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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눈꽃산행 (전북학생교육원 ~ 흥부골휴양림)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12. 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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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상고대와 눈꽃산행

 

일 시 : 2021년 12월 19일 (일)

 

산 행 지 : 전북 남원 바래봉

 

코 스 : #전북학생교육원 - #세동치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용산삼거리 - #바래봉 - #덕두봉 - #흥부골휴양림 (#TVN드라마지리산촬영지)

 

​13.1 KM / 6시간 05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5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 08시 10분 출발 - 흥부골휴양림 09시 10분 도착.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 20여 분 탐방 후 전북학생교육원 10시 도착.

 

누 구 랑 : 부니와 피리 둘이서

 

날 씨 : 약간 흐림

 

 

바래봉 눈 내리는 정보를 듣고 바래봉 눈 산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새벽에도 눈이 온다는 날씨예보에 도로 상황이 걱정이 되어

남덕유로 갈까 하는 고민도 하였지만 새벽에 일어나 고속도로 CCTV를 보니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잘 가고 있기에 곧바로 바래봉으로 결정하였다.

코스도 많은 갈등 속에 일단 흥부골휴양림으로 향했다.

그곳에 차량을 두고 택시를 타려고 하였으나

흥부골 코스는 미답지이고 눈으로 인해 등로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어

다시 전북학생교육원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하여 용산마을로 내려올 것인지?

아님 구인월로 또는 흥부골로 내려올 것인지는 나중 상황에 맡기기로 한다.

제일 좋기는 정령치에서 출발하면 좋은데 겨울철에는 정령치로 차가 올라가지

못하게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교육원 위쪽 백두대간 생태체험장에 주차후 올 처음 눈 산행을 한다.

살방살방 눈꽃을 감상하며 세동치에 올라 세걸산을 찍고

다시 바래봉을 향해가는 도중에 펼쳐지는 장관은 연신 환성을 내뱉게 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바래봉에 도착하니 정상을 전세내어 인증을 하고

홍여사에게 덕두봉으로 가자고 제안이 아닌 꼬심으로 답을 얻어

덕두봉으로 향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등로를 오르락 내리락 하니 홍여사의 인상이 뭐같이 변하더라

덕두봉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덕두봉 인증을 하고 흥부골로 하산하는데

다행히 눈길에 발자국은 나와 있었지만

흐미!

이게 국립공원 등산로인지 의심될 정도로 험하고 급경사였다.

솔직히 두 번 다시 오고 쉽지 않을 정도의 등로였다.

우여곡절 끝에 흥부골휴양림에 도착하여 인월택시를 콜한 후

요즘 인기리에 방영을 종료했던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를 탐방하고

택시를 타고 교육원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니 해가 니엇니엇 하더이다.

비록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올 첫눈 산행을 제대로 하여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것을 생각해 보니 가슴이 뿌듯해 오는듯하다.

자세한 얘기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시작하자!

 

 

전북학생교육원 500여 미터 위쪽에 백두대간 생태체험관 주차장에 주차 후

세동치로 올라 세걸산을 왕복하여 바래봉을 거쳐 덕두봉에서 흥부골로 하산함.

 

덕두봉에서 구인월로 가지 않고 흥부골휴양림으로 하산함.

사천에서 흥부골휴양림으로 먼저 도착 후

등산로가 좋으면 흥부골로 산행하려고 하였으나

등로가 불분명하여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온 김에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를 한 20분 정도 탐방한다.

나중 하산을 이쪽으로 할 줄 알았으면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걸,,,

오른쪽 제설된 도로는 사유지 주택가는 길이고

왼쪽 눈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트장이 나온다.

귀차니즘은 혼자 차량에 두고 혼자 등로 탐색에 나선다.

해동분소

실제로 없는 지역이고 드라마상 설정된 분소다.

언제 올지 몰라 셀카 작렬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조금 떨어져 있는 비담대피소 세트장

이것도 드라마상 설정된 대피소 이름.

흥부골에서 차량을 타고

전북학생교육원 위쪽에 있는 백두대간 생태체험관에 주차 후

10시 0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세걸산 3.9KM

잘못된 표지판 같다.

실제는 2.3KM 정도이다.

임도로 따라 올라가도 등로가 나오지만

우리는 전망대로 올라간다.

임도 쪽으로 다행히 등산객 한 팀이 올라간 발자국이 보인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덱 계단

전망대 도착

뒤편으로 가면 등로가 나온다.

나는 2016년 2월 28일 이곳으로 한번 올라가 봤기에 안다.

삶의 흔적을 남기며,,,

사실 등로에 발자국이 없어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조금 진행하니 갈림길 왼쪽에서 올라온 한 팀의 발자국이

우릴 인도해 주더라 ㅎㅎ

아직은 아이젠을 찰 필요는 없었지만 조금 미끄러워

홍여사는 스틱 빼는 사이 달아나 버리고,,,,

조금은 편안한 길이 나오고

다시 오름을 하면

임도가 나온다.

산행 25분째

임도를 횡단한다.

조금 전 비박팀들이 내려와서 발자국이 더욱 선명해졌다.

오를수록 눈꽃도 보이기 시작하고

하얀 설국 속으로~

감기에 걸려 콜록 되는 여인을 억지로 델꼬왔는디

날이 추버 두터운 패딩을 입고 오르니 욕을 보는 듯하다.

힘은 들더라도 용기를 내소!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리오 ㅋㅋ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꽃은 더욱 두텁고

단지 하늘이 구름 속이다.

세동치가 보인다.

