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 (일)
금수산 소용아릉 (월악산국립공원)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창립 제12주년 기념산행
A코스 : 상학주차장 - 금수산 - 망덕봉 - 얼음골 - 능강계곡 - 능강주차장
B코스 : 상학주차장 - 망덕봉삼거리 - 금수산 - 망덕봉삼거리 - 망덕봉 -
770봉 - 산부인과바위 - 비석바위 - 능강계곡 - 능강교 (능강주차장)
(약 9.3KM / 점심, 휴식 포함 6시간 35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출발 - 진주 06시 30분 - 동명휴게소10분간 정차 - 상학주차장 09시 45분 도착.
누 구 랑 :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제115차 9월 정기산행
날 씨 : 맑음.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창립 12주년 기념산행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 산행
상학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금수산을 오른 뒤 망덕봉 찍고
능강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하지만 나를 비롯 총 7명은 망덕봉에서 소용아릉으로 하산하기로 결심.
언젠가는 하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 차에 자일을 준비해서
금줄을 살째기 넘었다.
남자들은 조금 조심하면 되는데 초짜와 여성분들은 조금
포기하시는 게 좋을듯싶더이다.
그날 홍여사는 쌩떵을 싸면서 770봉을 넘었고
며칠간 다리와 팔근육 통증을 호소하였다.
힘든 산행 후 능강계곡의 알탕은 정말 좋은 피로 회복제였다.
그렇게 갠적으로 금수산 네 번째 산행이 마무리되더이다.
본래 코스는 상학마을에서 금수산, 망덕봉 찍고
얼음골로 하산해야 되는데
우리 7명은 망덕봉에서 금줄을 넘어 작은용아릉으로 하산함.
거리는 짧지만 암릉이라 시간이 더 걸림.
사천 06시에 출발하여
상학주차장에 도착하니 09시 40분 정도였다.
단체로 함박고
오늘 산행 인원 45명.
09시 5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은 위에 올라가서 조그만 가면 나온다.
저 앞에 황토색 건물이 화장실이다.
화장실에 들리고
변기에 물이 안 나오더라 캄.
상학마을 대표 이미지
소형 주차장
금수산 방향이 양쪽으로 되어 있다.
우측 금수산 2.3KM 방향으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
지도를 보니 현 위치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엄청 난코스로 색칠되어 있다.
대비사 입구
직진 바리케이드 쪽으로
포장 길을 따라
주차장에서 25분 정도를 오면 남근석 공원이 나온다.
홍 여사가 다시 태어나고 ㅋㅋ
남자의 힘
게이트 통과
우측 설금전망대로 가도 등로가 나온다.
용시기만 전망대로 가고 우리는 그냥 직진
못 먹는 샘터
조금씩 경사가 시작된다.
초가을이지만 그래도 덥다.
너덜지대 통과
수노기 부회장이 멀미 때문에 영 힘을 못 쓴다.
뒤에서 홍 여사가 케어를 하면서 용기를 준다.
몇 번 되돌아갈 거라는 말을 했지만,,,,
계단이 시작되고
세 번의 계단을 통과하면
조망이 나오는 능선이 시작된다.
배낭 무겁다고 서로 저그들 과일 묵어란다.
용시가, 버믄아 시원한 바람 부는데 손 선풍기는
머터로 틀고 G랄이고 ㅎㅎ
망덕봉 삼거리 11시 22분.
금수산 300미터를 갔다 와야 한다.
다들 배낭을 벗어던지고
존 배낭 이참에 하나 장만할까?
누구 배낭이 존나???
배낭을 벗어 두고 금수산을 왕복한다.
우리가 가야 할 망덕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저승봉, 학봉, 신선봉 공룡능선이 조망된다.
금수산 정상이 보인다.
상천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금수산을 넘어오는데
하지만 상학쪽 보다는 거리도 길고 조금 힘든 편.
금수산
11시 35분
산행 1시간 40분 경과.
난 네 번째 만남.
홍 여사는 처음이다.
이 아저씨는 망덕봉 삼거리 배낭을 벗어 두고
금수산을 왕복해야 하는데
망덕봉을 뛰어갔다 옴.
꼭 산행 설명할 때 잘났다고 예사로 듣는 사람 있음.
그래서 다시 망덕봉을 감. ㅎㅎ
상학은 2.6
상천은 3.5
상학에서 올라오면 유순하고
상천에서 올라오면 조금 디다.
난 상학으로 세번
상천으로 한번 올라왔었다.
다시 돌아간다.
가야 할 망덕봉.
망덕봉과 공룡능선
수석부회장이 내년에 공룡능선으로 한번 오기로 함.
잘난 아저씨 여기에서 만난다. ㅎㅎ
지금 망덕봉 왕복하고 오는 중
부끄러워 고개를 못 든다 ㅋㅋ
꿈동이 지 혼자 망덕봉 가서 돌삐에 키스도 하고
장교주 트랭글
망덕봉 왕복했으면 3.2KM가 우리보다 더 나와야 되는데
7KM 정도가 더 나왔네요 ㅎㅎ
또 어딜 쫓아 다녔는지가 궁금 ??
망덕봉 삼거리 도착.
11시 45분
배낭을 챙겨서
망덕봉 1.6KM로 갑니다.
