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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 장터목 세석 한신계곡 원점회귀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8. 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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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 원점 산행기

일 시 : 2022년 8월 14 (일)

산 행 지 : 지리산 백무동

코 스 : 백무동탐방안내소 - 하동바위 - 참샘 - 장터목대피소 - 연하봉 -

삼신봉 - 촛대봉 - 세석대피소 - 한신계곡 - 백무동주차장 (원점회귀)

​16.7KM / 휴식포함 9시간 10분 경과

출 발 : 사천 06시 40출발 - 백무동주차장 08시 도착.

누 구 랑 : 기부니와 단둘이

날 씨 : 맑음/구름 조금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지만 새벽에 날씨를 검색하니

지리산 함양 마천 쪽으론 12시 정도에 비 소식이 있었다.

우리는 지난주에도 산행을 못해 안달이 나있는(?!) 상태라

구라청이 틀리기 만을 믿고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백무동 가는 내내 날씨가 좋아 어쩌면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바람으로 주차장에 도착하여 신변정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코스 계획은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올라 천왕봉을 알현한 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로 하여 장터목으로 향했다.

다행히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지난주 산행을 못한 이유였는지 옷은 흠뻑 젖는다.

심지어 참샘에서는 등산티를 벗어 씻어 입기도 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5.8KM의 장터목 대피소

간신히 도착하여 숨을 돌린다.

천왕봉까지 1.7KM 마의 구간

이 더븐 여름에

잠시 잔대가리를 굴러 본다.

왕복 3.4KM 세석대피소까지도 3.4KM

홍 여사에게 살짝이 물어본다.

차라리 세석으로 가서 백무동으로 내려가자고

흔쾌히 영어로 오카이!

장터목에 등산객이 느므 많아 가다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세석으로 향했다.

나는 장터목에서 세석 방향으로 가는 건 처음이었고

세석에서 장터목으로는 작년 성중 종주를 포함 두 번 정도 하였다.

가는 도중 화대 종주, 성중 종주 팀들이 너무 많이 교차되어

피해 주기 급급했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연하봉, 삼신봉을 겨우겨우 넘어 촛대봉에 올랐다.

하지만 촛대봉에서 왕봉님을 알현할 수가 없었다.

천왕봉 주위로 구름이 잔뜩 끼여 아쉬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세석대피소 정도에 오니 찬물을 너무 많이 마신 때문인지

새로 단장한 세석 화장실에 영역 표시를 하고 한신계곡으로 향했다.

작년에 이어 한신계곡 하산길은 끝없는 돌길 때문에

무릎은 작살날 때로 났고 한여름 10KM 넘는 산행으로

발바닥은 불나기 시작하더이다.

가도 가도 줄지 않던 한신계곡의 끝은 오층폭포,가내소폭포,

첫 나들이 폭포를 끝으로 모든 산행이 종료되었고

역시 지리산 16KM의 산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산행이었다.

산행시간이 길어 알탕도 하지 못하고 부랴부랴 사천으로

귀향해 사우나에서 차가운 냉탕으로 피로를 대신하였나이다.

사천 06시 40분 출발

백무동 주차장 08시 도착

깨끗한 화장실에서 영역 표시하고

 

옆에 있는 천왕 할미께 인사도 드리고

 

08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쉼표 카페도 지나고,,,

작년에 음정에서 이곳으로 하산해

여기서 택시를 호출해서 차량 회수함.

백무교와 탐방안내소

여기서 직진하면 한신계곡으로 세석 가는 길이고

우리는 좌측 장터목으로 오른다.

여기서부터 장터목까지 5.8KM다.

 

홍여사는 이 코스가 처음이고

나는 2015년 12월 27일 백무동~ 장터목~ 천왕봉~

중산리 이후 두 번째이다.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지난주 농뎅이 쳐서 초반부터 D다.

겨우 700여 미터

계곡물소리 들으며 천천히 오른다.

빨랑 빨랑 오시오~

하동바위

09시 05분

산행 55분째

예전에 없던 새 다리가 놓여 있다.

하동바위는 숲에 가려있다.

호흡 한번 가다듬고.

예전엔 저 출렁다리로 건넜는데

지금은 위험해 통행 불가다.

.

ㄱㅖ속되는 오르막

세수도 한 번하고

참샘을 향해 오른다.

참샘

09시 40분

산행 1시간 30분 경과.

대굴박을 감는다.

