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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육구종주 산행기

2021년 산행

by 기피리 2021. 6. 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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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육구종주기

 

 

일 시 : 2021년 6월 27일 (일)

 

산 행 지 : 육십령 ~ 무주 구천동

 

코 스 : #육십령 #할미봉 #삼자봉 #서봉 #남덕유산 #월성재 #삿갓봉 #삿갓재 #무룡산 #칠이남쪽대기봉

#백암봉 #중봉 #향적봉 #설천봉 #칠봉 #인월담 #구천동상가지대

30KM/ 15시간 50분 경과/ 실제산행시간 12시간 30분 소요.

 

출 발 : 사천01시 출발- 육십령 02시 10분 도착.

 

 

누 구 랑 : 하늘바람 번개팀

 

날 씨 : 햇빛& 구름

 

우리나라 3대 종주는

악산 서북능선종주, 리산종주, 유산 육구종주다.

6/6일 지리산 성중종주에 이어 이번엔 육구종주에 도전장을 내었다.

오후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조금 걱정을 하였지만 소나기는 오지 않아 산행내내

시원한 구름만 끼여 종주하는데 상당히 좋았다.

우리 보다 일주일 전에 종주한팀들의 조언으로

조금 이른 시간 02시2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새벽바람은 시원 하였으나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었다.

서봉에서 일출을 본후 막걸리 한잔으로 아침을 맞이하였고

삿갓봉에 도착하니 온 사방이 순식간에 곰탕이 되었다.

조망은 포기한체 삿갓재에 도착하니 조금씩 시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늘 번개B팀을 삿갓재에서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해

B팀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지만 싱싱한 참치회와

돼지머리 수육은 정말 맛나게 먹고 에너지를 확보 하였다.

삿갓재에서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무룡산을 향했다.

무룡산 오르는 도중 천상화원에는 원추리와 일월비비추가 아직 꽃을 피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룡산 찍고 칠이남쪽대기봉에서 간단한 즘슴을 먹고

백암봉으로 향했다.

무룡산에서 동엽령까지는 등로에 수풀이 많아 수풀을 헤치고 나가기가

정말 싫고 짜증이 날 정도였다.

동엽령에서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여 향적봉까지 4.3KM를 위해 안간힘을 다해 오른다.

보이면서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백암봉,중봉,향적봉,,,그래도 다행히 구름이 우릴 도와준다.

향적봉에 도착하니 흐미 곤도라 탐방객들과의 거리두기가 어려워진다.

부랴부랴 향적봉에 도착하여 대충 인증후 갠적으로 처음 가는 설천봉에서 칠봉을 향한다.

칠봉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하였지만 칠봉 정상 100여미터 지나니 니기미 급경사다.

어제 소나기와 간밤에 내린비로 인해 정말 위험한 급경사를 한걸음 한걸음 조심 하였지만

그동안 잘 버티어 오던 무릎은 아작나기 시작하더이다.

입에서 벼라별 욕을 되뇌이며 겨우 인월담에 도착하여

탐방객이 보이지 않은 구천동 계곡에 들어가 알탕 디신하게 한후

구천동 상가에 도착에서 동동주 한잔과 산채 비빔밥으로 육구종주의 꿈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달 초에 지리산 종주에 이어 덕유산 69종주도 사천하늘바람산악회 신진 회원들 덕택으로

잘 마무리 되었기에 그 무한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는 바이다.

 

 

 

아래 기록은 준훈이와 나의 기록이고

젊은 아우들은 12시간대의 기록을 할 수 있었으나

다 같이 완주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하였다.

 

사천 01시 출발

육십령휴게소 02시10분 도착

02시 25분행시작

터널을 지나 왼쪽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주의구간!

육십령에서 1.5KM 지점에 119이정목 11-03

여기에 갈림길이 나온다.

양쪽으로 등산리본이 달려있다.

오른쪽은 대문바위 가는길이고 (가면 30분이상 알바함)

왼쪽 급경사를 내려가야 한다.

육구종주중 제일 중요한 팁

​오른쪽으로 가면 대문바위가 나온다.

낮에는 시야가 있기에 알바를 하지 않는데 밤에는 모르고 가면 돌아 나와야 한다.

2019년 자료사진 암릉은 멋지다

 

할미봉 오르기전에 보면 큰대문 작은대문이 보인다. (주유천산님의 자료)

 

작은대문 (주유천산作)

 

큰대문 (주유천산作)

할미봉 올라 가기전에는 많은 로프구간이 있다.

할미봉

03시17분

약 50분 경과

갠적으로 2009년 10월 11일 이후

12년만에 두번째 만남이다.

 

​2009년 10월 11일 기억소환

 

유근이 산대 렌턴은 과히 서치라이트 수준이다.

