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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 철쭉원점산행기 (덕만주차장 박덤 상봉 황매봉 베틀봉 철쭉군락지 모산재 덕만주차장)

2023년 산행

by 기피리 2023. 5. 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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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0일 (일)

경남 합천 황매산 원점산행

코스 : 덕만주차장 - 박덤 - 장군봉 - 할미산성 - 상봉 - 중봉 - 삼봉 -

황매봉 - 황매산성 - 베틀봉 - 하늘계단 - 철쭉군락지 - 모산재 -

득도바위 - 덕만주차장 (원점회귀)​

​(약14.5KM / 휴식포함 6시간 35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출발 - 덕만주차장 07시 40분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

황매산 철쭉을 이번에 보지 못하면 올해는 끝이다.

그래서 만개가 아니라도 좋다는 생각으로 황매산을 찾았다.

흐미 ! 이미 덕만주차장 아래까지 차가 밀려 올라 가지를 못한다.

어제부터 황매산 철쭉 축제가 시작되었기에

한 시간 정도 일찍 나서야 했었는데,,,

이미 양쪽 도로에는 갓길 주차로 가득했고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유턴하여 모산재로 가려고 돌아 나오니 마침 갓길에 주차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 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박덤으로 올라 상봉, 정상을 찍고 철쭉 군락지를 지나

모산재에서 덕만주차장으로 원점 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그 많던 탐방객들은 박덤 구간에는 없어 좋았다.

오전에는 미먼이 적었는데 오후에는 점차 밀려오기 시작했다.

능선에는 강풍이 몰아쳤고 춥기까지 했다.

정상부에는 철쭉이 아직 피지를 않았고 제2철쭉 군락지는

그나마 만개 수준이었다.

제1철쭉 군락지는 조금씩 지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황매산 철쭉은 10일 이후까지도 철쭉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4KM가 넘는 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니 체력도 무릎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저질이 돼버린듯하였다. ㅎㅎ

물론 기대에 조금 못 미친 철쭉이었지만 나름 좋았고

철쭉나무 보다 더 많은 탐방객들과 부대낌도 나쁘지 않았다.

또 가을 은빛 물결을 기대하면서

여운 한 줌을 놓고 황매평전을 빠져나왔다.

#금주20일째

#무알콜산행하기

①덕만주차장 500여 미터 아래에 갓길 주차시켜서

붉은 화살표 방향대로 한 바퀴 원점 산행을 하였음.

 

 

가족형휴양단지에 있는 지도

흰색선을 따라 한 바퀴 돔.

영광의 배지들

07시 40분쯤에 도착하니 차량 행렬이 끝이 없고

움직이질 않고 정체 상태라 차를 돌려 모산재로 가려는데

한 군데 빠진 자리가 있어 주차 후 산행 준비를 한다.

덕만주차장 500여 미터 전방 지점.

저 앞에 우리가 올라야 할 박덤이 보인다.

07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덕만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정상 뷰가 보인다.

 

덕만 주차장.

 

이제는 이 주차장은 대형버스만 주차가능한 모양?

(축제기간만 그러는지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 관계자에게 문의? ㅋㅋ)

일반 승용차량은 진입을 못 하게 막는다.

사실 우리도 오늘 여기에 주차하려 하였는데,,

어찌 보면 아래 갓길 주차하고 오길 잘한 듯 ㅎㅎ

주차비도 공짜고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오늘 우리가 산행 마치고

내야 할 주차비가 대충 6,000원 이상 나올 것인데,, ㅎ

황매산 주차료는 기본료 + 시간당 정산이다.

우리는 도로로 가지 않고

덕만주차장을 통과하여

끝부분 버스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다.

그곳으로 오를 것이다.

지금은 이 대형 주차장이 비어있지만

나중 하산 시에는 만차가 되었음.

등산로 진입

감기가 걸려 연신 기침을 햇산다.

잠시 포장 임도를 따라

우측 도로 옹벽 아래길로 진입.

우측 옹벽은 오토캠핑장 올라 가는 도로다.

가족형휴양단지 캠핑장.

나중 하산 시 모산재에서 내려오면 건너올 다리.

나중에 이곳에서 만날 것이다.

오늘은 모산재로 오르지 않고 박덤 우측으로

한 바퀴 돌 예정.

점퍼를 벗고

캠핑장 주차장도 일반 차량 통제하고

순환버스 승강장으로 사용.

저 버스는 은행나무 주차장까지 왕복한다.

요금은 2,000원이다.

우리도 유혹에 못 이겨 줄을 섯다가

다시 박덤으로 산행하기로 하였다.ㅎㅎ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우리는 차량 도로를 따라

법연사 입구로 따라간다.

