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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선비길 트레킹 (거연정 영귀정 동호정 경모정 람천정 농월정)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7.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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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6일 (일)

경남 함양 선비길 탐방

코스 : 거연정 - 영귀정 - 동호정 - 호성마을 - 경모정 - 람천정 -

항암사입구 - 농월정 - 농월정주차장

​​(약 6.2KM / 휴식포함 약 2시간 40분 소요)

출 발 : 사천 08시 출발 - 거연정주차장 09시 40분 도착.

누 구 랑 : 수양산악회 제355차 7월 정기산행

날 씨 : 장맛비.

오늘은 수양산악회 7월 정기산행

함양 영취산 덕운봉 부전계곡 가는날인데...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린다.

일기 예보상에도 함양쪽은 종일비다.

버스안에서 수양산악회 집행부가 부전계곡은 위험하기에

함양 선비길 트레킹으로 변경하여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트레킹하기로 하였다.

갠적으로 선비길은 2015년 11월 29일 이후 두번째 이며

그때는 정식코스로 거연정에서 안의면 오리숲 광풍루까지 종주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1코스만 트레킹하기로 하였다.

트레킹이라 비가와도 우의를 입고 하니 별 어려움도 없었고

안단테 안단테 하믄서 가다 쉬고 가다 마시고 하니

쌍놈이 과히 선비가 된 기분이었다.

우중속 트레킹이었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한가닥의 추억쌓기가 되어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나이다.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는 총 10.1KM이며

1구간은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6KM이고

2구간은 농월정에서 안의면 오리숲까지 4.1KM이다.

오늘은 농월정 주차장에 있는 모식당에 점심으로

백숙을 예약해 놓았고 일부는 트레킹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1구간까지만 걷기로 한다.

화림동계곡을 따라 농월정까지 간다.

6KM 걷는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먹고 마시느라 ㅎㅎ

 

봉전마을에 도착.

거연정 대형주차장 건너편

봉전 버스정류장안에서 우의를 입는다.

09시 45분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거연정으로 간다.

거연정의 설명

거연정은 목교를 건너야한다.

하늘바람 회장님과 총무.

회장님의 단독샷!

우의를 입으니 많이 가려졌네요 ㅎㅎ

오늘 수양산악회 지원산행온

7인의 하늘바람 용사들~

화이팅 입니다!!

거연정을 휘돌아 흘러가는 화림계곡물

수량이 엄청 많다.

2015년 11월 29일 자료사진.

그때는 정말 물이 맑았다.

거연정에서 나와 앞에 보이는 봉전교를 건너가야 한다.

거연정을 돌아 나간다.

거연정이 우짜고 저짜고

화림동 계곡

공중화장실을 돌아 내려가면 봉전교가 나온다.

선비문화탐방로 안내도

서하면 거연정에서 안의면 광풍루까지 10.1KM이다

오늘은 농월정까지만 갈것이다.

진화친구.

봉전교에서 거연정을 배경으로

오늘 회장님 마이 등장하시네 ㅎㅎ

봉전교에서 본 거연정

비는 내리고

세찬 물결은 거연정을 휘돌아 흘러가고

동호정을 향하여~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된다.

얼마되지 않아 영귀정이 나온다.

선수들이 연료를 보충해야 된다꼬 삿어

에너지를 초반부터 셀프 주유한다.

올만에 나도 말도 많은 동네 양평산 곡주를

한잔 드리킨다.

조짝에 홍여사는 머 한당가? ㅋㅋ

비록 찬은 소박하지만 찌지미 하나면

막걸리는 그냥 넘어 가지라~

옆에 있는 수양팀에서 복수박을 하나 짜웅해 준다.

수양팀들도 에너지 보충중~

용시가 그러면 안되!

문화재 파손한다.

옆에 있는 개인 별장

정말 죽여줍니다.

한잔 했으모 가던길로 가야지요

거부기가 아닌 홍여사

오늘도 고상이 많습니다.

폭포가 아닙니데이

위 농로에서 넘쳐 흐르는 물이 엄청납니다.

조금전 영귀정 옆에 있던 개인 별장

탐방로도

사람도

같이 젖었습니다.

계곡 건너편에 군자정이 있었는데

알콜의 영향으로 촬영을 하지 못했군요.