성이 안 차

등산 T를 벗어 땀을 씻어 입는다.

바지도 축축하다.

손꾸락이 시럽 다.

고마운 참샘.

지금은 쉼터도 맹글어 놓았다.

장터목까지 반도 못 왔다.

도라지 모시대가 절정이다.

소지봉을 향해 경사를 오른다.

소지봉 까지는 조금 힘이 든다.

더는 못간다꼬 전해라~

누구한테!

 

마지막 안간힘

소지봉

10시 10분

산행 2시간 경과.

5분간 휴식.

인증숏

홍여사도 어지간해서는 냉혈 인간이라

땀을 안 흘리는데 등산티가 젖었다.

난 두 번째라오!

이제 반을 조금 넘어섰다.

그래도 지금부터는 조금 산행하기가 낫다.

고사한 산죽 지대를 지나고

슬슬 뱃살이 빠지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

점점 가까워 온다

힘을 내자!

산행은 이 맛이야!

뱃살이 빠져 에너지를 보충해야제

홍여사 자세함 보소

동네 달건이 같소 ㅎㅎ

또 처묵었으모 출발~

묵고 나니 더 힘드오!

소낭구가 므찐 조망 터가 나온다.

여기만 지나면 장터목 가는 길은 쉽다.

장터목이 보인다.

좌측에 대피소가 보인다.

동자꽃 군락지도 있고.

쪼매만!

드뎌

그토록 바라던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대피소

12시 정각

산행 3시간 50분 경과.

천왕봉 1.7KM 마의구간

세석대피소 3.4KM

천왕봉 왕복하면 3.4KM

홍 여사에게 딜을 한다.

결국 세석으로 OK

장터목에 등산객이 느므 많아 점심은 가다가 먹기로,,

그래도 힘들게 올라왔는데 인증은 하고 가야제!

나는 안 할라 하는데 억지로 해주네.

홍여사도

나도

장터목에서 세석 방향으로는 첨이요~

계속해서 화대 종주팀, 성중종주팀들 때문에

피해 주다 비껴 주다

차라리 점심을 먹는다.

15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출발~

역시 질산에 와야 진범을 볼 수 있죠.

여기는 바람이 안 불어 DG것따.

일출봉.

예전에는 이정목에 일출봉이란 명패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제기랄~

 

연하봉이 보인다.

여기는 연하선경 아닙니다.

연하봉을 넘어가야 연하선경이 나옵니다.

그래도 인증숏을 하고

연하봉을 오른다.

金 연아가 아니고

연하봉입니다.

연하봉

12시 50분

4시간 40분 경과.

 

홍여사는 첫 번째고

나는 시 번 째입니다.

또 트랭글이 애를 먹입니다.

계속됐다 안됐다 합니다.

닝기리~

연하선경이 펼쳐집니다.

연하선경

양쪽 화원에는 꽃들이 만발합니다.

요쪽에서 봐야 연하선경이 므찌죠!

배불띠 아자씨도 한 컷 합니다.

자꾸자꾸 눈이 갑니다.

솔직히 오늘 천왕봉을 가지 않고

이쪽으로 온 까닭도 나으 홍여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죠 ㅎㅎ

전망대를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왕봉님은 구름 속으로~

반야봉 쪽 백두대간도 구름 모자를 쓰고 있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배가 나오도록 지리산을 느낍니다.

아직 2.1KM가 남았네요.

지리산 할미바위를 닮았네요?

삼신봉

13시 40분

산행 5시간 30분 경과.

삼신봉에 산객이 많아 홍여사는 멋없는 쪽으로 인증해 줍니다.

촛대봉이 코앞입니다.

계단을 오르고

쪼매만 용을 쓰면

촛대봉이 나옵니다.

촛대봉

14시 05분

산행 5시간 55분 경과.

왕봉님은 끝내 보여주지 않네요.

우리가 이쪽으로 온 걸 눈치 체신듯.

 

저 멀리 왕봉님은 구름속으로~

간단히 촛대봉 인증숏을 하고

세석을 향합니다.

이~ C바라

난 못 가요!

날 쏘고 가라~

 

낙남정맥의 시작점.

영신봉이 구름에 가려져 있네요.

작년에 공사가 한창이던데

말끔히 새 단장을 하였네요.

찬물을 많이 먹어 세석에 영역 표시 후 여기로 다시 와서

백무동으로 하산해야 한다.