법연사 입구에서 정상 주차장 방향으로

반대편 모산재 방향 득도 바위 쪽

나중 하산 시 저곳에서 내려올 것임.

정상 뷰

TIP

여기 외딴 집에서 조그만 가면 건너편에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고

황매산 4.1KM 방향은 도로를 따라가는 길이고

삼거리 3.2KM 방향으로 오른다.

어느 산을 가도 초반은 좀 D다.

정말 조용해서 좋다.

그 많은 인파가 철쭉 쪽으로 다 가버리고 ㅎㅎ

므찐 계단도 나오고

조망이 나타나고

오늘도 홍 여사는 쌔가 빠지고 ㅎㅎ

두 번째 계단도 오르고

나는 먼저 올라

조망도 즐기고

한 여인은 오늘도 사족보행은 시작되었다.

암릉지대를 지나

항개 달고

잠시 룰루랄라 길도 나오고

박덤 입구도 지나고

한 개라 봐준다.

각시도 시들어 가고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쉽게 냉해를 입었다.

힘들지만 꽃길이잖소!

이쁘다

이 표지석 뒤에 가면 공터가 있다.

연꽃설 터

아직까지 등로가 착하다.

장군봉

09시 05분

산행 1시간 20분 경과.

홍여사는 시번째

나는 세 번째

철쭉 군락지가 나오는데 냉해를 많이 입었다.

오름이 시작되고

이 이정표에서 직진으로 암릉을 치고 오른다.

좌측 우회해도 암릉을 올라야 한다.

언릉 올라오소!

조망을 즐기는 저자 ㅋㅋ

황매평전 아래로

오토캠핑장 주차장과 은행나무 주차장이 조망되는데

차량이 만 차이고 도로에 갓길 주차까지,,,

합천호 우측으로 대병 3산이 보인다.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합천댐도 가뭄이 심하다.

악어들이 기어다닌다.

황매봉, 삼봉, 상봉이 조망된다.

언제 저 봉우릴 다 넘노?

너덜지대를 내려오고

덕만 3.5KM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오늘은 미먼이 적어 조망은 좋은 편

철쭉이 만개가 아니라서 분홍빛이 덜 하네요.

할미산성

할미산성과 치마덤

09시 45분

산행 2시간 경과.

인증을 하고

내려갑니다.

또 삼거리를 향해 오릅니다.

모하니?

냉해를 입은 둥굴레

삼거리

09시 55분

합천호와 거창 감악산을 조망한다.

엄청난 강풍이 분다.

합천호의 악어떼들

감악산 풍력발전기를 당겨본다.

풍력발전기 앞쪽으로 거창 월여산도 같이 당겨오네 ㅎ

저 산도 철쭉산행지인데,,,

뒷봉이 상봉이다.

앞봉 오르기가 힘들 것이다.

묵묵히

저 앞 젊은이들이 사진 찍는다고 시간 겐세이 하는 바람에

우리도 그 덕으로 많이 쉬었다 ㅎㅎ

시간 겐세이 하는 장면

일본어 공부 ㅋㅋ

겐세이 (kensei)

명사

  • ‘견제(牽制)’를 속되게 이르는 말. 주로 당구에서 쓰였으나, 요즘은 게임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 너 나한테 겐세이가 너무 심한 거 아냐?

겐세이 덕분에 많이 쉬어 가네 ㅎㅎ

짜증은 잠시 접어 두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조그만 힘을 내자

상봉이 코앞이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

상봉 가기 전 닭알을 묵고 간다.

지금 상봉 정자에 가면 사람이 많을 듯.

상봉을 향해

출발~

긋도 묵었다고 D네 ㅎㅎ

거의 다 올라오고

上峰

10시 35분

산행 2시간 50분 경과

이정표옆 평상에서 젊은이들이 식사를 하기에

비껴치기 전법으로 인증을 한다 ㅎㅎ

노랑이들

현호도 있고

개별꽃

예전에 달아본 시그널을 만나고

역시 정자엔 사람이 많다.

패스하고

정상을 향해

잠시 암릉이 나오고

언제나 그 자리에

조팝나무

황매평전

中峰

10시 45분

산행 3시간째

정상을 당겨보니

산 무너지것따 ㅎㅎ

여전사 포스

삼봉

등산로가 폐쇄되었으니 우회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두 번을 올랐었는데

아쉽다.

눈물을 머금고 우회하는 중 ㅋㅋㅋ

삼봉을 지나고

이 정도쯤이야 껌값 이제!

매화말발도리

노랑제비꽃인 줄 일았는데.

아주 작은 꽃인데 카메라로 보니

금붓꽃 같아 보인다.