대포바위 갈림길.

낮에 보면 손가락 욕하는것 같은 대포 바위가 아래에 보인다.

2009년 자료소환

 

대포바위 가기전에 나오는 쉼터바위(일명 여궁바위) 주유천산作

 

대포바위/남근석 혹은 바위 (주유천산作)

 

다시 종주가 시작됩니다. ㅎㅎ

다행히 할미봉 내려가는 위험한 급경사를 데크로 되어 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은 조금 위험하다.

 

​예전에 데크가 없을때 할미봉 내려오는 길은 정말 위험했다

 

삼자봉

04시 02분

1시간 40분 경과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덕유교육원이 나온다.

여기서도 우측으로 가면 덕유교육원이 나온다.

우측 차단벽을 넘어 가면 덕유교육원 가는 등로다.

야자매트길이 나온다.

저번주 장복산에서는 엄청 많은 나리를 보았는데

여기 덕유산에는 나리꽃이 귀하다.

정제 혼자 내달리다서우면

노루처럼 가만히 서기를 반복한다 ㅎㅎ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백대장하고 정제는 서봉 일출 볼거라고 들고 달렸다.

조망좋은 전망대에서

돌문을 통과하고~

우리 수석부회장은 배낭 안벗고 통과 할지가 걱정이다.ㅋㅋ

우리가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밝던 달은 자기 역활을 다하고 이제는,,,

흰참꽃나무

돌양지꽃 군락지다.

까치수영

서봉에 도착한 백대장과 정제는 일출 보느라 난리다

가는범꼬리 군락지를 통과 하고

서봉이 코앞이다.

용시기는 밥먹은게 체했는지 계속 토할것만 같다고 하고

속도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남덕유산 이후 부터는 나리 내달리더라~

가는범꼬리

백대장이 서봉에서 우릴 찍어준다.

서쪽에 있는봉

05시35분

3시간 10분 경과

먼저온 백대장이 찍은 서봉 일출

우리가 가야할 삿갓봉,무룡산,향적봉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서봉에서 결의를 다지고

해품

남덕유산

서봉에서 곡주를 한잔씩 나눈다.

서봉에서 15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출발

모든 시간 측정은 나으 시간임을 전합니다.

서봉 헬리포트

강활꽃 같기도 하고

노루오줌

산꿩의다리

박새꽃 (독초)

오늘 덕유산에 엄청 많이 피어 있었다

뒤돌아본 서봉

]

정상 100미터 지점에 배낭을 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서봉

南덕유산

06시 35분

4시간 10분 경과

영각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들

앞으로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

갠적으로 대충 여섯번째 등정으로 기억된다.

용식아 뭔 생각하누~?

결의를 다지고 조금 내려가다 아즉을 먹기로 한다.

함박꽃

육십령에서 남덕유산 오르지 않고 바로 오는 갈림길

여기 우측에 밥자리가 있다.

06시 53분

30분간 아침을 해결한다.

삿갓봉을 향해 출발

월성재

07시 47분

삿갓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능선

지금까지는 조망이 되었는데

삿갓봉에서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곰탕이었다.

첩첩산중이다

제일뒤가 삿갓이다.

슬슬 구름이 몰려온다.

다리에 쥐났을때 먹으면 곧 바로 해결되는 마약

용시기 한테서 항개 뺏어 먹는다 ㅎㅎ

나도 저걸 구입해서 갖고 다녀야겠다

항정맥으로 인해 다리에 쥐와 경련이 자주 나니 필수품이다.

삿갓봉 갈림길

우측으로 300여 미터 올라가야 한다.

 

삿갓봉

08시50분

6시간 25분 경과

시기 살려~

삿갓봉에 오르니 사방이 완전 곰탕이다.

 

 

오늘 ㅈ나리 잘 달리는 정제

참조팝나무 인듯?

하산길에 있는 갈림길

여기서는 삿갓봉이 100미터 이네

삿갓재 대피소

09시 20분

6시간 55분 경과

큰생수 세통을 구입하여 식수를 각자 보충한다.

큰통 하나에 3,000원이다.

황점에서 맛난거 싸들고 올라오는 B팀을 기다리며

에너지 충전중

B팀과의 재회

싱싱한 참치회도 쓸고

돼지머리 수육도 먹고

육구종주 무사히 완주하길 응원도 해준다

승래,성우,호재,美숙이

다들 정말 고맙다

갈길이 구만리라

서둘러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ㅈ나리 토낀다.

꿀풀

뒤돌아 본 삿갓봉

가야할 무룡산

우리가 넘어온 바리게이트들

무룡산 오르기전 天上花園

7월말 정도에는 일월비비추원추리가 만발하는 곳이다

먼저간 백대장이 거북이 둘이를 촬영했다.

