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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두방산 원점산행기 (귀절암 장군바위 두방산 코재 병풍산 비조암 매곡마을)

2025년 산행

by 기피리 2025. 4. 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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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3일 (일)

전남 고흥 두방산 원점산행

코스 : 두방산주차장 - 귀절암 - 전망대 - 장군바위 - 두방산 - 코재 - 병풍산 - 비조암 - 운동갈림길 - 매곡리갈림길 - 매곡마을 - 주차장 (원점회귀)

​​(약 9.7km / 점심, 휴식 포함 4시간 20분 소요)

출 발 : 사천 07시 50분 - 당곡리주차장 08시 50분 도착.

누 구 랑 : 홍여사와 단둘이

날 씨 : 흐림 / 강풍.

일요일 전국 비 예보로 산행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이 밝아오니 날이 맑아진다.

동쪽으로는 오전에 비 소식이 있고 서쪽으로는 해가 쨍쨍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산행 준비를 해서 고흥 두방산으로 향했다.

9년 전 2016년 4월 24일 두방산 첫 산행 시 진달래가 많을 것으로

문득 생각이 들었고 산행지 거리도 한 시간 남짓하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간밤에 내린 비와 강풍으로 진달래는 많이 낙화 되었지만

그래도 진달래는 절정이었다.

하지만 황사비와 강풍은 우릴 시샘하였고

더욱이 정상부에서는 진눈깨비까지 내리더이다.

다행히 비조암에서는 따뜻한 햇볕으로 먹는 점심과

절경 감상은 여길 오길 잘 했다는 느낌도 들었다.

첨산 가는 도중 내리는 비와 장모님의 계속된 호출로

결국 첨산을 포기하고 매곡마을로 중탈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래도 9년 전 추억들이 떠올라 좋았고 많은 진달래꽃들의 향연도

우리들에겐 즐거움이었다.

두방산 주차장

전남 고흥군 동강면 매곡리 869-5번지

주차장에서 두방산으로 올라 병풍산, 비조암을 지나

매곡마을로 하산하는 원점산행이다.

이번에는 첨산을 오르지 않고 중탈함.

아래 지도에 당곡마을 입구 P 주차장 표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첨산 오르기 전 갈림길에서 매곡마을을 통과하여 농로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함.

 

네비에 두방산주차장 치고 오면 된다.

화장실 깨끗

넓은 주차장

 

09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현 위치에서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순으로 원점회귀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병풍산과 첨산

 

주차장 건너편 표지판에서 용흥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당곡마을 입구

용흥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저 멀리 병풍산이 보인다.

용흥사에서 병풍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조금 가면 세 갈림길이 나온다.

가운데 용흥사 가는 길로 간다.

곧바로 산행지 입구가 나온다.

통제 기간이다.

간밤에 많은 비가 내렸으니 아니 간 듯 다녀가겠습니다.

산행은 시작되고

용흥사 첫 갈림길

정상까지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능선까지 엄청 급경사이다.

9년 전에는 그렇게 힘든 줄 몰랐었는데,,,,


그때도 홍 여사와 동행했었다.

오늘은 왜케 심들지~롱!

잠시 휴식 같은 길이 나오고

남산제비꽃이 우릴 반기고

용흥사 두 번째 갈림길

제비꽃

현호색도 보이고

개별꽃도 추위를 견디어 내고 있다.

조그만 힘을 내소!

오른쪽에 귀절암 동굴이 보인다.

저곳에 동굴샘이 있다.

석간수가 맛나다던데,,,

우리는 그냥 패스~

간밤의 강풍에 달래는 산화하고

남산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안부 도착.

09시 48분

왼쪽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전망대

그쪽은 순천만 같고

이쪽은 여자만 같고

그 어딘가에 팔영산이 보여야 하는데,,,

2016년 4월 24일 자료사진.

그땐 난간이 없었다.

강풍을 피해 잠시 쉬어간다.

아이스케키는 비비빅 녹아 뿐지고 ㅎㅎ

다시 돌아 나간다.

정상 500미터

간밤에 살아남은 자들

지금 강풍이 부는 중

사진 때문에 무서움을 참고 있다.

쪼그리고 머 하능가?

접사 실패!

고사리 손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첨산

 

암릉이 시작된다.

개살구인지?

오시는 발걸음 즈려 밟고 오소서!

여자만과 우도

비와 눈발이 내린다.

첨산과 여자만

정상이 보인다.

두방산 지킴이

선바위

지나온 선바위

강풍과 함께 눈발이 날린다.

정상을 향하여

두방산

10시 30분

산행 휴식포함 1시간 30분 경과

두 번째 만남이다.

2016년 4월 24일 자료 사진

 

강풍을 이기며 전진한다.