만약 이게 금붓꽃이면 20,5,3 서대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노랑제비꽃이면 잎이 있을 건데

금붓꽃이라도 잎이 있을 터인데 ,,,

옆에는 노랑제비꽃이 있고

뒤돌아본 상봉

예전에 달아논 시그널을 잡고 무신 하소연을 하시는지?

줄딸기

정상부는 아직 꽃망울만 맺혀있다.

정상전 쉼터

아자씨들~

방 빼주소!

정상을 향하여

울들이 지나온 상봉 쪽 능선

인증 줄이 약 20분을 기다려야 하기에

우리가 잘 쓰는 반칙 플레이

옆치기 전법

꼭 줄 서서 기다려 찍은 것 같네 ㅋㅋㅋ

대기하시는 분들 잘 들 찍고 오시오~

위나 아래나 대박일세.

산청 쪽 미리내주차장

왕봉님도 알현하고

대기 줄이 아래까지 길~게

철쭉은 거시기해도 사람꽃은 제대로네 그려~

"이렇게 예쁜 곳에 더 예쁜 당신이"

아이고 무시라~

철쭉나무 보다 더 많은 상춘객 ㅋㅋ

아자!!

C벌! 철쭉이 안 피었어~

황매정으로 향한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황매정을 지나오고

솜방망이?

베틀봉을 향해

철쭉을 바람막이 삼아

초라한 즘슴을 먹는다.

술이 없어 맛이 별루다.

살이 4KG이나 빠졌다.

그래두 참아야 하느니라~

이 아짐씨는 쪼매만 먹어도 오름은 언제나 심들어

저 멀리 제1 철쭉군락지가 보인다.

베틀봉 입구에서 한 컷

저 아저씨는 볼 것 없는 베틀봉을 올라가고 있다.

산불감시초소도 가까워 오고

도착하여 인파를 피해 한 컷 한다.

철쭉만 피었으면 대문사진용인데 아숩다.

해발 1,000미터

가을에 억새가 일렁이면 장관이겠지

저 멀리 오전에 올랐던 박덤과 장군봉이 보인다.

하늘바람산악회 화이팅!

하늘계단을 내려서고

제2 군락지는 70~80% 개화됨.

누룩덤을 당겨본다.

다 내려오고

이쁘다.

제단

제2 군락지

나름대로 볼만하다.

제1 군락지를 향해

오토캠핑장 주차장

외톨이 나무

나 찾아봐라~

제1 군락지

여기는 조금씩 지기 시작한다.

여자 엉덩이같이 보이길래

후딱 가서 한 컷 한다 ㅎㅎ

군락지를 지나고 모산재를 향해

여기서도 덕만 주차장을 갈 수 있으나

우리는 모산재를 돌아갈 것임.

모산재까지 오름이 시작되고

여기서 돛대바위는 영암사 방향으로 가야 한다.

모산재

13시 05분

산행 5시간 20분 경과

영암산 모산제

돛대바위 오데?

조게 있네

끄트머리에

아~ 저게 돛대바위가?

내가 요걸 확 치워버릴랑께

하나 둘 셋 하면

던져버릴게~

후딱 도망가자~

박덤 아래로 법연사가 보인다.

셀카놀이 중

건너편에 득도바위가 있다.

마사토라 조심해야 한다.

15년 전에 술에 취해 내려오다 마사토에 미끄덩해서

엉치뼈를 다쳐 한 달 정도 고생한 기억 때문에

황매산 오믄 항상 조심한다.

득도 바위를 전세 내어 촬영 중

대충 바위만 찍고 쓰벌~

저 건너편 순결 바위는 가지 않고

여기에서 좌틀하여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대 슬랩을 내려가고

요게도 항개 달고

갈림길.

모산재 오기 전 주차장 내려오는 길인 모양.

다리를 건너고

덕만으로

빨리 온나 화장실 가야 돼!

이 아자씨들이 또 겐세이 하네

덕만 주차장

대형버스들이 가득하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500여 미터를 걸어간다.

산행종료.

!

현 시간부로 황매산 철쭉산행 원점회귀를 마칩니다.

14시 20분

14.5KM

휴식, 점심 포함 6시간 35분 소요.

 

 

 

철쭉은 예년에 비해 조금 거시기 하였지만

오늘은 환 종주를 성공하였기에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다음에 황매산 올 적에는 새벽에 출발해서 와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예전에는 일찍 왔는데 점차 게으러지는듯 하다.

강풍은 조금 심했지만 야생화도 많이 보고

탐방객 구경도 많이 하여 나쁘진 않은 하루였다.

앞으로 10일에서 보름 정도는 더 철쭉꽃 구경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오니 게스트 여러분들도 한번

다녀오지 않으시련 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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