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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설흘산 종주 (선구마을~가천마을)

2022년 산행

by 기피리 2022. 6. 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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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설흘산 산행기

일 시 : 2022년 6월 26 (일)

산 행 지 : 경남 남해 응봉산, 설흘산

코 스 : #선구마을 - #옥녀봉 - #첨봉 (#칼바위) - #응봉산 -

#설흘산 - #가천다랭이마을

​6.48KM / 휴식포함 3시간 45분 경과

출 발 : 사천 06시40분 출발

가천다랭이주차장 07시 50분 도착.

08시 10분 선구마을행 버스 탑승.

08시 16분 선구마을 보건진료소 하차.

누 구 랑 : 기부니와 기피리 단둘이.

날 씨 : 흐림, 안개비 내림.

장마철이라 일기 관계로 계획을 섣불리 잡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비 소식이 없기에 가까운 남해 설흘산 종주를 결심하고

남해 다랭이 마을로 달렸다.

종주를 하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하기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다랭이마을에서 선구마을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5대가 있는데 8시 10분행이 제일 무난했다.

그 뒤차는 11시 45분에 있기에 너무 늦을 것 같았다.

등산전 조망은 여수까지 보일 정도였는데

산을 올려다보니 온통 구름으로 덮여있었다.

역시나 산행을 하니 한치의 조망도 주지 않았다.

그기에 안개비까지 섞여 내렸다.

선구마을에서 칼바위 능선 산행은 므찐 조망이 있어야

제맛인데 첫 종주의 아쉬움은 다음을 다시 한번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칼바위 능선의 스릴은 정말 좋았고

내내 불어오는 바람 또한 굿이었다.

설흘산 하산시 급경사가 젖어 있어 미끄러웠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하산하니 응봉산 세번째

설흘산 두번째 등정은 그렇게 마무리되더이다.

하산 후 시간이 남아 다랭이 마을 구경과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먹는 김밥과 과일 또한

금상첨화의 점심이었다.

설흘산 종주와 다랭이 마을 탐방을 함께한

오늘도 늘 내 가심에 남아 있을 듯,,,,

하지만 언젠가 날 좋은 날

다시 오늘 맹키로

한번 더

once more ~

again 하리다.

선구보건진료소 앞에 하차하여 첨봉을 넘어

응봉산, 설흘산을 올라 다랭이 마을로 하산함.

 

이번에도 트랭글이 운동시간을 잘못 측정하였네요.

점심도 안 먹고 휴식도 간단히 하였는데,,,C바라

영광의 증표들~ ㅋㅋ

 

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군내버스 기사님이 화장실 가신다고 버스를 세웠다.

그래서 선구마을 가냐고 물어니까 타라고 한다.

본래는 제2주차장과 제1주차장 사이에 버스 승강장이 있다.

버스를 타고 버스 승강장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08시 10분에 출발한다.

출발시간이 남아 잠시 내려 주위를 살펴본다.

가천마을 돌삐옆에 버스승강장이 보인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려면 조금 위에 제2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그만 내려오면 된다.

아래 사진에 적혀진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하루 5회 운행

 

버스요금은 성인 1인 1,450원 입니다.

버스에는 우리 두 사람만 타고 08시 10분에 출발한다.

 

08시 16분

선구보건 진료소 도착.

버스 승강장

08시 18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가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00여 미터 올라간다.

오른쪽 아래에는 선구마을이 보인다.

여기서 좌측으로 포장된 임도를 오른다.

좌측 끝에 커다란 보호수가 보인다.

390년 된 팽나무

보호수에 인증을 하고

주의 구간!

팽나무에서 조그만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전봇대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좌측 사촌마을로 가면 안 된다.

우측 펜션 방향으로

올라오면 바로

펜션 옆 포장길로 따라가면 된다.

밭에 온통 캔맥 빈 깡통을 꼽아 놓았다.

처음엔 알코올 수액 하는줄 알았다. ㅎㅎ

물론 딸랑딸랑 새 쫓는 용도겠지 ㅋㅋ

 

임도 끝에 우측으로 오르라는 표지판이 있다.

 

성황당처럼 달려있네

나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초반에는 살방살방 등로가 착하다 ~

동굴

08시 32분

산행 15분 경과.

혹시 동굴 안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을까 봐

밖에서만 본다.

 

조금씩 경사가 시작된다.

때론 사족으로

무슨 제단 같은데?

첫 조망터

여기까지는 곰탕이 아니다.

사촌마을이 조망된다.

 

트랭글이 울린다.

옥녀봉

08시 41분

산행 23분 경과

아무 표지판도 없다.

암릉도 오르고

내려가고

이제부터 하산 시까지 곰탕 산행이다.

한치의 용납도 없는 아주 냉정한 날씨였다.

사실 칼바위 능선 조망 보러 온 산행인데,,,,

C

선구마을 800미터

응봉산 1.7KM

곰탕인데,,,,

뭘 찍나?

암껏도 안뵈~

계속 오른다.

