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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야산 백운동탐방 만물상 상아덤 서성재 칠불봉 상왕봉 토신골탐방 해인사 성보박물관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9. 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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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일)

경남 합천 가야산 (1430M)

코스 : 백운동탐방안내소 - 만물상 - 상아덤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우두봉) -

석가여래입상 - 토신골탐방안내소 - 해인사 - 성보박물관

​​(약 11KM / 점심, 휴식 포함 약 6시간 5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10분 출발 - 성보박물관 08시 40분 도착.

주차 후 호출택시 타고 백운동탐방안내소로 이동 후 산행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국립공원 가야산

문득 가야산이 보고 싶어 산행을 감행한다.

갠적으로 일곱번째 가야산 산행이며

홍여사랑 결혼 전 해인사에서 상왕봉 왕복 이후

나머지 여섯 번째 모두 만물상으로 올란 셈이다.

이번에는 만물상으로 올라 해인사로 하산 계획을 잡아

아침에 성보박물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후

호출택시를 타고 백운동탐방으로 가서 만물상으로 올라

칠불, 상왕 찍고 토신골, 해인사로 하산하였다.

초반에 조금 더웠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 주었고 구르미 또한 므찐 연출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만물상 통과 후 서성재에서 칠불봉 오르는데

오른쪽 꿀벅지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한다.

천천히 슬로 하며 겨우 칠불봉에 도착하였고

하산길에도 양쪽으로 쪼맨씩 오는 듯하였다.

이제 나이는 숨길 수가 없는 건지 속일 수가 없는 건지

조금 씁쓸하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해인사를 대충 한 바꾸하고 하산을 종료하니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가을 가야산을 맘껏 느꼈고 추억도 많이

소환하여 왔기에 행복한 산행을 하였노라 전한다.

백운동탐방안내소에서 만물상으로 올라 칠불, 상왕봉 찍고

토신골 탐방, 해인사로 하산함.

 

해인사 탐방 관람료가 없어졌길래

무심코 매표소를 지나니 매표소 안에 직원이 있다.

의아하게 쳐다보길래 차를 빽하니

주차비 4,000원 내란다. 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백운동탐방주차장에 세워 놓고

등산 후 성보박물관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올걸~

오후 등산 후 택시 타면 기사님께 땀 냄새날까 배려 차원에서

미리 택시를 탔는데,,,,

기분이 영 씁쓸함.

08시 40분

성보박물관 주차장에 주차 후

택시 호출 후 기다린다.

택시비 25,000원 지출 후

화장실 앞에서 하차하여 볼 일을 본다.

봄에 택시 타신 분 블로그 보니 택시비가

22,000원으로 동일하다고 보았는데

그 담시 3,000원 올랐나?

아님 삭킹 당했을까?

타고 오믄서 어찌나 종교, 정치 얘기를 많이 하든지,,,

택시비를 따질 수가 없었다. ㅋㅋ

그 대신 탐방안내소 까지 올라가는 걸

화장실 앞에서 세워 주라 했다.

마지막으로 함 싸야 하니까? ㅋㅋㅋ

난 산상 방뇨하면 되는데,,,

홍 모 씨는 그시기하기에~

09시 12분

산행 요이 똥 한다.

약 400미터를 걸어가면 안내소가 나온다.

꽃무릇

벌개미취?

식물원도 지나고

호텔도 지나고

산꼬리풀

만물상 매우 어려움

푸른색 길은 용기골로 올라가는 길

09시 20분

백운동탐방안내소

국립공원치고 이렇게 산행코스기 단순 한건 왜일까?

새벽에 일어나 만물상 탐방로 예약하러 하니

예약이 안되더라.

여름철에는 예약 안 해도 되는 듯.

인증하고 만물상으로 오릅니다.

참고로 홍여사는 만물상 세번째 도전입니다.

초반부터 진을 뺍니다.

땀도 많이 흐르고

다른 꽃은 안 뵈고

꽃며느리밥풀만 보입니다.

얼마나 급경사이면

조금 올라왔는데 쉼터가 나오네요 ㅎㅎ

겨우 급경사 250M 올라왔네요.

오늘 산행 자체를 거북이 보다 더 천천히 해야겠네요 ㅎㅎ

매번 등산은 힘드오.

찬찬히 올라 오소!

야이~

C바라 내가 니하고 같냐?