고맙게

의리있게 같이 따라 내려오네요.

깔끔한 실이 행님한테 쪼매 감사드려요.

사실 난 무릎을 양쪽 시술한 경력자이기에

쪼그려 그 시기를 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편히 볼일 보고 갑니다.

근데 장지 동숭은 꼭 가지고 가세요~

필히 없으니 닦게 동숭은 들고 가시길~

실이 행님한테 갔다 올 때까지 조신하게 지다려 준 그녀!

인증숏 항개 날려 줍니다.

 

백무동 6.5KM GO GO~

 

한신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고

지리산 2019년 7월 7일 역으로 백무동 ~ 거림 포함

세 번째 한신계곡 트레킹입니다.

계속되는 돌삐길

무릎이 슬슬 아작납니다.

바위를 감싼 나무

세석 700여 미터

올라갈 때 마의 구간입니다.

조심조심 바윗길을 내려옵니다.

2019년도에 갱서기가 여기가 한신폭포라 했는데

지도에는 한참 아래에 한신폭포가 표기되어 있음.

제기랄 여기고 아래고 간에 한신폭포 명패가 없으니

닝기리~

두 사람이 안에 있어 폭포를 제대로 찍지 못합니다.

큰 바위도 지나가고

계단

돌길

평길

겨우 2KM 내려왔다.

아직 4.5KM 남았다.

진짜 진도가 안 나간다.

작년에도 이

느낌 받았음.

그래도 가다 보면 제까짓것 나오겠지?

계속 왼쪽 옆으로는 깨끗한 계곡물이 흐릅니다.

난 이게 한신 폭포 같은데????

아이고 C 바라

쪼매만 쉬고 가자?

갈 길이 구만리라

재촉해서 내려간다.

이제 조금씩 탐방로가 좋아진다.

그래도 조금씩 오르락내리락은 해야 한다.

난 이 정도 위치만 오면 생각이 난다.

계곡에서 라맨 낄이 묵다가 국공에게 들켜

과태료 딱지 받은 생각이 난다.

취사행위만 했으면 사정 한번 할 수 있었으나

수영도 하고 지랄을 많이 해서 어쩔 수 없이 한 장 받았다.

과태료 10만 원인데 보름 안에 내면 8만 원이라

퍼뜩 납부했다.

그 이후론 국공에선 자연공원법 위반은 쪼매만 한다 ㅋㅋㅋ

죄명은 그노무 라맨땜시.

냄새가 얼마나 독하면 한참 떨어진 곳에서

우릴 잡으러 왔겠노? ㅎㅎ

앞으로 절대 국공에서는 지정된 장소외에

취사금지 하시길~~ㅋㅋ

앞으로 라면은 여자 친구 집에서 낄이 묵으시길~ㅎㅎ

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우리네 인생

오층폭포

16시 13분

산행 8시간 경과

대충 인증만 하고

 

오층폭포 동영상

 

 

올라간다.

이름 없는 곳도 넘 조타!

그노무 돌삐

한신계곡 최고의 폭포.

가네♪ 가네♪ 나는 가네~♪♬

가내소 폭포

홍여사는 시번째 정도

나는 대충 여섯번째 만남이다.

 

이름 없는 곳도 정말 므찌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3대 계곡인 칠선계곡보다

여기가 더 나은 듯하다.

출렁다리 위에서 촬영

요래 저래 계곡을 횡단한다.

정말 좋다.

때론 살방살방

첫나들이폭포 전망대 갈림길.

왼쪽으로 가서 첫나들이폭포를 찍고 여기로 다시 온다.

홍여사는 귀찮아서 여기서 지다리고,,,

전망대에 웬 남녀가 누버있어

폭포만 촬영하고 퉤퉤퉤 하고 나온다.

 

 

목교를 건너고

마지막 계곡을 찍고

목교를 건넌다.

평길이지만 발바닥에 불이 난다.

너덜겅

 

무리한 탓에 평길도 저렇게 내려온다.

이제 쪼매만

수고하셨습니다.

아침에 올라간 지점을 통과한다.

제법 500미터 이상을 더 가야 주차장이 나온다.

탐방안내소도 지나고

상가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

현 시간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16.7KM

17시 19분

산행 9시간 10분 경과.

더븐데 정말 고상하였습니다.

홍 여사님!

 

 

첫나들이폭포 동영상

 

 

가내소폭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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