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장터목-천왕봉)
2015년 3월 22일 (일)
중산리-칼바위-장터목-제석봉-천왕봉-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 (12.4KM/6시간소요)
아들하고 산행한지도 좀 된것같아 같이 산행하기로 맘을 먹고 천왕봉을 택했다.
남자라면 한번쯤은 지리산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내맘되로 생각하고
좀더 힘던 방향을 택했다.(장터목-천왕봉)
새벽 6시에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국공직원중에 25년전에 친했던
동생을 만났다.그당시 국공직원이되는 바람에 그이후론 만나질 못했었다.
정말 반갑기 그지 없었다.아쉽지만 전번만 따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확실히 천왕봉에서 장터목방향보다 조금 힘든것 같았고 얼었던 눈이 녹아내려
아이젠없이 올라 가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새벽에 아침도 먹지않고 출발하여 장터목대피소에서 먹는 어묵과라면은
정말 맛난 추억이었다.
다행히 두터운겨울옷과 모자,장갑을 준비하였기에 칼바람에 얼어 죽지는 않았다.ㅎㅎ
다리에 지가난 하루였지만 아들과 같이한 산행이었기에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사천으로 돌아오는길에 남사 예담촌에 들렀는데 많은 관람객들의 차량으로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다.
전날 MBC라디오 중앙방송 아침8시 뉴스에서 22일 오늘 가고싶은곳 1위 추천한곳이
예절과 담이 예쁘고 매화꽃이 절정일 거라는 남사 예담촌을 추천한 결과였다.
시간관계로 아들사진 몇컷하고 사천으로 돌아와 욕간에 데리고 가서
전신세신을 시키고 집에서 막걸리 1병을 마시고 ZZZ,,,하는것으로 하루일과를 마쳤다.
05시 기상,사천05시20분 출발-중산리 탐방센터 06시도착, 산행시작 06시12분
칼바위 도착
장터목 가는 갈림길 도착 . 왼쪽으로 산행시작 / 직진은 천왕봉 바로 가는코스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내린다.이제 지리산도 봄이 찾아온듯
맑다.
산행시작하고 장터목 중간지점
너덜지대가 나오고
저멀리 어디엔가 장터목 대피소가 있으리다.
유암폭포 도착.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07시28분
잠시 10분간의 휴식을 가진다. 아즉부터 한캔을 깐다.
눈이 녹아내려 빙판길이다.어중간하여 아이젠을 차지않고 전진한다.
병기막터교.올적마다 다리이름에 관하여 궁금하다.
지도상으론 여기가 명성교인듯
고지가 높아질수록 눈이 많이 쌓여있다.많이 미끄럽다.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장터목도착. 08시25분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들 날려갈 정도로 쎄고 차가웠다.
아들이 바람에 흔들려 이사진찍는데 10초이상 걸렸다.
취사장안에 들어 오니 정말 등산객이 꽉 찼다. 추운데 있다가 들어오니 렌즈에 김이 서렸다.
아침도 안먹고 출발하는 바람에 울아 배지 고플낀데,,,어묵 맛나겠다. 라면도 두개를 투척한다.
다른 술을 가지고 가지않아 또 한캔을 깐다.제기랄 배는 부러고 아깝게 버리기는 싫고
아침부터 맥주 두캔이라니? 오후에는 운전때문에 빨랑 먹어야 깨지 않겠나 싶어,,,,
담부터는 막걸리 &소주를 가져와야 겠다. 왜? 한잔 마시고 두껑을 닫을 수 있으니!
약 40분간 배를 채우고 출발~09시15분
배시데기는 빵빵하고 천왕봉까지는 1.7KM 오르막길이고
장터목이여 안녕~
제석봉 오르는길에 살아 백년,죽어천년 고사목들이 우릴 반긴다.
뒤돌아 본다.
짜슥! 벌시로 제석봉 전망대에 가있네
그래~세상사는 모든게 힘듬과 편안함의 연속이야.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편하다고 안주하지 말지어다. -기피리3장7절- ㅋㅋ
제석봉도 1800고지다.
저앞에도 이름모를 봉우리가 떡 버티고 있다.
아이고 가도가도 끝은 보이질 않고~
괜히 아부지한테 반항 한번 하지 못하고 끌려와서 이 무슨 고생이고~
눈쌓인것 한번 보소!
통천문 오르는중
09시52분 통과
오르고
또 오르니
저 멀리 정상이 보이노니
칠선계곡 출입구. 오늘도 자물쇠는 잠겨져있고
정상도착.10시05분
우리아들 최초로 천왕봉 오르다.19세부문 세계신기록 수립~짜슥! 오를땐 힘들어도 조챠~그지?
세계최초 부자동반 정상등극~
제2의 아빠를 꿈꾸며,,,그래 니도 자세 보니 잘 찍겠다.
천왕봉에 이렇게 사람없기는 처음이다.작년가을엔 줄서고 난리도 아니었지?작년보다도 늦게 올라왔는데도 ,,,
하여간 오늘은 정상석을 부자지간이 전세 냈슴돠/하산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천왕샘도착.오늘은 샘물이 아니라 눈녹은 물이랄까?그래도 한모금 목을 축인다.
다행히 하산길은 양지라서 눈은 거의 녹았다.하지만 건너편 음달에는 눈이 쌓여있다.
조망은 흐리지만 중산리를 바라본다.
개선문도착.10시40분
법계사입구 도착.11시06분
법계사에 들러 약10여분을 관람한다.
법계사입구에 있는 약수터는 얼어붙어 물이 나오질 않는다.
로타리대피소 도착.11시17분
헬기장에서 .저멀리 천왕봉정상이 보인다.
망바위 도착.11시41분
새벽에 장터목으로 갔던 갈림길이 나온다.12시
다시 칼바위에서
지리산 산행 시간, 동절기 하절기 산행가능시간이 틀리네요.확인하시길,,,
산행종료.12시20분.오늘은 6시간 걸린셈이다.
아들이랑 여유로운 산행을 하였고 아침식사를 40분간 하였기에 조금 많은 시간이 소요된듯
법계교에서 천왕봉을 바라본다.
국립공원 순위표
남사 예담촌에 들러 아들인증샷을 해준다.
예담촌의 트레이드 마크. 포토죤
주차장은 물론 도로가에도 차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막상 와보면 별시리~~
시간관계상 주차장에서 담너머로 매화꽃 한컷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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