두 번째 안전 쉼터

왼쪽 아래에 심원사가 보인다.

당겨보고

두무산과 오도산이 보인다.

수도지맥의 일부 구간이다.

수도지맥

백두대간 삼도봉(초점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합천 황강에서 맥을 다한다.

도상거리 약 103.5KM의 산줄기다.

당겨본 두무산 (1,046M)

경사 한번 보소

예전에 도무산, 오도산 연계 산행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소환된다.

오도산도 당겨보고

C벌 두개 산 탄다고 쌩떵 쌌던 추억이 되살아나!

힘든 건 매한가지.

주차장에서 겨우 1KM 올라왔다.

오늘은 단둘이라 슬로 산행이다.

시 번째 안전 쉼터.

다행히 가을바람이 간간이 불어온다.

난 가을이 좋다♬♪~

니만 존나?

나도 좋다!

얼린 생수를 한 모금 하고

도전은 계속된다.

푸른 하늘에 흰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흐미!

조킨 조은 D

으짜쓰까나!

심은 들어도 좋은 곳 나오믄

좋아할 줄 아는 센스 있는 뇨자네!

그리움 릿지 능선

빨리 올라와서 사진 찍어 줘

예전에 한번 가본 바위 더미

오늘은 여유로워 한번 바구 놀이를 한다.

무릉도원님이 애벌레 바위라고 하네요

솔직히 무릎관절이 뻑뻑한 상태라

바구는 위험해 피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조심해서 가 본다.

요래

조래

폼 잡고

다시 돌아온다.

오늘은 이 바구도 올라 본다.

확 밀어 뿌까?

네번째 안전 쉼터

징검다리 바구

대형 버섯?

거시기 바위

홍여사 그냥 지나치지 말구

JOT 바구 기 한번 받고 가소?

왼쪽 끝봉이 상아덤

앞에 우뚝 솟은 봉이 만물상

만물상을 바라보며

서성재 1.7KM 남았다.

가야 할 능선.

솔직히 찬차이 가믄 힘들지 않아요~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다.

아홉 마디 구절초

9월 9일 약효가 젤 좋다는 구절초

꽃며느리밥풀

비탐구간인 그리움 릿지를 바라보며

무릉도원님

그리움릿지 한번 태아 주소~

소나무가 길을 막아 세운다.

오늘 아재 힘이 많이 드는 듯

시원한 바람만 불어오면 쉰다.

얼마나 가야 되노?

이제 2KM 왔으니

9KM 더 가야 쓰겄는디 ㅋㅋㅋ

니미 ~

닝기리 ~~

쓰발 ~~~

호로뺑뺑이 ~~~~

조아?

JO 빨고 있네 ㅋㅋ

아름다운 계단

아이고~

돌아가신 기피리 점마

씨오매야!

난 가기 시렁~

그려!

오지마삼!

일단은 저기 보이는 상아덤 까지는 올라야 한다.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한 잠수함 바위를 올라가 본다.

앞에 있는 소나무가 므쪘는데

인간들이 저길 밟고 오르니 결국 고사해 버렸네.

뒤쪽으로 오르면 된다.

뒤로 돌아가면 오를 수 있는데

내려갈 때는 엉덩이 방아로 미끄럼 타야 된다. ㅋㅋ

상왕봉과 칠불봉을 뒤 배경 삼아

잠수함을 타고

저 구름 속으로 날아 보지꾸나~

오늘 대박일세!

돌아가믄서

공룡알 비슷무리를 본다.

확 밟아 뿌까?

일명 촛대바위?에서 상아덤을 바라보며

번갈아 가며

홍여사가 먼저 내려가 찰칵!

왼쪽 상아덤

오른쪽 정상

상아덤을 향하여 만물상을 내려간다.

왼쪽 토끼 머리 부분이 봉천대

중간이 상왕봉과 칠불봉

그 우측이 동성봉(비탐)

한참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건너편에서 만물상을 조망한다.

만 가지 형상을 가졌다는 만물상

상아덤이 가까워 오고

오르고

내려오고

300미터만 가면 상아덤이다.

마지막 용을 쓰고

여기서 보니 진정 만물상 닮았다.

상아덤이 코앞으로

지나온 만물상 코스

다 왔소!

상아덤

11시 30분

산행 2시간 20분 경과

상아덤에서 바라본 만물상

슬쩍 금줄을 넘어 상아덤을 오른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정상 뷰

한 마리의 토끼인지?

