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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황산 재약산 산행기 (표충사~ 주암계곡)

2024년 산행

by 기피리 2024. 7. 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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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1일 (일)

영남알프스 천황산

코스 : 표충사 - 한계암 (금강폭포) - 천황산 - 천황재 - 주암삼거리 (주막) - 주암계곡 - 주암마을

​​(약 11KM / 점심, 휴식 포함 7시간 2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출발 - 함안휴게소 10분간 정차 - 표충사주차장 08시 50분 도착.

누 구 랑 : 사천수양산악회 제367차 7월 정기산행

날 씨 : 약간흐림.

사천수양산악회 제367차 7월 정기산행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산행

새벽부터 낙뢰와 함께 엄청 많은 비가 내리더니

날이 밝아오니 비가 그친다.

산행지 일기 예보도 비가 있었는데 다행히 구라청의 고마움으로

비가 오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표충사에서 금강동천 계곡을 따라 한계암까지 살방살방

한계암에서 천황산까지 죽을 둥 말 둥 급경사를 올라서

장마철 습도로 인해 다들 지쳐 재약산은 포기하고

곧바로 주암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재약산을 다녀오기도 했다.

장마철이라 금강동천 계곡에는 수량도 좋고 금강폭포, 은류폭포도

시원하게 물줄기를 자랑하더이다.

더위에 지친 중생들은 주암계곡에서 시원한 옻탕으로 땀을 식히니

하나둘씩 살아나더이다 ㅎㅎ

비록 재약산은 포기해서 아쉬웠지만

여름 산행은 무리하지 않는 게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도 해봄.

또한 10일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니 쪼매 겁도 나고 ㅎㅎ

이제 일 갑자를 넘은 시점에서 무리하지 않게 오랬도록 산행을 하고

또 60년 뒤 다가올 일 갑자까지 건강하게 살아 보자는 욕심을 해본다.

기피리의 일기~

표충사에서 금강동천으로 올라 천황산, 재약산 찍고

주암계곡으로 하산하는 산행이다.

08시 50분.

표충사 입구.

대형버스는 입구까지만 들어올 수 있다.

표충사로 들어간다.

노란 원추리와 노란 상사화

 

표충사 일주문

예전에는 재약산을 재산이라 칭한 듯

큰산(岳)자를 일주문에 적어 놓았다.

나 정도 되니 저 정도 발견하지 ㅋㅋㅋ

 

때로 한번 박고

요즘 한창인 표충사 배롱나무꽃

가까이 가지 않고 입구에서만 찍고

밖을 나간다.

올 농협 칼라 달력 7월에 표충사 배롱꽃이 화보로,,,

 

산행에 나선다.

나으 홍여사는 저 멀리 달아나 삣고~

비도 통과하고

천황산 방향으로 직진

진불암 갈림길.

진불암으로 가면 천황재로 바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천황산으로 직진

금강동천 계곡엔 장마철이라 수량이 좋다.

지금부터는 경사가 시작된다.

 

엄청 큰 바위가 계곡에 버티고 있다.

동물 머리 같터?

 

 

금강동천 동영상

 

 

금강동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그래서 이 계곡을 금강동천이라고 하는 듯.

홍여사 혼자서 머하능가?

우리 초대회장 펫북에 올리끼라고 열 일 한다 ㅎㅎ

정말 지긴다.

한계암과 금강폭포

금강폭포

 

 

왼쪽 은류폭포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금강폭포가 만나

쌍폭을 이룬다.

왼쪽 은류폭포는 조금 위에 있다.

용시기 시키는 촬영에 여념이 없다.

 

 

금강폭포 동영상

 

 

한계암 다리와 은류폭포

한계암 다리에서 은류폭포를 감상한다.

위쪽 폭포가 은류폭포이다.

은류폭포

계단이 시작된다.

위에서 본 은류폭포

계단이 많이 파손되어 주의를 요하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다.

계단을 오른 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표충사를 바라본다.

당겨본 표충사

또 계단이 있네

꽃며느리밥풀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엄청 자주 쉬어 간다.

 

후미를 기다리며 복수박도 한디 쪼개 묵고

오늘 마이 힘들다.

너덜지대가 시작되고

수양팀도 지쳐가고

열 걸음 가다 주저앉는 듯 ㅋㅋ

그래도 우리는 가자!

어!

저건 난디~

달개비 (닭의장풀)

너덜 길을 지나자 급경사는 더욱 심해지고,,,

오늘 무쟈게 쉰다.

정상이 가까워 오는데 묘지도 있다.

대단하신 후손들이다 ㅎㅎ

정상 뷰는 구름이 몰려들고


후미 때문에 정상 가기 전에 판을 펼친다.

11시 50분

1시간 10분간의 점심시간.

오늘 고생 많소이다!

우리 총무는 탈진 상태라 점심을 한 술도 못 뜨고

잠만 자다 일어나서 산행을 감행한다.

 

며느리밥풀때기

여기에 오니 수양 팀도 점심을 마무리하고 있다.

