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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

2015년 산행

by 기피리 2015. 4. 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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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수양산악회 제263차 4월 정기산행



             시  :  2015, 4, 19 (셋째일요일)

 


출발지및 시 간  :  사천탑마트 6시50분 -사천농협 7시-진주시청옆 7시20분

                        

 

산     행     지  :  충북 단양 말목산(715M)-둥지봉(430M) (월악산 국립공원내)

 


산  행   코  스  :  하진리-제1전망대-말목산-안부삼거리-전진선원-둥지고개-둥지봉-

                       벼락맞은바위-새바위-옥순대교 (약6시간예상)


                      우천관계로 위험하고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둥지고개에서 둥지봉을 가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채 옥순대교로 바로 올 수 밖에 없었다.(5시간20분 소요)



목 마른 말 한마리 물빛 정취에 흔들리다. 말목산(710m)

산의 형세가 말의 목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말목산은 마치 말 한 마리가 목을 빼고 물을 마시려는 듯 충주호의 맑은 물빛을 내내 떠나지 않고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이곳에는 품달촌이라는 마을이 모여 있었는데 유독 높은 벼슬에 오른 인물들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고려 때 우탁 선생과 조선시대 유척기 선생 역시 이곳 출신이었다.
산행의 기점이 되는 곳은 하진리로 옛날 장차 장군이 될 아이와 그에 걸맞은 말 한 마리가 함께 태어났는데 그만 운명을 다하여 이곳에 묻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하지만, 슬픈 사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곳곳에는 철 따라 핀 야생화를 비롯한 야생 열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등 아기자기한 풍경이 걸려있다.
정상에서는 남으로 제비봉과 사봉, 용두산이, 왼편으로 덕절산과 황정산, 도락산이 한눈에 감겨든다. 특히, 말목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는 굽이굽이 절경들을 끌어안고 있어 더욱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천7시-진주7시30분출발-산행들머리 하진마을 주차장도착 10시40분.

우리가 지나온 적성대교가 보인다.적성대교 건너서 우회전하면 금수산방향

하진마을은 좌측으로오면 도로 끝나는 지점에있다.




화장실도 있고



우리가 시간관계로 빨리 갈려고 현위치에서 등산로를 오르다가 첫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빠졌다.

하지만 등산로도 험하고 고생만 더 한것 같았다.

등산로 표시되로 가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10시50분 산행시작



남쪽에는 비가 그렇게 내리는데 여기는 아직 비는오지 않고 이쁜꽃들이 우릴 반긴다.



여기에서 괜한 욕심으로 등산로를 이탈하여 좌측으로 돌린다.

저멀리 보이는 구름윗봉을 지나야 하기에 빠를줄 알았다.




마을에서 올라 오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조금 걷다보면 좌측숲속으로 등산리본이 걸려있다.그쪽으로 올라간다.

등산로도 잘정비되지 않고 약간 헷갈리고 ,,,차라리 임도를 타고 오르면 저 위에서 만난다.





고생끝에 임도의 마지막부근을 지난다.저 위 절개면을 올라야 한다.



위에서 뒤돌아보니 후미 그룹이보인다.여기에서도 등산로가 비온뒤라 미끄럽다.





첫 조망바위에서 청풍호를 바라본다.구름에 가려 아쉽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저 건너편이 제비봉인듯




그나마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두번째 조망지를 만났다. 담아온 개다래주를 한잔 얻어 마신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강건너 장회나루터가 보인다.




비에 젖은생쥐.우산 가려라~



지필동 부회장님으로 부터 개다래주를 한잔 하사 받는다.향도 지기고 조오타~



팻말이 노들평지라꼬 적혀있는것 같다.



제1전망대 인듯




구름속에 뜨있는 듯한 착각을 한다. 너무 환상적인다. 강을 따라 구름이 가득찼다.




구름속으로 배를타고 전진하는듯하다.지금 만큼은 신선이 된듯 바위를 타고 날은다.



말목산 정상 도착.12시25분






정상에서 조금 지나니 점심먹을 자리가 있었다.