 

선두가 기다리던 말던 둘이서 사진놀이에 여념이 없다. ㅋㅋ

그래도 유수석하고 둘이는서둘지 않고

할짖 다하며 여유를 부린다

일원비비추 꽃대인듯

뫼山 바구

영각사 9.2KM

백련사 11KM

최고의 포토존에서

남덕유산 방향이 시야가 흐리다

C펄~

참 멀리도 왔다.

舞龍山

11시07분

8시간 40분 경과

갠적으로 네번째 만남이란다.

점차 남덕유는 멀어져 가고

칠이남쪽대기봉

11시 55분

9시간 30분 경과

대기봉에서 간단히 즘슴을 먹는다.

20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출발

오늘 이런 수풀 더미가 너무나 많아 정말 힘들었다.

혹시 발아래에는 스르륵이 있을까봐 확인도 하믄서

엄청 긴 구간을 저런 수풀을 헤치고 나가야 했다.

동엽이 령이 보인다 ㅋㅋ

동엽령

12시55분

10시간 30분 경과

안전쉼터도 잘 만들어 놓았다.

용시기는 또 뭔가를

8분정도 휴식후 출발 ~

저~멀리 백암봉이 보인다

향적봉과 중봉은 구름속으로

아름다운 길을 오르고

계단도 오르고

백암봉

13시52분

11시간 30분 경과

육십령에서 계속되던 백두대간길은

여기에서 횡경재로 틀고

우리는 중봉을 향해 직진

가야할 중봉

원추리도 간간히 보인다.

꽃쥐손이도 엄청 군락을 이룬다.

중봉까지 이어지는 이길이 덕유평전이다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 있다.

용시기 자는 뭐하누?

정상이 아닌가벼!

박새꽃도 엄청 크고 많다.

우리가 지나온 백암봉

좌측은 백두대간 귀봉이다.

중봉

14시 30분

12시간 경과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욜마는 와 이래 삿노???

물팍에 테이핑 함 보소!

가야할 향적봉이 버티고 있다.

흐~미

꽃쥐손이

고사목지대를 통과한다.

향적봉대피소

14시45분

12시간 20분 경과

여기는 큰생수를 팔지 않고 작은 생수만 판매한다.

5분간 휴식후 정상 100여 미터를 올라간다.

남덕유가 아스라이

향적봉

14시 55분

12시간 30분 경과

코로나로 인해 금줄을 쳐 놓았다.

설천봉으로 향한다.

오늘은 백련사로 가지 않고 먼저 갔다온

갱서기 부회장의 조언대로 칠봉으로 하산한다.

나도 한번도 안 가본 칠봉이라 설렌다

설천봉

15시08분

용시기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나만 살째기 인증을 하고

칠봉까지 2.9KM다

빨리 가기 위해경사를 내려간다.

겨울에는 스키 때문에 칠봉코스는 갈 수 없다.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샤스타데이지의 향연속으로~

뒷편에서 본 향적봉

1.9 KM를 내려오면 철망 끝부분에 이정목이 있다.

칠봉 1.2KM

칠봉까지는 무난하게 간다.

하지만,,,

칠봉

15시 53분

13시간 25분 경과

칠봉에서 100여미터 오면 그때부터 엄청 급경사가 시작된다.

간밤에 내린비로 미끄럽고 위험했다

철계단도 긴 급경사라 조심조심 해야 한다.

여기서 부터 잘 견디어 오던 무릎이 아작나기 시작한다.

유수석은 아예 나~못가유하고 주저앉아 뻐텐다 ㅎㅎ

석간수

들어가지 못하게 금줄을 처 놓았다.

이 구간도 상당히 위험수준이다

속도가 나지 않는다.

초보자는 제발 이 코스 금물입니다

인월담

17시 02분

14시간 35분 경과

다리를 건너지 않고 어사길로 바로 간다.

적당한 곳에서 잠시 발을 담군다.

20여분간 휴식을 취한후

구천동 주차장으로 향한다.

상가지대에 있는 식당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동동주와 표고전,묵,산채비빔밥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린다.

동동주와 그일당들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전주진미식당!

구천동에서 육십령까지 낮시간대는 택시비 55,000원이다

 

산행종료

30KM

15시간 50분 경과

실제 산행시간 12시간 30분 소요

육구 완주를 함께 하여준 ​5​인의 용사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며

삿갓재까지 바쁜 걸음으로 힘들게 올라와

맛난 음식 공수를 해준 초대,증경.현회장님 세분과 송총무님

정말 눈물 겹도록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실로 타산악회에서 느끼지 못하는 우리들만의

장점인 듯 합니다.

부디 사천하늘바람산악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걸어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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