우리가 가야 할 능선

오른쪽이 병풍산이다.

비구름을 타고

모자가 바람에 날린다.

휘청거리는 그녀 ~

예전에는 위험구간을 넘어갔는데

오늘은 홍 여사가 강풍도 불고해서 우회 하잖다

사실 직진으로 가도 무방하다.

2016년 4월 24일 자료사진

예전에는 우회하지 않고 암릉을 넘었다.

오늘은 홍 여사의 부탁으로 암릉을 우회해서 간다.

뒤돌아 본 암릉

오늘은 겨울과 봄이 서로 교차하는 중

추위를 단체로 버티고 있다.

이스라지 꽃

휴식 같은 길이

잠시 안식을 주고

엄청 큰 벚나무.

산에 있다고 다 산벚이 아니라는데

보통 잔털벚나무라고 하던데?!

바닥에 엄청 많은 꽃잎이 떨어져도

아직도 많이 피어있다.

코재.

용흥사 갈림길.

멀리 있는 비조암을 당겨본다.

추위에 떨고 있는 개별이

 

비조암이 점차 가차워지고

낙화

즈려 밟고 가소서!

병풍바위 갈림길

예전에 가질 못해 오늘은 다녀오기로 한다.

배낭을 두고

여기서 착각을 한다.

예전에 사진을 보니 병풍산을 갔었는데,,,,

왜?

배낭을 벗어라 했던가???

병풍산 (병풍바위)

11시 20분

산행 2시간 20분 경과

 

진달래와 비조암

여기서 비조암으로 바로 가는 길이 있는지 모르고

아래에 배낭을 벗어 놓고 온지라

다시 돌아가야 하는 우를 범했다. ㅎㅎ

용흥사에서도 이 곳을 올라올 수 있다.

9년 전 자료 사진

자료를 보니 병풍산 사진이 있더이다

그땐 배낭도 매고 있었고

왜? 착각을 했을까?????

쓸쓸히 돌아가는 바붕!

선장이 띠리하모 같이 고생할 수밖에 ㅋㅋ

비조암 너머로 벌교가 보인다.

다시 삼거리로 나오고

남산 댁들의 위로를 받으며

병풍산에서 바로 내려오면 여기에서 만난다.

달래면 진짜로 줄래!

한봉을 넘고.

새벽부터 장모님의 전화로 심기가 종일 불편하다.

비조암

전화는 전화고

될때로 되것지,,,,

그래도 함 웃어 주지?

철부지처럼 ㅋㅋㅋ

비조암을 우회해서 오른다.

비조암

11시 50분

산행 2시간 50분 경과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초암산 같은데,,,,

당겨본다.

김밥에 컵면 하나로 끼니를 해결한다.

다행히 여기는 강풍을 막아준다.

병풍산.

 

25분간의 점심을 끝내고

앞에 보이는 첨산으로 향한다.

뒤돌아 본 비조암.

유독 색상이 진하다.

운동 갈림길에서 우측 첨산 방향으로~

비조암을 돌아 내려간다.

너덜 길도 나오고

또 전화 받고 심기가 불편한 듯

급경사를 길게 내려오고

몇 번의 고개를 넘고

꽃잎이 엄청 큰 산딸기 꽃

시들어 버린 붓꽃

매곡 마을 갈림길

간간이 비도 내리고

장모님 호출은 계속되고

여기에서 첨산을 포기하고

원매곡 마을로 중탈하기로 결정한다.

12시 50분

비조암에서 35분 경과됨.

매곡마을로 하산한다.

돼지 축사가 나오는데

돼지는 없고 비어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토종 민들레도 보이고

마을에서 본 병풍산과 비조암.

한 마리의 새가 날기 위해 움츠려 있는 모습 비조암

무조건 우측 방향길로 전진한다.

고흥 마늘

때론 마을 골목도 통과하고

양파밭

마을을 벗어난 농로길

뒤편으론 자기에게 오지 않았다고 놀리는 첨산!

오전에 올랐던 왼쪽산과 중간에 병풍산이 고개를 내민다.

조심히 가라고!

주차장에서 원점산행을 마무리한다.

13시 25분

9.7km / 점심 휴식 포함 4시간 25분 소요.

우리가 지나온 길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등산 루트를 대충 알 수 있어요~

 

 

 

 

 

 

엉겁결에 찾아간 고흥 두방산

9년 전의 추억도 떠올랐고 진달래도 활짝 우릴 맞이해 주어서

무척 좋았지만 우릴 시샘하던 강풍과 황사비는 옥에 티였다.

비록 첨산을 포기한 심정이야 거시기 하겠지만

때론 포기할 줄도 아는 결정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래도 후등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포스팅하였다는

제 맘을 전합니다.

그리고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첨산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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