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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내는 전화 상담원이고, 남편은 군인이다.

기피리 2013. 3. 14. 09:40

아내는 전화 상담원이고, 남편은 군인이다.
맞벌이 부부가 다 그렇듯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내가 언제부턴가
눈이 피곤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다.
"병원에 안가봐도 되겠어?"
... "좀 피곤해서 그럴꺼야 곧 괜찮아 지겠지."
이렇게 두 달이 지난 후에 병원에 갔더니
각막염이라고 했다.
두 눈에 다 퍼져서 수술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일주일 후에 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한 3일정도가 걸린다고해서
입맛이 없는 아내를 위해 음식도 만들어다 주고
심심해 할 때는 책도 읽어 주면서
그 동안 고생만 했던 아내에게 모처럼
남편역할을 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

7일이 지난 후 눈에 붕대를 풀었다.
"나 보여?" 아내에게 물었다.
"아니 아직 안보여" 의사 선생님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보일 거라고 했지만
1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도
아내의 눈은 세상을 볼 수 없었다.
사랑스런 아내의 눈은 이미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내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3개월이 자나서야 차츰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여보, 나 다시 일 나가고 싶어." 아내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다 알아서 할께."
"그렇다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직장생활은 조금..."
"전화 상담원인데 뭐 어때, 나 할 수 있어"
남편은 아내에게 감사했다.

일을 나가겠다는 아내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을 받아들여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회사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출근이 문제였다.

아내와 남편은 근무지가 서로 반대였기 때문에
매일 데려다 줄수는 없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은 한 달 동안 같이 다니기로 했다.
다행이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같이나가면되는데
정류장에서 회사까지가 문제였다.

그래서 아내와 남편은 걸음수와
주변의 소리를 통해익히기로 하였다.
차츰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한 달이 지났을 때 아내는 혼자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랑스러웠다.
점차 마음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웃음도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났다.
아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다.
아내는 버스를 타면 기사아저씨 뒷자리에 앉는다.
어느 날 회사 앞 정류장에 거의 다 왔을 때였다.
기사아저씨가 말했다.
"부인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앞도 못 보는 제가 뭐가 행복하겠어요"
"매일 아침 부인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네! 누가 저를..." "모르셨어요?"
"남편이 매일같이 부인이 내리는 모습을
길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답니다.
그리곤 부인이 회사에 무사히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되돌아간답니다'

행복한 부부는 서로다른 반쪽끼리
조화를 이루어 손이되고 눈이되고
입이되어 같은길을 서로도우며
살아가는것이랍니다.
아내는 전화 상담원이고, 남편은 군인이다. 
맞벌이 부부가 다 그렇듯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내가 언제부턴가 
눈이 피곤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다. 
"병원에 안가봐도 되겠어?" 
"좀 피곤해서 그럴꺼야 곧 괜찮아 지겠지." 
이렇게 두 달이 지난 후에 병원에 갔더니 
각막염이라고 했다. 
두 눈에 다 퍼져서 수술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일주일 후에 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한 3일정도가 걸린다고해서 
입맛이 없는 아내를 위해 음식도 만들어다 주고 
심심해 할 때는 책도 읽어 주면서 
그 동안 고생만 했던 아내에게 모처럼 
남편역할을 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 
 
7일이 지난 후 눈에 붕대를 풀었다. 
"나 보여?" 아내에게 물었다. 
"아니 아직 안보여" 의사 선생님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보일 거라고 했지만 
1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도 
아내의 눈은 세상을 볼 수 없었다. 
사랑스런 아내의 눈은 이미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내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3개월이 자나서야 차츰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여보, 나 다시 일 나가고 싶어." 아내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다 알아서 할께." 
"그렇다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직장생활은 조금..." 
"전화 상담원인데 뭐 어때, 나 할 수 있어" 
남편은 아내에게 감사했다. 
 
일을 나가겠다는 아내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을 받아들여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회사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출근이 문제였다. 
 
아내와 남편은 근무지가 서로 반대였기 때문에 
매일 데려다 줄수는 없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은 한 달 동안 같이 다니기로 했다.
다행이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같이나가면되는데 
정류장에서 회사까지가 문제였다. 
 
그래서 아내와 남편은 걸음수와 
주변의 소리를 통해익히기로 하였다. 
차츰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한 달이 지났을 때 아내는 혼자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랑스러웠다.
점차 마음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웃음도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났다. 
아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다. 
아내는 버스를 타면 기사아저씨 뒷자리에 앉는다. 
어느 날 회사 앞 정류장에 거의 다 왔을 때였다.
기사아저씨가 말했다. 
"부인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앞도 못 보는 제가 뭐가 행복하겠어요" 
"매일 아침 부인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네! 누가 저를..." "모르셨어요?" 
"남편이 매일같이 부인이 내리는 모습을 
길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답니다. 
그리곤 부인이 회사에 무사히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되돌아간답니다'    
 
행복한 부부는 서로다른 반쪽끼리
조화를 이루어 손이되고 눈이되고
입이되어 같은길을 서로도우며
살아가는것이랍니다.
출처 : 사천하늘바람산악회
글쓴이 : 기피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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