쥐인지?

여하튼 앞 대가리는 봉천대임.

조금 내려와서 자리를 잡고 10분간 휴식을 한다.

20분간의 점심시간.

배도 부러고

서성재로 내려간다.

룰루랄라~

서성재 도착

3KM를 넘어왔다.

가야 할 칠불봉 1.2KM

칠불봉으로 고고~

근데 꿀벅지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한다.

그러든 말든

올라 가야 하지 안켔능가?

고들빼기 종류

까치고들빼기?

근육통 땜시 천천히 오른다.

가다 쉬고를 반복하면서

근육 이완제를 먹어야 하나?

조금씩 쉬면서 조절한다.

 

오늘은 내가 한 모씨를 이끌어야 한다 ㅋㅋㅋ

하지만 버티면서

아주 천천히 진행한다.

우리가 지나온 만물상 코스

가운데 골짜기가 용기 골이다.

산오이풀

허벅지가 아푸이 장난도 쳐 보고

요래 저래

야생화 찍으믄서 시간 갠세이를 한다. ㅎㅎ

그러나 내가 오르지 않음

누가 대신해 주리오~

같이 가자?

엄살 떨구덜 말고

후딱 올라 오소!

아래에 사찰이 보이는데

해인사일까?

므찐 소나무 전시장을 지나고

홍여사는 먼저 올라가서

나를 비웃는 듯

그러든 말든

나는 내 걸음대로

오늘 날씨가 청명해 조망이 좋다.

지나온 만물상 코스와 서성재

구름도 이쁘구나

조으냐?

니가 조으면

나도 조타!

원 없이 사진 놀이를 한다.

올라야 할 정상

마의 300미터

우짜던지 저기는 올라야 한다.

벌개미취들이 오빠야를 응원해 준다.

쑥부쟁이 일수도 있음을 유의하세요 ㅋㅋ

지나온 능선들

너덜 길도 오르고

쥐가 나기 전까지는 무리하면 안 된다.

우짜던지 살살 달래서 정상까지는 가야 한다.

미역취

더러버서 안 마신다. ㅎㅎ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우짜다가 절 되삔노?

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가자?

빨랑 온나!

이제 내 맘 알것제?

오든 말든 달나 버리고

칠불봉 50미터

구르미가 이쁘다.

오! 반갑다.

칠불봉이여~

칠불봉 1433M

12시 50분

산행 3시간 40분 경과

정상 상왕봉 보다 3M 더 높지만

무슨 사연인지 정상은 상왕봉이다.

성주군이 합천군 우위에 눌렸나 ㅎㅎ

아님 해인사에 눌렸나??. ㅋㅋ

홍여사 네번째

난 일곱번째

하늘과 흰 물감이 넘 아름답다.

젊은이에게 부탁을 해서

이 맛이야!

봉찍기

떡치기를 마치고

상왕봉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상왕봉 (우두봉)을 배경으로

내려서고

미역취

과남풀

으악!

무시한 놈들

수리취

수리취 군락지다.

산오이풀

상왕봉을 우회해서 오른다.

소 머리를 닮아 우두봉이라고도 한다.

정영엉겅퀴도 한 개체 보인다.

이전에는 여기 제법 있었는데,,,,

우회해서

오른다.

100미터

상왕봉 (우두봉) 1430M

13시 10분

산행 4시간 경과

고생했소!

바보가 일곱 번짼데

손꾸락은 여섯 개를 펴고 있다.

힘들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 보다.

맞나?

여하튼 가야산은 언제 와도 조타!

우비정에서 바라본 칠불봉

앞에 큰 봉우리가 봉천대이다.

칠불봉

하산

해인사 3.9KM

상왕봉을 바라보며

13시 20분

그늘에서 늦은 즘슴을 먹는다.

즘슴이라 해봤자

하늘나라표 김밥 한 줄

호위병을 배치해 놓고

오붓하게 달달이도 한잔하고

폰도 충전시키고

20분간 점심시간을 즐긴다.

오늘 고생했소!

저자 韓某氏

삼 종 세트

짚신나물

큰뱀무

벌개미취

봉천대 가는 길에 구름이 이뻐서

상왕봉을 바라본다.

오른쪽 칠불봉

봉천대

오전에 지나온 능선

구르미가 넘 좋소

토신골로 내려간다.

은분취야 어디 있니?