산꿩의 다리 군락지

노루오줌이 이렇게 예쁜 건 처음 본다.

미역줄나무

조록싸리

비비추도 보이고

꿀풀은 접사 실패

천황산

13시 22분

산행 4시간 15분 경과 (점심 1시간 10분 포함)

c 벌 산 정상 이름이나 바꾸던지

일본 천황이 웬 말인가??

천황폐하 만세라 적어 놓던지 퉤퉤퉤

노리오짐 군락지

재약산으로 향한다.

송 부회장 그리 가모 된다.

초대회장 아직도 인증숏하고 있다.

곰탕이 되었다가

그쳤다가

천황재가 보인다.

2년 전 홍 여사랑 내려간 심종태(주계)바위 능선

가운데 능선이고 끝 봉우리 바위가 심종태바위다.

그 왼쪽 아래 계곡이 주암계곡이다.

그 건너편이 배내봉과 신불산이다.

참취

모르면 들국화?

 

우리가 가야 할 재약산 수미봉

그 우측 아래엔 돈릿치가 보이고

바위채송화

아직 청억새가 올라오지 않았다.

까치수염

등골나물

천황재가 보이고

천황재

우리 팀은 여기 두 사람만 선발해서 재약산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곧바로 주암계곡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주암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아는 사람은 홍 여사와 나 둘뿐이었다.

일단 배내골 이정표로 가면 주암계곡으로 갈 수 있다.

배내골 이정표로 간다.

200여 미터 가면

우측으로 주암마을 이정표가 나온다.

지금부터는 길만 따라가면 된다.

재약산 갈림길

2년 전 홍 여사랑 주암마을에서 올라와 저곳으로 재약산 올라갔었다.

주막 도착.

2년 전 달아논 우리의 표식

오늘은 굳게 문이 닫혀있다.

이 사람들은 몽땅 재약산 패스하신분들 ㅋㅋㅋ

목을 축이고

이 시간에 재약산으로 간

재하행님과 용시기

재약산 정상 등정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휴식을 마치고 주암마을로 내려간다.

여기 주막에서 사자평, 죽전 삼거리와 고사리 분교로 갈 수 있다.

주막에서 100여 미터 내려오면

이 이정표와 구급함이 나오면

우측으로 이정표는 없지만 등로가 보인다.

그곳으로 가면 능선을 타고 심종태바위 (주계바위)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좌측 주암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 도착할 때까지는 등로가 joㅅ같다 ㅋㅋ

험로로 다 내려오면 큰 계곡을 건넌다.

여기 이정표 주암 삼거리는

주막을 가리킨다.

그곳에서 재약산 또는 죽전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제는 등로가 조금씩 착해진다.

천왕정사

15시 10분

천왕 정사 앞 계곡을 건너야 한다.

비가 많이 오면 계곡을 건널 수 없다.

다행히 오늘은 물이 많이 없다.

적당한 곳에서 땀을 씻고 가기로 한다.

수상방뇨금지 ㅎㅎ

아이고 시원해라~

갈 길은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씻고 나니 룰루랄라~

우측으로 심종태바위가 보인다.

2년 전 홍 여사가 저곳을 내려오면서 조금 지렸지 ㅋㅋㅋ

수량이 느므 좋다.

효자 심종태바위 (주계바위)

이 세상에는 심종태바위를 다녀온 사람과

안 갔다 온 사람으로 구분되는 듯 ㅋㅋㅋ

주암계곡 주차장

사유지라 유료주차장이다.

하루 4,000원이다.

대형버스는 주암마을로 못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배내고개 제2공영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거리는 2.5km이고 계속 땡볕에 오르막이다.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이고

산행이 끝날 무릅 생쇼를 한다.

귀한 노란 물봉선이 우릴 응원해 준다

행군 간에 군가 한다

군가는 므찐싸나이!

핫 둘 쎗 넷 !!!!

뒤돌아보니 심종태 바위가 우릴 보고 잘 가라고 인사를 하네!

땡볕에 욕본다.

여기서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버스가 내려오고 있다고

본래 이곳으로 버스가 오면 교차가 되지 않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우릴 구해준다.

급히 버스 돌릴 수 있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16시 25분

산행 점심, 휴식 포함 7시 20분 경과

귀향길에 진주 진성에 새로 개업하는 식당에 들러

닭다리 곰탕으로

오늘 하루의 피로와 일정을 마무리하였나이다.

 

우리가 지나온 길

주암계곡 부분은 수신이 약해 직진으로 표기됨.

 

 

 

 

 

장마철 비 온다는 예보 속에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산행은 진행되었지만 습도가 높아 힘든 산행을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전우들에게 진정 경의를 표합니다.

그 힘든 속에서도 웃음과 환희는 필시 존재하였고

기쁨과 행복도 두 배였으리다 사료됩니다.

늘 산행이 쉬운 적이 있었던가 ㅎㅎ

매번 도전과 웅전의 연속이었지요~

함께한 산우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늘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잇님과

게스트님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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