쉼터도 나오고

여기는 통과

등로가 침수되어 시멘트둑을

비틀비틀 곡예를 하며 갑니다.

도로를 만납니다.

동호정 방면으로

계단은 우리가 내려온 길

공부를 한번 더 하고

이름모를 정자에는 다른 탐방객들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네요.

중간에 화장실도 있네요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굴다리까지 도로를 따라갑니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도

다들 즐겁습니다.

이것이 알콜 효과이겠지요 ㅋ

굴다리 입구에서 굴다리밑 동호정 방향으로 가야 하는디

우리는 고속도로와 사과밭 사잇길로 갑니다.

어느 여인의 가심같은 아담사이즈~

애기똥풀도 촉촉히 젖었습니다.

정겹게 걸어갑니다.

올해 첨 만나는 낭아초도 만납니다.

우리가 잘못와도 이렇게 계단까지 만들어 주시다니 ㅎㅎ

굴다리밑 경사를 내려갑니다.

조금전 정식코스로 가면 아래 저분들 처럼 돌아옵니다.

목교를 건너고

함 박아주라 삿어

대충 한컷합니다.

사실 우산 씌고 폰 촬영 하려면 귀찮십니데이

많은 요청 사절합니데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답장이 오네요 ㅎㅎ

빗속을 우루루 몰려 다닙니다.ㅎㅎ

코베아 둘이는 커플룩이네요 ?

다시 질퍽이는 비포장이 나오고

왼쪽 강건너 동호정이 보입니다.

오늘은 징검다리가 넘쳐버렸어

건너편에서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입니다.

이 부분에 징검다리가 있는데 아쉽습니다.

갈 수 없는 동호정

그래서 2015년도 자료사진을 소환해 왔습니다.

동호정과 징검다리

나으 8년전 청춘

다시 본 화면으로 돌아와서리

철벅철벅 걸어갑니다.

내려가고

올라가고

논두렁

밭두렁

맥문동이 우릴 응원해 주네요.

탐스러운 꼬치들도 주렁주렁

사진 몇 컷만 하면 저 멀리 달아나 버리고

지다려~

서하면장과 주민일동의 호소문 ㅎㅎ

쎄맨트 농로길

사과밭

여기는 얼음골이 아니라

황석산 사과겠네요.

왼쪽으론 황석산이 있는데 운해때문에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8년전 황석산을 소환해 왔습니다.

그땐 11월 이었는데 설산이라 쥑입니다.

개망초도 거릴나와 응원해 주네요.

오빠!

화이팅이라꼬!!

호성마을 진입.

虎城마을 경로당앞

호성경로당

미수가

비가 그칠라 카는데

날궂이 하면 또 쏟아진데이,,,

이날 서하면에도 200mm가 넘게 왔다네요.

호성교가 보이네요.

호박꽃도 아니고 박꽃인감?

람천정으로 향한다.

리본도 항개 달고

폭포도 아닌데 왠 호들갑들이야~

농로물입니다. ㅎㅎ

나도 이미지샷 한번 하공

참나리

호성교 밑으로 통과하고

힘차게 흐르는 저 강물을 따라

금계국이 아직도 있네요.

뒤 돌아본 호성교

아재!

빨리 오소!

경모정을 지납니다.

한분이 앉아 있어서

정면샷은 하지 않고

푸세식 화장실도 나오고

용시가

뚜껑 쓰라

가죽에 빗물 들간다~

때죽인지?

쪽동백인지?

람천정 휴게소에서 잠시 주유를 하고 간다.

람천정에서 바라본 화림천

또 시작이다.

용시가

니는 옆에서 모 하니?

비에 젖은 중생들을 위해

이렇게 온도를 올려주시다니

뒤 늦게 임의원님도 동참하시고

나두 찍어줘~

복닥하니 다들 기분좋게

아까멩키로 가던길로 갑니다.

이 시점에서 수양 산대장님이 계속 저나가 온다.

오데쯤 왔냐고?

왜??

식당에 백숙을 12시에 예약 해놔가꼬

우리가 안와서 애가 탄단다.