지난주 민주지산에는 분취가 엄청 있던데

너는 어디로~♬♪

부처님이 합장하는 모습 같기도

석조여래입상 보물을 보고 오기로 한다.

50M밖에 안 된다.

송이풀

모하니

아주 작은 쥐손이풀

잎에 다섯 줄이면 이질풀

세 줄이면 쥐손이풀

어렵다 어려워~

모야모에 물어보니 쥐손이풀이라네요~

깊은 산속에 홀로 계시네

보물 264호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로 추정

불상한 중생 굽어살피소서!

그래 너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이니

항상 차카게 살아라~

저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그래 너도 차카구나

그래 건강도 덤으로 내리노니

신랑 말씀 잘 듣고 살기 바란다.

다시 돌아 나가고

흔적 하나 남기고

이런 길

요런 계단

싼박한

산박하

한참을 내려온 듯했는데,,,

겨우

고사한 산죽길도 지나고

때론 공중부양도 함써롱 ㅎㅎ

ㅋㅋㅋ 하믄서

룰루랄라도 하고

도촬도 하믄서

가도 가도 끝이 없어라~

꿩의 다리 한 개체도 보이고

도랑도 나오니

손수건을 찹게 해서 목수건을 하고

아직도 그대는 1.9KM 남았으라~

등로도 넓어지고

도토리도 지천에 깔려있고

목교도 나오고

해인사 1.4KM

두번째 목교에서

대갈박도 감고

등로가 좋아지니

기분씨가

기분도 업되고 ㅋㅋㅋ

흙길이 나오니 발바닥도 즐거워하고

대충 이 정도 남았고

영아자

목교는 막아 놓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요놈도 쥐손이풀?

모야모에 물어보니 이질풀이랍니다.

다리를 건넌다.

물봉선도 지치고

투구꽃도 여기에선 귀하다.

계곡 건너 용탑선원이 보이고

쥐손이풀

까실쑥부쟁이

토신골탐방안내소가 보이고

15시 17분

산행 여섯 시간을 넘기고

이제 해인사는 지척이다

용탑선사 입구

외나무다리

아래에 보이는데 가지는 앉고 당겨본다.

옆에 화장실에서

번갈아 가며 볼 일을 보고

해인사로 오른다.

다음에 해인사로 올라 산행을 할 때

해인사 탐방 후 용탑 선원 방향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해인사는 등산객들을 반기지 않는 모양.

등산 이정표는 일도 없다.

경내로 들어선다.

아침에 주차비 4,000원 삭킹 당했으니

본전 탐방을 한다.

물값도 하고

삼층석탑에 예를 올리고

단층이 아름답다.

대적광전

대웅전이 아니고 대적광전이라~

예를 올리고

신용카드

페이

다 사용 가능합니다.

참 세상 살기 편하다 ㅋㅋㅋ

대적광전 내부

해인사는 기본 大 자로 시작한다.

대비로전 같은데?

독성각

팔만대장경을 보러 간다.

대충 훑어보고 돌아 나간다.

지붕 사이로 보이는 남산제일봉

자세가 약간 거만해 보인다 ㅎㅎ

돌아 나감시롱

홍여사도 예를 다한다.

이러다 불자 될라~

마당에 그려진 해인도를 따라

함 걸어 보소?

사천왕께 예를 다하고

소원나무

일주문으로 간다.

지금

신성한 곳에서 머 하시능가?

1,200년 된 고사목

일주문을 나오며

유네스코 등재

싱그러운 탐방로

부도탑도 지나고

좀 있으면 붉게 물들겠지

선재 카페

합천 특산물 율피떡 먹고 싶어요~

성보박물관

16시 05분

11km

6시간 50분 소요

(휴식,점심, 해인사탐방포함)

 

우리가 지나온 길

동영상을 보시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대충 느낄 수 있어요~

 

 

 

 

 

비록 짧은 거리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것은

바구놀이, 사진놀이, 허벅지 근육통 때문입니다.

둘이서 살방살방 가야산 가을의 길목을 여유롭게 다녀왔네요.

곧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가야산과 해인사를 찾겠지요.

특히 올해부터 해인사 탐방 관람료가 폐지되었기에

더욱 붐비겠지요.

가야산은 언제가도 나에게 행복한 만족감을 주더이다.

이번에도 좋은 느낌 많이 받아와서 더욱 기쁩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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