잠시 내려서고
숲속 그늘 길이 편안합니다.
주의 지점.
.얼음골재.
얼음골, 능강계곡으로 하산하려면
망덕봉 갔다가 다시 여기로 내려와서
금줄 쳐놓은 저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상천 주차장 갈림길
망덕봉
12시 20분
산행 2시간 35분 경과
갠적으로 네 번째 만남이다.
정상 주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서니야 다 묵었시모 빨리 인놔라~
오늘 장교주 망덕봉 두번 찍었음. 바붕~
소용아릉 가려면 정상석 뒤편에 금줄을 넘어야 한다.
살째기 넘어서
주위구간이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금줄 넘어오다 보면 첫 갈림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반드시 오른쪽으로 와야 되며
왼쪽으로 내려가면 가마봉 가는 길이다.
첫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갱서기 수석부회장이 가져온 자일을 내린다.
사실 기존 있던 로프만 해도 되었는데,,,
좀 있어 보이려고 ㅎㅎ
완전히 직벽이다.
초보자는 오지 마시길~
직벽 보이시나요?
직벽으로 내려가는 홍여사.
거의 직벽에 가깝다.
갱서가
자일 치워라
나는 기존 로프 타고 내려갈게~
770봉을 오르려면 좌측 시그널 방향으로 우회한다.
770봉을 오른다.
여기도 직벽이다.
벌벌 떨고 있는 홍 여사.
처음에 4명만 금줄 넘었는데
장부회장, 사무국장, 의료부장도
금줄을 넘어와 합류한다.
휴~
십년감수 끝에 770봉을 오르고
13시 48분
정상에 있는 아가리 바위 (죠스)
휴~ 씨오매야
폼 난다. ㅋㅋ
망덕봉 방향
충주호가 보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770봉을 내려간다.
좌측에 보이는 가마봉 능선
우리가 가야 할 산부인과 바위 능선
제일 아래 바위가 산부인과 바위다.
산부인과 바위를 당겨본다.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다.
직벽이다.
우리는 로프 잡고 내려가고
용시기는 젊으니까 스틱으로만 내려오네?
홍여사 암껏도 모르고 따라왔다가 쌩떵싼다 ㅎㅎ
나는 즐기고
까불아 조심해라~
14시 25분.
드뎌 산부인과 바위가 나오고
왜 산부인과 바위일까?
우측으로 우회해서 지나간다.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서 10분간 휴식.
뒤편에서 본 산부인과 바위.
좌측 능선에 보이는 가마봉 능선
오래전에 망덕봉에서 저 능선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가운데 높은 암봉이 학봉이고
우측으로 신선봉.
제일 좌측이 저승봉(미인봉)일까?
산부인과 지나면 므찐 절벽지대가 나오고
뒤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770봉과
그 뒤편으로 망덕봉이 보인다.
770봉 저 암봉을 직벽으로 오르고 내려와야 한다.
공룡능선 신선봉을 배경으로
뒤돌아 본 망덕봉
가운대 우뚝 솟은 770봉을 어떻게 내려왔지 ㅋㅋ
아직도 로프는 끝나지 않았다.
제발 나좀 살리됴~
봄에 오면 꼬리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겠다.
비석바위 통과
우리처럼 이렇게 올 때는 한 번씩 뒤돌아 보아야
비석 바위를 볼 수 있다.
앞만 보고 가면 놓칠 수 있음.
독사 한 마리가 월악산 영봉을 삼키고 있음.
아직도 암릉은 조금씩 나오고
여기만 통과하면 암릉 끝.
한 봉을 넘고
SNS에 자주 등장하는 소나무
한참을 내려오면
마른 계곡이 나오는데
이 계곡을 직진으로 갔어야 제대로 된 등로인데
앞에 가는 젊은이 따라가니
먼저 간 배신자들이 알탕을 준비하고 있다.
능강계곡에서 알탕을
국립공원에서 홀라당 했네 ㅋㅋ
바로 옆에는 얼음골에서 내려오는 등로가 바로 있다.
자드락길3코스
얼음골생태길
돌탑이 나오기 시작하고
우리가 제대로 왔으면 이곳으로 나와야 하는데
조금 위에서 우회전해버림
이쪽에서 소용아릉 가려면 화살표 방향으로~
위험하다고 가지마삼 되어 있네요 ㅎㅎ
주막이 보이고
왕 까마중 판매
1병 13,000원
참새가 방앗간을 우째 지나건노?
하산 시간도 촉박한데,,,
까마중을 타서 마신다.
찌짐 대짜 한판과 함께
재하행님 잘 마셨습니다.
직접 길러 판매함.
토종보다 엄청 큼
주막에서 주차장까지 10분 거리
한강 철교 ㅋㅋ
정방사 가는 길 합류
좌측으로~
우리 막둥이 병원에 입원중 이었지만
작은용아릉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부부는 산행에 참여했다.
금수산 소용아릉 구간이
쪼까 위험했지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았네요.
다행히 모든 분들도 아무 사고 없이 산행을 잘 마무리 하였다.
그렇게 갠적으로 금수산 네번째 산행도 끝이 났다.
내년에는 저승봉으로 올라 공룡능선을 꼭 도전하리라고
다짐도 해 보았다.
함께한 모든 산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게스트님들께도
고미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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