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 흥부골휴양림으로 먼저 도착 후
등산로가 좋으면 흥부골로 산행하려고 하였으나
등로가 불분명하여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온 김에 드라마 지리산 촬영지를 한 20분 정도 탐방한다.
나중 하산을 이쪽으로 할 줄 알았으면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걸,,,
오른쪽 제설된 도로는 사유지 주택가는 길이고
왼쪽 눈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트장이 나온다.
귀차니즘은 혼자 차량에 두고 혼자 등로 탐색에 나선다.
해동분소
실제로 없는 지역이고 드라마상 설정된 분소다.
언제 올지 몰라 셀카 작렬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조금 떨어져 있는 비담대피소 세트장
이것도 드라마상 설정된 대피소 이름.
흥부골에서 차량을 타고
전북학생교육원 위쪽에 있는 백두대간 생태체험관에 주차 후
10시 0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세걸산 3.9KM
잘못된 표지판 같다.
실제는 2.3KM 정도이다.
임도로 따라 올라가도 등로가 나오지만
우리는 전망대로 올라간다.
임도 쪽으로 다행히 등산객 한 팀이 올라간 발자국이 보인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덱 계단
전망대 도착
뒤편으로 가면 등로가 나온다.
나는 2016년 2월 28일 이곳으로 한번 올라가 봤기에 안다.
삶의 흔적을 남기며,,,
사실 등로에 발자국이 없어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조금 진행하니 갈림길 왼쪽에서 올라온 한 팀의 발자국이
우릴 인도해 주더라 ㅎㅎ
아직은 아이젠을 찰 필요는 없었지만 조금 미끄러워
홍여사는 스틱 빼는 사이 달아나 버리고,,,,
조금은 편안한 길이 나오고
다시 오름을 하면
임도가 나온다.
산행 25분째
임도를 횡단한다.
조금 전 비박팀들이 내려와서 발자국이 더욱 선명해졌다.
오를수록 눈꽃도 보이기 시작하고
하얀 설국 속으로~
감기에 걸려 콜록 되는 여인을 억지로 델꼬왔는디
날이 추버 두터운 패딩을 입고 오르니 욕을 보는 듯하다.
힘은 들더라도 용기를 내소!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리오 ㅋㅋ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꽃은 더욱 두텁고
단지 하늘이 구름 속이다.
세동치
11시 16분
산행 1시간 경과
여기에서 세걸산까지는 500여 미터
세동치 세번째 만남이다.
세걸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처음에 자기는 안 간다고 삿더만 잘 가네.
배낭을 두고 갔다 오자니 꼭 고집을 부린다.
왕복 1KM나 되는디.
헬기장을 지나고
급경사가 시작된다.
도저히 아이젠 없이는 안되것따.
흐미! 눈 쌓인 것 좀 보소~
눈꽃은 이쁜데 힘이 드니 무슨 소용인 듯하다.
세걸산
11시 35분
산행 1시간 30분 경과
세걸산 시번째 만남이요!
잠시 하늘이 열리는듯하더니 이내,,,,
다시 돌아 가요~
세걸산은 바람이 불어 헬기장에서 판을 펼친다.
1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세동치에 도착.
바래봉을 향해 고고~
하늘이 가끔 열린다.
뒤쪽으로 세걸산이 보인다.
와우~ 오늘 바래봉 오길 잘 했다.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보일 듯 말 듯
여러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된다.
장갑이 터치가 잘 안되어
장갑을 벗으면 손이 시럽소! 마~
C바라 난 못가요~
이 좋은 날 웃고 갑시다^^
에고 죽갓따
부운치
12시 50분
산행 2시간 45분 경과
이정표도 처박혀 있고
바래봉은 홀로 나무에 기대어,,,
가야 할 능선들
바래봉 정상은 구름 속으로
이제부터는 조금 덜 힘드니 빨랑 오소!
산덕임도 갈림길.
예전에 덕두봉으로 올라 용산 임도로 가지 않고
저곳으로 내려갔다가 도로를 따라 얼마나 돌아갔던지,,,
철쭉 터널을 지난다.
지금부터는 철쭉 군락지가 시작돼요.
뒤돌아 보니 우리가 넘어온 봉들이 나래비를,,,,
흐미!
저걸 다 넘어왔단 말인교?
허허! 홍여사
예전에 정령치에서도 넘어온 경력이 있음시롱,,,
자료소환.
2016년 5월 1일
정령치~바래봉
팔랑치 가는 길.
팔랑치
13시 23분
뒤돌아 본 데크
임도길이 시작되고
용산임도 삼거리가 보인다.
바래봉 600미터
탐방객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탐방객 없을 때 한방씩
데크를 오르고
뒤편으로 우리가 지나온 서북능선이 펼쳐지고
순간 홍여사 칼바람에 휘청~
다시 가다듬고 ㅋㅋ
다 와부럿어~
바래봉
14시
약 4시간 경과
조금 늦은 시간이라 바래봉을 전세 내고
바래봉 여섯 번째 만남이다!
그냥 용산마을로 가자는 걸
덕두봉으로 꼬셔 고고~
아직 점심도 먹지 않았다.
등로도 좋지 않다.
덕두봉 오르기 전 바람 없는 곳에서 늦은 즘슴을 먹는다.
14시 30분
코피도 한잔 때리공~
15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먼 길을 떠난다.
밥을 먹은 터라 ㅈ나리 힘드오~
덕두봉
14시 55분
귀찮은 듯 호주머니 손도 빼지 않는다.
얼굴에 불만이 별 다섯 개는 되는 듯 ㅎㅎ
그래도 오늘 고상 많았다.
감기에 걸린 콧물
오늘 바래봉에 얼마나 흘렸을꼬 하는 안타까운 맴 뿐이다.
그러나 나는 두번째 만남이요~
휴우~
눈길에 등로가 진짜 위험하고 안 좋다.
솔직히 나도,,,
누구한테 원망도 모하고 ㅋㅋ
흥부골갈림길
구인월 쪽으로 갈려니 등로에 발자국이 없어
흥부골로 내려선다.
C발 초반부터 급경사에 진짜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 우리는 구인월에서 한번 올라왔지
여기 흥부골 코스는 처음이다.
이 코스는 비 추천이다.
발자국 없었으면 헐~
아침에 이쪽으로 시도 안 하길 잘했다.
잘못된 이정표
옥계댐가는 길도 보이지 않았고
특히 흥부골 1.1KM에 속았다.
그래도 다행히 등로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한다.
제군들이여 나를 따라라~~
한 번씩 돌아보면 그래도 쫄쫄쫄 잘 따라온다.
제법 내려온듯한데
다시 흥부골이 1.7KM다
이 이정표가 맞는듯
임도가 나오고
2.9KM를 왔는데 휴양림은 좀 더 내려가야 하는 듯
펜션들이 보이고
짠
아침에 왔던 촬영장
가짜 분소에서 한 컷
조챠?
급히 인월택시를 콜 한다.
배낭도 벗고 조금 즐긴다.
얼굴엔 평화가 찾아오고
비담대피소 세트장
안에 머있나 들어가 보니
암껏도 없다 ㅎㅎ
해동분소 세트장
홍여사 어딯지?
우리산악회 리번 항개 달고
아침에 올라올 적에는 애들이 눈썰매를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제설작업을 말끔히 해 놓았네.
급히 택시가 도착했다
급 마무리를 한다.
빨리 등산 앱도 종료해야 된다.
단
결
!
현 시간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16시 11분
택시를 타고 백두대간 생태체험관으로 이동해서 차량을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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