

12시 30분

산행 4시간 35분 경과

 
 
 

하늘계단을 내려간다.

철쭉군락지와 모산재가 보인다.

저 멀리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이 조망된다.

철쭉제단.

감시초소도 멀어지고

모산재 1.6km

오토캠핑장 갈림길을 통과하고

철모르는 녀석

철쭉 군락지 통과 중

오토캠핑장 주차장 만차

그리고 도로변 갓길 주차도 나래비

가을의 향연

철쭉 포토존 통과 중

뒤돌아 보니 외톨이 나무가 우릴 잘 가라 하네~

중간에 누룩덤도 보이고

저 멀리 부암산도 보인다.

엉덩이 바위에 올라

우리가 아침에 올라간 박덤을 바라본다.

내리막

1코스

덕만주차장 갈림길.

오늘은 바로 내려가지 않고 모산재로 돌아 내려갈 것이다.

모산재 400m

 

마지막 안간힘 400미터

영암사 갈림길

우측 영암사로 가면 돛대바위를 갈 수 있다.

모산재

13시 15분

산행 5시간 20분 경과

 

건너편 돛대바위

당겨본 돛대와

급경사 계단.

법연사를 당겨본다.

가야 할 암릉지대

득도 바위

조심하소!

아찔합니다.

좌측으로 가도 덕만 주차장이 나오는데

오늘은 국사당으로 돌아갈 것임.

순결 바위

하산길은 위험한 급경사다.

국사당

국가와 가정의 안녕을 빌어본다 ㅎㅎ

끝 지점에 삼백초 식혜 파는 움막이 보인다.

얼음 동동 띄운 삼백초 식혜

한 사발 1.000원

두 잔을 마신다~

우측은 영암 사지 방향이고

우리는 좌측 덕만 주차장 700m 방향으로 내려간다.

100미터 내려오면 임도가 나온다.

뾰쪽한 저 봉우리를 내려왔다.

도로 접선

200미터를 땡볕에 걸어 올라간다.

황매산 정상 뷰가 보이고

우리가 내려온 모산재 방향

완주를 축하해 준다.

덕만주차장 원점 완료

!

현 시간부로 황매산 원점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14시 30분

12.3km

점심, 휴식 포함 6시간 35분 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억새와 철쭉은 역시 황매산!

적당한 코스의 등산로와 확 트인 조망.

그리고 모산재 부근의 암릉.

늘 찾고 싶은 산이다.

올해도 다녀오길 참 잘했다.

내년 철쭉 시즌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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