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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일출 삼천포대교공원

사진/나의 가족

by 기피리 2022. 1.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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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 임인년 새해 일출

삼천포대교공원


홍여사와 막둥이 그리고 막둥이 친구 1명

 

 

새벽에 일어나 막내딸을 삼천포대교까지 태워주고 우리는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며칠간 아프던 무릎이 새벽에는 너무 안 좋다.

만약 오늘 산행을 한다면 100% 로 병원 신세를 질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는 양쪽 무릎을 시술한 경험자이기에 오늘 이 느낌을 안다.

그래서 아쉽지만 산행을 포기하고 딸내미와 그 친구를 태워 삼천포 대교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엄청난 차량과 사람들로 붐볐다.

오늘은 대교 난간에서 일출을 보지 않고 공원에 설치된

데크로드 위에서 보기로 한다.

흐미!

해 뜨는 시간이 한참을 지나 건물 사이로 해가 솟아오른다.

일출 장소를 잘못 택한 결과였다.

맘에 내키지 않은 일출이지만 그래도 올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또 빌었다.

특히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 달라꼬,,,,

요즘 나에게 알 수 없는 두드러기와 내 몸에서 느끼는 이상한 통증

거의 한 달 정도 지속되고 있기에 지역에 있는 의원에 갔더니

주사 한 방에 3일 치 약만 지어주고 그래도 계속되면

진주 큰 병원에 가봐라고만 하였다.

약발이 떨어지니 증상이 시작되고 있다.

또 갑자기 무릎까지 아프기 시작한다.

당분간은 산에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ㅠㅠ

임인년 새해에는 제발 아프지 않게만 해줍소서!

 

 

대교공원에 도착하니 차량이 많아 겨우 주차하고

07시 10분 정도에 일출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늑도 방향

먼동이 터 온다.

바다 케이블카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홍여사는 완전무장을 하고

막내 딸내미와 그 친구도 일출을 기다린다.

차량들로 가득 차고

위에 대로변에도 차량이 밀려 서행을 한다.

07시 30분 정도에 일출을 기대하였건만

건물 사이로 07시 50분에 일출이 시작된다.

임인년 새해 일출이다.

딸내미 친구가 저체온으로 주저앉아 있다.

조금 서 있다가

또다시 반복한다.

처음에 알았으면 곧바로 차량으로 데려갔을 텐데

나중에 일출을 마치고 몸 상태가 안 좋은걸 알고

급히 차량으로 옮겨 가지고 간 뜨거운 보온병 물을

마시게 한 후 차량 온도도 높여 상태를 살피니

다행히 의식이 조금 돌아오는 듯하였다.

정말 아찔하고 긴박한 상황이었다.

홍여사

새해 복마니 받으소

보잘것없는 일출

두 번 다시 이곳에서 일출은

여기 들리신 모든 분들

2022년 새해에는 바라고자 하는 모든 소원 성취하시고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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