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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 동백섬 한바퀴 (지세포항 출발)

기행/여행 이야기

by 기피리 2023. 2. 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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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자를 닮은 동백섬 지심도 트레킹

지심도 탐방일자 2023년 2월 26일 (일)

 

 

요즘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산행을 2주 연속으로 결행한다.

그래서 방구석에 있는 것보다 봄 내음이라도 맡을 겸

거제 지심도 계획을 하고 지세포항 첫배를 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한 시간여 달리니 지세포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다.

의외로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지심도 첫배 08시 45분행 98인승 배는 만선하여

지심도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방문이다.

이번에도 마끝으로 먼저 출발하여 일주하는 코스를 정했다.

아쉽게도 동백꽃은 많이 볼 수가 없었다.

많은 탐방객들도 동백꽃을 보러 왔을 터인데 ,,,,

한 바퀴 일주하고 11시 05분 지세포행을 타고 나와

조금 아쉬운 마음에 바람의 언덕으로 가서

남은 여정을 보충하였나이다. ㅎㅎ

면적 0.356㎢, 해안선길이 3.7㎞, 최고점 97m, 인구 22명(1999)이다.

동백섬이라고도 한다.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 해상에 위치한다.

조선시대 현종 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

멀리서 보면 군함의 형태를 닮았고 남해안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내륙의 평탄한 능선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땅을 개간하여 밭과 과수원을 조성하였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쌀·보리·고구마가 산출되고,

멸치잡이 및 김·미역·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섬

전역에 걸쳐 후박나무·소나무·유자나무·동백나무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는데,

전체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한다.

지심도 한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이면 여유 있다.

지심도 선착장에서 오른쪽 마끝전망대로 갔다가

포진지, 해안절벽으로 트레킹을 한다.

지세포 유람선 선착장 대형주차장.

08시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이 많다.

외도, 해금강, 지심도를 운행하는 지세포관광유람선

국가어항이란다.

나도 인증을 하고

먼저 매표소 내 비치된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같이 제시해야 매표를 할 수 있다.

지심도 1인 왕복 14,000원 2장 예매한다.

매표하시는 여자분이 상당히 친절하시다.

지심도 탐방 설명과 나오는 배 시간도 체크해 주신다.

정기 출항은 평소 5회인데

오늘은 피크라 그런지 중간 3편이 증편되었다.

유람선 승선권을 가지고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을 타면 3,000원 활인 된단다.

승선권 발매

왕복요금이다.

먼저 지세포항에서 한 면을 떼어가고

잘 보관했다가 지심도에서 나올 때

또 한 면을 때어준다.

지갑에 잘 보관하시길,,,,

08시 45분행이라 시간이 조금 남아

매표원이 주신 지도를 공부도 하고 ㅎㅎ

오늘 날씨가 춥지도 않고 정말 관광하기 좋은 날씨다.

우리가 타고 나갈 배인 줄 알았는데

저 배보다 적은 배를 타고 나간다.(뉴오리온호)

나중 지심도에서 나올때는 지세 1호를 타고 나온다.

그럼 선상에도 올라갈 수 있다.

출항 10분 전에 승선이 시작된다.

지세 1호가 아니고

저 끝에 98인승배 뉴오리온호를 타야 한다.

정원 98명 뉴오리온호

지세포항을 떠난다.

만석이다.

2층이 없는 새끼배 (Ship 새끼)

꼼짝없이 의자에 앉아 ㅋㅋ

2층은 없지만 밖으로 나와 갈매기를 맞이한다.

15분 정도면 지심도에 도착한다.

하선

가심이 이쁜 인어 아씨

등산 앱을 작동 안 하고 오다가

부랴부랴 작동하고 ㅎㅎ

지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선착장에서 지그재그로 마끝전망대로 갈 것이다.

쪼꼬미 배낭 안에 무엇이 들었을꼬?

카터도 운행된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고

활주로 (해맞이 전망대)까지 운행한다.

고목들이 즐비하다.

동백하우스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식당가를 지난다.

싱싱한 해삼과 멍게

아기곰인지 강아지 인지?

첫배가 만선이라 탐방객이 많다.

우리는 후미에서 출발한 터라 천천히 따라간다.

동백꽃이 끝물인지?

아님 아직 덜 핀 건지?

꽃송이가 많이 없어 아쉽다.

마끝 200여 미터

마끝으로 내려간다.

마끝전망대가 보인다.

마끝전망대

안전바를 탈출하여 인증하고

절벽 아래에는 낚시객들이 많이 있다.

해안 절벽

태공들

대마도 쪽 윤슬

다시 돌아간다.

조그만 천주교 성당

그래서 조금 전 올라올 때 마리아 상이 있었다.

펜션이 몇 군데 있다.

포진지 방향으로 간다.