암릉도 또 오르고

비에 젖어 있어 조심조심

첫 번째 경고판이 나온다.

일단 우회로로 간다.

위에 능선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

가끔 산악 리본이 보이는 것은

저 능선을 타도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참는다.

안갯속이고 홍여사도 있고 해서,,,

몽환적

도촬

우회하고 있는 중

데크가 나온다

빨랑 올라와~

 

다시 옆으로 꺽여서 오른다.

 

제법 데크 계단이 길다.

로프도 타고

오늘도 그녀의 안간힘은

십분 발휘되고.

c바라

아직도 곰탕이다.

나으 인생 같은 장면이다.

계속되는 오름

드뎌

우회한 능선 위에 올랐다.

선구마을 방향.

구름 속으로 이어져 있다

조금 두렵다.

잠시 10분간 휴식을 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칼날 위에서

한 잔의 곡주에 전설이 된다.

휴식이 끝나고 다시 출발~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간다.

또 잠시 우회하고

이번에는 칼날 등으로 올라 진행한다.

안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절벽 위로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래도 전진한다.

여기도 우회 길이 있지만

칼날등 위로 가기로 한다.

두려움과 환상 속으로~

죽여 줍니다.

비록 곰탕속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여수앞바다

망운산이 안 보여도

나는 괜찮습니다.

양옆은 천 길 낭떠러지

몽유도원도? ㅋㅋㅋㅋ

흐미!

아찔합니다.

홍여사도 어쩔 TV

바람이 부니

기부니가

어버버 한다.

그래도

조챠?

한봉을 넘고

서로를 도촬합니다.

조심스레 내려온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이 맛이야!

홍여사도 조심스레 잘 따라온다.

오늘 조망만 있었으면

얼마나 댓길이었을까?

많이 아쉬워하는 저작자

여기는 다행히 안전바가 있다.

안개비가 내리기에

안전바가 미끄럽다.

철계단을 내려가면

우회해서 오는 등로와 합류한다.

이제부터는 양쪽으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또 구름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가면 천국으로 가는듯,,,,

오리무중

환상적이다.

이제 칼날 능선은 끝이 나고

응봉산으로 향한다.

또 위험 표지판이 있네

이 표지판은 반대로 가는

등산객에 대한 경고.

칼날 등은 끝나도

홍여사는 뺑이 치면서 내려온다 ㅎㅎ

일송과 함께

곰탕을 한그륵 한다.

룰루랄라 ~

마지막 오름을 하고

응봉산

10시 18분

산행 2시간 경과

힘이 들었나 보다

삐졌나?

홍여사 두 번째

나는 세 번째 응봉산 만남이다.

 

목을 축이고

설흘산으로

항개 달고

급경사를 내려간다.

헬기장 통과.

또 룰루랄라 ~

첫번째 가천마을 내려가는 갈림길.

설흘산은 직진~

약간씩 오름이 시작된다.

두번째 가천마을 내려가는 갈림길.

좌측은 홍현마을 내려가는 길이다.

설흘산은 직진~

설흘산 400여 미터 남았다.

 

또 오름이 시작된다.

2년전 봄에 왔을땐 양옆으로 얼레지 군락지 였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우릴 응원해 주질 않는다.

그래도 군소리 없이 잘 올라온다.

안개속에 여어~인♪♬

망산 갈림길

머 하시능가?

올해 첨 만나는 노루발풀 한송이

 

봉수대를 오른다.

설흘산

11시 13분

산행 2시간 55분 경과.

설흘산 홍여사랑 2년 전에 이어 똑같이 두 번째다.

 

아이 조망도 없고

과일이나 한 조각 먹고 내려가자~

등로가 비에 젖어 상당히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아이고 같네~ㅋㅋ

진짜 급경사다.

계속 내리는 안개비에 젖은 나뭇잎 한번 보소.

언제나 불안한 홍여사.

너덜지대를 통과한다.

여기만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항개

거의 다 내려 왓슈다.

오늘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홍여사님!

밑에 내려오니 조망이 좋다.

가천다랭이 마을이 보인다.

제2 주차장도 보이고

여전히 산속은 무릉도원일세 ㅋㅋ

아침에 한 대도 없던 주차장이 만 차다.

산행종료.

12시 03분

산행 3시간 45분 경과.

비오는날 등산은 니 혼자 하라신다.ㅎㅎ

 

​다랭이마을 탐방

시간이 남아 아래에 있는 다랭이 마을을 탐방하기로 한다.

먹지 못한 점심을 싸 들고 바닷가를 향한다.

이제 다랭이논에는 모가 심어져 있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싶지만 차량 운전 땜시,,,

송엽국의 환호를 받으며

거시기 바위를 보고 소원도 빌고

큰일나? ㅋㅋㅋ

기생꽃의 열렬한 환호성도,,,

우와! 남해 바다다~

앵강만!

끄트머리 절벽에서

천국표 김밥 한 줄에 오늘의 피로를 날린다.

그게 소원이다~

 

 우리가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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