그런 속도 모르는 우리는

유유자적하며

지 할짖 다 해가며,,,

남으 속도 모르고 ♬♪~

누야 빠트리기

저 강물에 ,,,

용기시 살려~

원추리 꼬꼬

가끔 등로가 뻘좃되버리고 ㅎ

때론 갠찬코

저번주에 이어 파리풀을 또 보내

시간이 조급해 접사 실패

또 뻘좃

아름다운 숲길이 나오고

용택이 산대장이야 속이 타던지 말던지?

우리는 유유자적이다.

아까 보았던 그시기 불알들

맛없게 보인당.

요건 잘 익었다.

왕원추리

미국자리공의 눈물

조 앞에 도로가 보인다.

항암사 입구이다.

강건너 항암사가 보인다.

저곳으로도 황석산 오르는 등로가 있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왼쪽 트레킹길로 접선

조그만 가면

달을 농락했다는

농월정 (弄月亭)

농월정 아래에 사람들이 있길래

취기때문에 위험하다고 고함을 쳤더니

저 분들이 의아해한다.

나중에 트레킹 마치고 농월정 가서 보니

119 구조대원들이었다는 진실 ㅋㅋ

우리가 고함을 칠때 저분들은 올매나 황당했을꼬 싶다.

119 아재들!

수고가 많십니데이!

죄송합니데이~

뭘봐!

야는 또

왈칸다카노?

조신하게 한방

지금 자세히 보니 119아재들 맞네 ㅋㅋㅋ

미안수다~

쫌만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요것들은 요서도 싸우고 G라ㄹ들이야 ㅋㅋㅋ

용시가 함 태아조라~

글타꼬 물팍을 물어뜯남?

승자의 환호

C바라 우리는 빨리 가자

농월정 주차장

오늘 산행 취소된 산악회 버스들이 여기 다 집결한 듯 ㅋㅋㅋ

!

현 시간부로 함양 선비길 1구간 트레킹을 종료합니다.

12시 25분

6.2KM

휴식포함 2시간 40분 소요.

 

 

 

트레킹 마무리 하고

예약된 식당에서

백숙 한마리 뜯고

죽도 묵고

거나하게 한잔하고

자유시간이 많이 남아 홍여사와 농월정을 갔다오기로 한다.

색다른 베롱꽃

농월정교를 건넌다.

엄청나다.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일송

철계단도 오르고

쓰리빠를 신고

짚신나물도 만나고

농월정 앞에 있는 너럭바위에 가니

119 아재들이 위험하다고 제지를 한다.

딱 한판만 찍자고 사정하고

솔직히 속으로 아까 건너편에서 고함 질러서

약간 가슴이 뜨끔하다 ㅎ

우린줄 알면 저 강물에 집어 던질지도 ,,,쉬~쉬시

미수기 부회장님

쭈니후니 회장님

이 분 고향이 여기 안의면 출신이다.

진화.

요 세사람 사진은 우리가 간 뒤 와서 찍음.

부니

울 둘밖에 없어서

소방대원 아재에게 사진 한방 부탁하믄서

속으로 아까 고함질른거 쪼매 미안하당께 하믄서

우리도 달을 농락해 본다. ㅎㅎ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을 보며 시나 한편 지어 보세

농월정 내부

농월정은 처음 와 본다.

예전엔 건너편에서 구경만 했지.

대충 그렇다는얘기

돌아 가야제

종담서당

문이 잠겨 있어서

담 넘어로 내부를 도촬한다.

돈이 없어 차도 한잔 모하고

남으 카페 벤치에 앉아

베롱꽃의 향기만 맡고 있었다는 슬픈 사연.

다시 원점

로얄 살루트인지

살리죠 인지

한잔하니 속이 알딸딸하다.

 

 

그렇게 즐거운 하루는 흘러갔나이다.

자세히 보니 버스 뒤에서 용탁이 오줌누고 있는 듯 ㅋㅋ

 

 

 

 

 

우리가 지나온 길

이 동영상을 보시면 대충 트레킹 루트를 알 수 있어요~

 

 

 

 

 

예정된 영취산 부전계곡은 취소되고

선비길로 변경되었지만

쏟아지는 우중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아

즐겁고 행복한 추억 한페이지를 완성하였네요.

오늘 함께한 모든 일행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포스팅을 찾아 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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