세동치

11시 16분

산행 1시간 경과

여기에서 세걸산까지는 500여 미터

세동치 세번째 만남이다.

세걸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처음에 자기는 안 간다고 삿더만 잘 가네.

배낭을 두고 갔다 오자니 꼭 고집을 부린다.

왕복 1KM나 되는디.

헬기장을 지나고

급경사가 시작된다.

도저히 아이젠 없이는 안되것따.

흐미! 눈 쌓인 것 좀 보소~

눈꽃은 이쁜데 힘이 드니 무슨 소용인 듯하다.

세걸산

11시 35분

산행 1시간 30분 경과

세걸산 시번째 만남이요!

잠시 하늘이 열리는듯하더니 이내,,,,

다시 돌아 가요~

세걸산은 바람이 불어 헬기장에서 판을 펼친다.

1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세동치에 도착.

바래봉을 향해 고고~

하늘이 가끔 열린다.

뒤쪽으로 세걸산이 보인다.

와우~ 오늘 바래봉 오길 잘 했다.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보일 듯 말 듯

여러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된다.

장갑이 터치가 잘 안되어

장갑을 벗으면 손이 시럽소! 마~

C바라 난 못가요~

이 좋은 날 웃고 갑시다^^

오름이 시작되믄

에고 죽갓따

부운치

12시 50분

산행 2시간 45분 경과

이정표도 처박혀 있고

바래봉은 홀로 나무에 기대어,,,

가야 할 능선들

바래봉 정상은 구름 속으로

이제부터는 조금 덜 힘드니 빨랑 오소!

산덕임도 갈림길.

예전에 덕두봉으로 올라 용산 임도로 가지 않고

저곳으로 내려갔다가 도로를 따라 얼마나 돌아갔던지,,,

철쭉 터널을 지난다.

지금부터는 철쭉 군락지가 시작돼요.

뒤돌아 보니 우리가 넘어온 봉들이 나래비를,,,,

흐미!

저걸 다 넘어왔단 말인교?

허허! 홍여사

예전에 정령치에서도 넘어온 경력이 있음시롱,,,

자료소환.

2016년 5월 1일

정령치~바래봉

팔랑치 가는 길.

팔랑치

13시 23분

뒤돌아 본 데크

임도길이 시작되고

용산임도 삼거리가 보인다.

바래봉 600미터

탐방객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탐방객 없을 때 한방씩

바래봉 300여 미터

마의 구간

데크를 오르고

뒤편으로 우리가 지나온 서북능선이 펼쳐지고

순간 홍여사 칼바람에 휘청~

다시 가다듬고 ㅋㅋ

다 와부럿어~

바래봉

14시

약 4시간 경과

조금 늦은 시간이라 바래봉을 전세 내고

바래봉 여섯 번째 만남이다!

그냥 용산마을로 가자는 걸

덕두봉으로 꼬셔 고고~

아직 점심도 먹지 않았다.

등로도 좋지 않다.

덕두봉 오르기 전 바람 없는 곳에서 늦은 즘슴을 먹는다.

14시 30분

코피도 한잔 때리공~

15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먼 길을 떠난다.

밥을 먹은 터라나리 힘드오~

덕두봉

14시 55분

귀찮은 듯 호주머니 손도 빼지 않는다.

얼굴에 불만이 별 다섯 개는 되는 듯 ㅎㅎ

그래도 오늘 고상 많았다.

감기에 걸린 콧물

오늘 바래봉에 얼마나 흘렸을꼬 하는 안타까운 맴 뿐이다.

그러나 나는 두번째 만남이요~

휴우~

눈길에 등로가 진짜 위험하고 안 좋다.

솔직히 나도,,,

누구한테 원망도 모하고 ㅋㅋ

흥부골갈림길

구인월 쪽으로 갈려니 등로에 발자국이 없어

흥부골로 내려선다.

C발 초반부터 급경사에 진짜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 우리는 구인월에서 한번 올라왔지

여기 흥부골 코스는 처음이다.

이 코스는 비 추천이다.

발자국 없었으면 헐~

아침에 이쪽으로 시도 안 하길 잘했다.

잘못된 이정표

옥계댐가는 길도 보이지 않았고

특히 흥부골 1.1KM에 속았다.

그래도 다행히 등로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한다.

제군들이여 나를 따라라~~

한 번씩 돌아보면 그래도 쫄쫄쫄 잘 따라온다.

제법 내려온듯한데

다시 흥부골이 1.7KM다

이 이정표가 맞는듯

임도가 나오고

사방댐도 나오고

2.9KM를 왔는데 휴양림은 좀 더 내려가야 하는 듯

펜션들이 보이고

아침에 왔던 촬영장

가짜 분소에서 한 컷

조챠?

급히 인월택시를 콜 한다.

배낭도 벗고 조금 즐긴다.

얼굴엔 평화가 찾아오고

비담대피소 세트장

안에 머있나 들어가 보니

암껏도 없다 ㅎㅎ

해동분소 세트장

홍여사 어딯지?

우리산악회 리번 항개 달고

아침에 올라올 적에는 애들이 눈썰매를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제설작업을 말끔히 해 놓았네.

급히 택시가 도착했다

급 마무리를 한다.

빨리 등산 앱도 종료해야 된다.

!

현 시간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16시 11분

택시를 타고 백두대간 생태체험관으로 이동해서 차량을 회수한다.

 

산행 종료.

13.1KM

6시간 05분 소요

실제산행시간 5시간30분 경과.

우리가 걸어온 길

 

 

 

 

감기 중에도 동행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하여준

홍여사에게 이 영광을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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