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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무척산 원점산행 (흔들바위 신선봉 천지못 천지폭포 모은암)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7.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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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9일 (일)

경남 김해 무척산 (703M)

코스 : 생철리주차장 - 흔들바위 - 시선봉 - 천지못 - 천지폭포 - 모은암 - 주차장 (원점회귀)

​​(약 6.5KM / 휴식포함 약 3시간 20분 소요)

출 발 : 사천 06시 40분 출발 - 무척산주차장 07시 5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오늘은 장인 기일이라 오전에 간단히 산행을 하고

오후에 처가로 가서 제사 준비를 하여야 했기에

적당한 산행지를 검색한 결과 김해 무척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척산은 갠적으로 2009년 6월 7일 이후 두번째 탐방인 셈이다.

코스는 원점산행이 가능한 생철리쪽 주차장에서 흔들바위 방향으로 올라

천지못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비 온 뒤라 곰탕 속에 습도도 많아 무지 땀을 흘렸고

그노무 모기 회식에 열군데 이상 물려 퉁퉁 부어올랐다.

하지만 천지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모든 피로를 날려 주었다.

하산 후 주차장에서 간단히 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사천으로 귀향 중에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장에도 들러

꽃구경 사람 구경도 실컷 하고 사천으로 와서 목욕 후 진주 처가댁에서

음식도 하고 제사도 끝내니 바쁜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되더이다.

아래 지도 처럼 무척산 정상에서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천지못으로 가야했었는데

어느 등산객분이 그쪽으로 가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하여

왔던길로 많이 내려가서 천지못으로 하산하였다.

 

 

이 지도에서도 무척산에서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기도원, 천지못으로 갈 수 있는 등로가 있는데,,,,

왜 그 분은 여기 자주 오셨다는데 우리에게 그곳으로 가면

원점이 안 된다고 하셨을까?

 

운동 거리도 짧고

운동시간도 짧고

간단하게 몸풀기 하였음.

산행한 지도를 보면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온 후 천지못으로 갔음.

분명 정상에서도 우측으로 내려가도 천지못으로 갈 수 있었는데 ㅎㅎ

 

07시 50분

무척산 주차장 도착.

화장실도 있고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고

화장실 볼일 본 후

08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초반부터 경사다.

올해 첨 만나는 물레나물

딱 한 송이만 있다.

박주가리도 딱 한 송이 보고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린 듯

왕원추리도 한 송이 밖에

첫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계단으로 올라

모은암 방향으로 하산할 것임.

 

많이 습하다.

고노무 장딴지 튼실하네 ㅎㅎ

파리풀

이제 500미터 올라왔다.

안부까지 계단이 몇 군데 나온다.

첫 번째 계단.

땀으로 흠뻑 젖었다.

바람 한 점 없는 곰탕 속.

무척산 흔들바위

08시 25분

산행 25분 경과

사람 두상같이 생겼고

십몇 년 전에는 SBS tv에도 소개된 걸 보았다.

확 마!

밀어삣까?

빨리 가자 모기가 물어삿어 못 견디겠다~

이날 산행 중 모기에게 열방 정도 물렸는데

퉁퉁 부풀어 올라 3일간 고생했음.

이제부터는 기피제와 바르는 약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기피리와 기피제

1.5km 남았다.

계단

조금 긴 계단

또 계단

땀에 젖었다.

조망터가 나온다.

므찐 운해가 보이고

전망바위에서

 

길이 조금 편해졌다.

항개 흔적 남기고

소나무 전망대에도 오르고

이쁜 계단길을 오른다.

뒤에 오시는 저분하고 출발지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믄서

정상에서 만나 달걀과 음료도 같이 먹고

저분이 정상에서 하산은 백 하여 천지 못으로 가라고 했다.

지도상으론 정상에서 백운암 쪽으로 가도 되던데,,,

저분은 사천 서포에서 태어 놨는데 어릴 때 김해로 이사 왔다고 함.

삼쌍연리목

야무지게 붙었네 ㅎㅎ

 

봉을 하나 넘는다.

으스스하고

음침하고

몽환적이다.

천지못 갈림길

나중에 정상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천지못 방향으로 갈 것이다.

급경사가 나온다.

조망터에 올라

조금 전 넘어온 봉우리

갑자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홍 여사도 조아라 한다.

백운암 갈림길

이곳에서 백운암 방향으로 가도 천지못가는 길이 나올 것 같은데 ㅎㅎ

정상은 여덟말고개 방향으로

무척산 신선봉 702.5m

09시 23분

산행 1시간 23분 경과

조금 전 그분께 한방 부탁하고

정상 뒤편에도 석굴암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우리가 출발한 주차장이 바로 석굴암 있는 곳인데?????