누군가의 배려

만든 지 며칠 된 듯

올해 처음 만나는 매화

이 아재 오늘 등산 안 하고 농땡이 치니 무척 좋은 듯

여기서 활주로를 바로 갈 수 있지만

포진지와 탄약고를 보러 간다.

예전 두 번 다 포진지를 보지 않고 바로 갔기에

오늘은 포진지로 간다.

여기서 포진지 갔다가 돌아와서

해안선 전망대로 가야 한다.

나무들 함 보소

일본군들이 만들어 놓은 포진지

그 옆으로 탄약고가 있다.

탄약고를 들어가면 돌아 나올 수 있다.

지심도가 여러 이름으로 불여졌다.

탄약고를 나가면

다시 포진지로 돌아 나온다.

조금 더 가니

또 포진지가 나온다.

누군가 동백꽃으로 역사의 아픔을 전해 놓았다.

역사의 현장

옆에는 탄약고도 있고

포진지가 제법 있다.

되돌아 나가기 싫어

알바를 한다.

이제 알바는 우리의 일상이다 ㅋㅋ

홍여사가 뒤따라오면서 잔소리를 한다.

세상에 등산도 아닌데 여기까지 와서도

이 짓 한다고 뭐라 머라 햇산다.ㅎㅎ

활주로를 향해

해안선 전망대 방향으로

화장실에서 볼 일도 보고

활주로 / 해맞이 전망대

그네 옆 벤치에서

그냥 갈 수 없잖아~

손님 여기서 이러심 안됩니다.

사천에서 오신 불량 관광객

홍 모씨

홍 모 씨의 남푠

알딸딸 기분이 좋은 듯

이쁜 벤치

포토존 대기줄

입장료 본전 생각에

여러 장을 찍는다.

보이지도 않는 망원경에

그 머시 보이 능교?

대마도가 보이는지 ㅋㅋ

빛이 바랜 것인지?

오늘은 살방살방 산보 가는 날

동백터널은 시작되는데,,,

흐미!

꽃은 어딜 가고

내 여인의 쓸쓸한 뒷모습만 아련히,,,,

뒤돌아 달래서

나도 한방

귀한 꽃 한 송이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오면 좋을 듯

곰솔할배

우와

두껍다

할배가 힘들게 물구나무를

곰솔할배 기 좀 받고

그러든 말든 그녀는 홀로 떠나고

또 약주의 신호가 와서

실이한테 인사 한번 하고

방향지시석

나중 해안선 전망대 갔다가 여기에서

선착장으로 내려갈 것임.

그 옆에 곰솔할매나무도 있음.

곰솔할매는 갈 수 없음.

해안선으로 내려간다.

해식절벽 전망대

장관이다.

끄트머리가 100미터 남았다.

욱일기 게양대.

지금은 태극기 게양대로 바꾸어 놓았다.

절벽을 내려간다.

좁은 전망대에 탐방객이 많아 인증만 하고

돌아 나간다.

곰솔할매나무

방향지시석에서

우측 길 선착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서치라이트 보관소

계속 직진

계속 가시게

대나무숲도 지나고

매화꽃이 활짝 핀 남의 사유지 농장에 살째기 들어가서

홍매화도 찍고

마지막 동백도 찍고

백동백은 피기 시작하고

마을이 나온다.

오른쪽 아래에

전등소 소장사택이 있다.

영춘화일까?

오늘도 힐링하고 갑니다.

옥녀봉 왼쪽 아래에

지세포항이 약간 보인다.

사랑나무 ?!

다른 나무끼리 붙었남?

처음에 지세포 12시 05분행을 타려고 여유롭게 돌았는데

11시 05분 배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내려간다.

매화나무가 나오고

바쁜 와중에

아재!

배시간 다 되어 가요!

선착장까지 얼마 안 남았다.

사랑해요!

지심도여~

출항 시간 10분도 안 남았다.

오전에 만났던 동백하우스 펜션

슝~하고 돌아 내려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후다닥 마무리를 한다.

!

현 시간부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정각 11시

4.45KM / 휴식 포함 1시간 45분 경과

오늘 인어 아가씨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가요!

사랑해요~^^

지세포행 선착장

왼쪽에는 장승포행 선착장이 따로 있다.

지심도여 안녕~

!

돌아 나오는 배는 다행히 조금 큰 배라

선상에 올라올 수 있었다.

가덕도 방향을 당겨보니

희미하게 가덕도가 보인다.

방파제에는 많은 낚시객들이 세월을 낚고 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

첫배는 만선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심도에서 남아 즐기고 있는 듯

하선

주차장으로

만 차다.

이 넓은 주차장이 거의 가득

 

 

비록 동백꽃은 많이 없었지만 좋은 날씨 속에서

오붓하게 지심도 한 바퀴 트레킹은 즐겁고 행복하였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코스이지만 후답자들을 위해

오지랖 많은 사진과 설명이오니 지겨우셨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심도 트래킹이 조금 빨리 끝나 아쉬움을 달래러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그 야기는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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