가져온 비닐을 친다. 바람도불고 비도 내리고



늦은 점심에 맛나게들 먹는다.소주와 함께 40분간을 즐긴다.





빨리 갑시다.




이제부터 진짜 위험하다.



지금부터는 비법정 등산로라 정비가 되지않아 상당히 위험하다.



뒷쪽을 보니 후미팀들이 절벽을 내려오고있다.




고개가 나온다.






로프도 없고,비는 내리고,,, 일행을 기다렸다가 다같이 안전을 주지한후 올라간다.





지나온 능선에는 금방 구름이 걸렸다 걷쳐다 한다.말목산방향.



구름사이로 청풍호를 바라본다.





내려오는길도 더욱 위험하다.




여유~




그나마 다행히 얇은 로프가 있기에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





실제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정말 미끄럽고 등산로도 험했다.




여기까지 오는데는 등산로가 좁아 숲을 약간 헤치면서 왔다. 한여름에는 정글이 예상된다.

지금부터는 조금씩 등산로가 좋아진다.



조금 넓은 임도가 나온다.






농사를 포기한듯한 밭인지 과수원을 지난다. 여기 밭이 표기된 등산지도도 있다.



강건너 보이는 봉이 구담봉인듯. 2년전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밭을 지나고 폐가가 나온다.

위에 밭도 농사를 포기한듯 밭도 엉망이었다.



왼쪽에 가은산정상과 저멀리 송신탑도 보인다.



삼거리 도착.14시40분.후미그룹을 기다린다.

왼쪽으로 가면 성골 선착장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전진선원도 나오고,,,

모두 지쳐도 어쩔수 없이 오른쪽 둥지고개를 넘어야만 옥순대교를 갈 수 있다.



조금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야한다.



지친 모습들이 역력하다.조금만 힘을내자!



민가가 나오는데 저노무 흰둥이가 얼마나 짖던지



목을 조금 축이고



전진선원 입구 갈림길.직진으로 가면 전진선원.우리는 왼쪽등산로로 오른다.



시간이 없어 멀리서 전진선원만 바라보고 간다.





전진선원 입구에서 한 20여분 오르니 둥지고개가 나온다.



둥지고개도착.15시20분.

보이는 통제구역으로 가야 둥지봉,벼락맞은바위,새바위가 나오는데

오늘은 갈 수 없다. 아쉽지만 깨끗하게 포기한다.








우리는 한숨을 돌린후 오른쪽방향 옥순대교로 발길을 돌린다.

둥지봉코스를 가지 못한게 한참을 아쉬워한다.

오늘은 일행의 안전도 생각해야 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꼭 다음을 기약한다.




옥순대교까지 약 45분정도 소요된다.







또 고개가 나온다.


아까전에 둥지고개에서 둥지봉을 가면 이곳으로 돌아 나온다. 약 1시간 예상




또 고개가 나온다.




또 오른다.



아이고 이제 진짜 마지막 봉우리겠지.



반갑다 옥순대교다.



전망대에 올라 청풍호를 내려다 볼까나?



안개가 그렇게 끼였는데도 유람선은 신나게 달린다.



오른쪽이 옥순봉이고 가운데가 구담봉이다.






비에 젖은 애마가 용감한 11人을 기다린다. 산행종료.16시10분






두부김치를 시켜 소맥 한잔으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날린다.




사천으로 오는길에 안동시장에 들러 미리 주문한 안동찜닭을 저녁삼아 먹는다.18시10분




맵기만 맵고 살코기안에 간이 들밴듯 게미가 좀 없다.

그래도 안동찜닭 전통시장에 왔는데 맛나게 소주와 함께



비싼 안동소주를 한병시켜 맛만본다.




수양산악회 이종수 회장님의 건배제의를 끝으로 오늘 일정을 정리한다.


사천에 도착하니 밤 10시를 넘기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 힘든느낌은 있었지만 처음 만난 말목산과 가은산,둥지봉은 나를 설레이게 하였다.

오늘하루는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하다.정말 좋았다고 생각해 본다.

같이한 17인의 동료들에게도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추억의 흔적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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