정상 아래 조망터에서

계란도 항개 묵고

운해를 보면서 10분간 휴식한다.

다시 돌아간다.

항개

백운암 갈림길도 지나고

조금 더 아래에 천지못 갈림길에서

천지못 방향으로 우틀해서 내려간다.

길이 미끄럽다.

네 이름이 모니?

박새 닮았는디,,,

큰까치수염도 하나 찍고

좁쌀풀 같은데?

몽환적으로

질도 질고

길 이짜삘라~

그래도 간간이 야자 매트가 깔려있다.

천지못

10시 07분

산행 2시간 07분 경과

정상에서 20분 소요

통천정

안개인지 구름인지 깜깜하다.

천지못이 생긴 전설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 본다.

조금씩 걷힌다.

저 아재는 오늘도 굶주린 한 마리의 늑대가 되어

어슬렁 거린다.

항개 건졌다.

물론 이름도 모르지 개쉐이야~ㅎ

산딸기 종류겠지?

하염없이 안개만 걷히길 기다리는 저자모씨

주차장까지는 2.2KM

오늘 아부지 기일인데 시방 머 하고 있당가?

나야 오늘 산에도 안 오고 시폿지?

한모씨 일정 맞추어 주느라,,,,

꿀풀

자욱한 안개에~ 쏘게~♪♬

이제 안개가 걷혔으니

빨리 가야 안 되것쏘?

장맛비에 천지는 만수고

주차장을 향한다.

메꽃이 우릴 응원해 준다.

진짜 마지막으로~

무척산 기도원

자! 출발합시다~

야자매트길 조아용^^

폭포바위위 전망대

기피리의 산딸기 삼행시

에서 따리 치다 들켜절함. ㅋㅋ

갈림길도 나오고

계속 주차장 방향으로~

천지폭포

10시 25분

산행 2시간 25분 경과

흐미!

이게 머당가?

천지폭포다

장마철이라 수량이 죽여줘요~

아재!

오늘 대박이네요^^

우짜꼬!

홍여사도 장관에 놀란다.

천지폭포 동영상

 

 

 

 

 

천지폭포에서 조금 벗어나 조금 아래서 촬영.

바위채송화

수국수국 산수국

이런 맛에

산에 빠지다~

모기 회식 당해 계속 가렵다.

부부소나무

예전엔 위쪽에서 찍었는데,,,,

2009년 6월 7일 자료 사진

하산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간혹 이쪽으로 올라오는 산꾼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분들은 쌩떵 싸고 올라오지만

우린 즐긴다~ㅎ

조망 터도 나오고

예전에 여기 사람이 살았던 거 같아

암벽장 바위

그건 통곡의 벽이 아니오!

암벽장 끝으로 가본다.

암벽 타기 초보자들 연습하는 곳이다.

큰 바구들이 엄청 있다.

우린 통천문으로 가지 않고

기존 등로로 간다.

요래

저래

장군봉은 패슈한다.

모은사 입구

11시

산행 3시간 경과

일단 모은암으로 갔었는데

어느 부분에서 더 위로 갔어야 했는데

모르고 모은암이 아래에 있는 줄 착각하고 내려와 버렸다.

2009년 6월 7일 자료 사진

 

모은암을 지나쳤다고 느꼈을 땐

이미 많이 내려온 상황.

모은암 주차장.

안 보이는 곳에서나 따나

우짜든지 지금 현재 젤 중요한 소원을 빌어 본다.

나무관세음보살,,,똥.똥,똥.

애기똥풀

뭘 찍어 시나?

벼룩나물?

털별꽃아재비

임도로 계속 내려간다.

파리풀인감?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참나리 같은데 아직도 그대는,,,

칡꽃도 끝물이다.

오전에 올라갔던 입구 도착.

조그만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아침에 보았던 왕원추리

석굴암 바로 밑이 주차장이다.

사발꽃 당신

먼지도 털고

사위질빵

공용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

현 시간부로 무척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11시 20분

6.5KM

휴식 포함 3시간 20분 소요.

 

 

 

장인 기일 덕분에 짧은 산행이었지만 14년 만에 찾은 무척산!

무척이나 반갑고 추억 소환되었다.

비록 모기 때문에 식겁은 했지만 므찐 운해와 천지폭포의 물줄기는

오늘 산행의 보람이었다.

귀향길에 함안 강주해바라기 축제장은 덤으로 우리에게 다가왔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장인 제사 준비에 만전을

다 할 수 있었다.

무척산은 무리하지 않고 세~네 시간 정도 원점 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산행지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제 산행기를 찾아 주셔서 대단히 고마움을 전합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잘 유지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무척산 원점산행 루트를 대충 알 수 있어요~

 

 

천지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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